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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est Driving

[시승기] 제네시스 G80 EV (G80 일렉트리파이드 시승기)

by 쭌's 2021. 10. 5.

 

+ 제네시스 G80 전기차 일렉트리파이드 시승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SUV 광풍 만큼이나 뜨꺼운 전기차 시장 선점과 네임벨류를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이 전기차 시장을 세분화하며 더욱 다양한 신차들을 속속 선 보이고 있다.

전기차 대중화 시기를 이미 훌쩍 넘어선 현재, 전기차 시장은 누구나를 위한 전기차를 넘어 픽업트럭, SUV, 스포츠 그리고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신차들을 선 보이며 경쟁이 뛰어들고 있다.

 

제네시스 G80 일렉트리파이드 시승기 (G80 EV 전기차 시승기)

현대차의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또한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프리미엄 전기차,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 신차로 G80으로 낙점하고 'G80 일렉트리파이드' 라는 생소한 네이밍의 G80 EV, G80 전기차를 선 보였다.

G80 EV, G80 전기차에 대한 결론부터 이야기 하고 시승기를 시작하자면, G80 일렉트리파이드는 G80의 파생상품으로 파워트레인 만을 바꾼 것으로 치부할 수 없는, 개발 당시부터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염두에 두고 내연기관을 먼저 선 보였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프리미엄,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브랜드 네임벨류를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 G80 일렉트리파이드 시승기 (G80 EV 전기차 시승기)

마주한 G80 EV는 노멀 - 스포츠 그리고 일렉트리파이드 3가지 버전으로 각기 다른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그 변화가 매우 크지는 않지만 노멀 트림의 디자인과 스타일이 워낙 매력적이다 보니 EV를 위한 소소한 변화를 통해서 고유의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헤치지 않으면서 공력 성능이나 하드웨어의 변화에 맞춰 재 설정된 모습이다.

 

제네시스 G80 일렉트리파이드 시승기 (G80 EV 전기차 시승기)

공기를 흡입하고 열 관리를 위한 그릴은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한 채 막아 놓았고, 충전 포트를 앞쪽에 배치하였지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하고, 범퍼 디자인 또한 공력 성능을 고려하면서 프리미엄 전기차로서 고급스러움을 유지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적용한 색조의 블루 컬러를 내, 외관에 적용하면서 굳이 전기차 임을 강조하지 않아 얼핏 보면 전기차 임을 알아채기 어려울 정도로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다.

 

제네시스 G80 일렉트리파이드 시승기 (G80 EV 전기차 시승기)

차량 하부와 후륜에 배터리가 추가된 만큼 노멀 대비 전고가 약 1cm 높아졌지만 여전히 유러하고 낮게 깔린 스탠스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대표하는 디자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모습을 보여준다.

EV 전용 휠이지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으면서 고급스럽게 표현한 디자인, 전, 후 범퍼 디자인에 공기 흐름을 돕기 위한 세심한 디자인 변경 그리고 노멀, 스포츠와 구분하기 어려운 낮게 깔린 무게중심의 차체는 G80을 구입하는 데 있어 스포츠?! 일렉트리파이드?! 2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강요하는 것 같다.

 

제네시스 G80 일렉트리파이드 시승기 (G80 EV 전기차 시승기)

G80 일렉트리파이드(G80 전기차)는 럭셔리 세단의 품위, 품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돋보이는 무언가를 꺼내 보여주기보다는 G80이 가지고 있는 우아함을 바탕으로 단정하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을 화려한 치장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 같다.

 

제네시스 G80 일렉트리파이드 시승기 (G80 EV 전기차 시승기)

실내의 구성 또한 노멀 트림과 동일한 모습으로 제네시스 로고에 적용된 블루 컬러, 전기차를 위한 전용 인포테인먼트 메뉴, 기어 변속이 회생제동을 관장하는 패들쉬프트가 그 차이를 보여 줄 뿐이다.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간결하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소재 선택과 시트 그리고 컬러의 조화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 해 오너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제네시스 G80 일렉트리파이드 시승기 (G80 EV 전기차 시승기)

전고가 약 1cm 높아진 만큼 차량 바닥 또한 약간 높아졌지만 그 차이를 매우 적다. 우연치 않게도 G80 스포츠에 이어 G80 일렉트리파이드를 시승하면서 그 차이는 분명히 느낄 수 있지만 거주성에 대한 불만은 나오지 않으며, 살짝 높아진 드라이빙 포지셔닝 또한 시트 조절을 통해서 충분히 원하는 스탠스를 유지할 수 있다.

 

제네시스 G80 일렉트리파이드 시승기 (G80 EV 전기차 시승기)

레그룸, 헤드룸의 여유로운 거주성을 만족시키는 공간과 시각적 만족감은 내연기관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인한 NVH 성능은 더욱 높아져 라인업에서 가장 조용한 럭셔리 세단 임을 어필하며 대우받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실감케 한다.

 

제네시스 G80 일렉트리파이드 시승기 (G80 EV 전기차 시승기)

G80의 파생모델이라고 치부될 수 있는 G80 EV는 선입견을 바꾸기에 충분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주행 성능과 파워트레인은 전, 후륜에 각 136kW 전기모터 2개가 합산 272kW로 환산 출력 370마력 / 최대토크 71.7kg.m의 파워를 자랑한다.

이를 뒷 받침하는 배터리 용량은 87.2kWh 고전압 배터리를 차체 바닥에 구성하고 5m가 넘은 차체 사이즈와 2265kg의 공차중량에 대한 부담을 없앤다.

 

제네시스 G80 일렉트리파이드 시승기 (G80 EV 전기차 시승기)

차량 바닥과 후륜에 구성해 트렁크 공간은 조금 양보해야 하지만, 100% 완충 시  528km라는 가장 긴 주행 마일리지는 충전 그리고 마일리지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한다.

 

제네시스 G80 일렉트리파이드 시승기 (G80 EV 전기차 시승기)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 급속 충전기의 빈 자리를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1톤 전기차의 증가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는 점에도 의무적으로 설치되고 있는 완속 충전기, 일명 집밥을 먹일 수 있는 환경에서는 큰 배터리 용량은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된다.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하면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을 바탕으로 부드럽지만 요구에 따라서 강하게 출력을 이끌어내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특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제네시스 G80 일렉트리파이드 시승기 (G80 EV 전기차 시승기)

전, 후륜 2개의 모터는 주행 모드와 출력 전개에 따라 구동을 달리하며 후륜 구동 세단의 편안하고 부드럽게 출력을 지면에 전달하며, 대중적인 전기차와 확실히 다른 이질감 제로의 고급스러운 움직임으로 브랜드가 자신하는 프리미엄 전기차를 매력을 어필한다.

 

 

컴포트 - 스포츠 - 에코 모드에 따라 출력의 전개를 달리하며 한 없이 부드럽다가도 370마력, 71토크를 강하게 뿜어내며 빠르고 강력하게 그리고 소리 없이 출력을 지면에 전달하는 파워트레인은 eAWD와 조화를 이뤄 안정감 높은 주행으로 도심과 고속 그리고 다이내믹한 주행 환경까지 만족시킨다.

 

제네시스 G80 일렉트리파이드 시승기 (G80 EV 전기차 시승기)

G80 스포츠와 함께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탑재한 차량 거동은 각각의 주행 모드에 큰 폭은 아니지면 부드러움과 탄탄함 움직임으로 과하지 않으면서 승차감을 최대한 유지하려는 프리미엄, 럭셔리 세단의 기본기를 자랑한다.

차체 바닥에 깔린 배터리 위치로 낮은 무게중심이 피부로 느껴지며 저속에서 부터 고속에 이르기까지 높은 안정감을 제공한다. 이는 뉴트럴 한 반응의 스티어링과 함께 전, 후륜의 출력을 배분 해 차체 사이즈와 무게가 체감되지만 부담으로 작용되지 않는 적절함, 타협점을 잘 찾은 모습이다.

다만, 2톤이 훌쩍 넘어서는 공차중량은 내연기관 대비 500kg 가까이 무거워진 고급스러운 승차감과 부드러움은 조금 덜 하다는 점은 동일한 댐핑 컨트롤 세팅을 적용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으로 참조하면 좋을 것 같다.

 

제네시스 G80 일렉트리파이드 시승기 (G80 EV 전기차 시승기)

i-pedal 이라 칭하는 원 페달 드라이빙은 회생제동으로 인한 배터리 효율성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지만, 내연기관의 엔진 브레이크와 같이 크게 저항이 걸리며 감속하는 움직임은 호불호가 크게 갈릴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으로 필요에 따라 재 충전이 필요한 환경에서 가끔씩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제네시스 G80 일렉트리파이드 시승기 (G80 EV 전기차 시승기)

제동성능은 4p 캘리퍼 구성인 만큼 나무랄 데 없고, 회생제동과 함께 2톤이 훌쩍 넘는 차체 무게에도 제동에 대한 부담이 느껴지지 않는 성능으로 프리미엄, 럭셔리 세단에 잘 부합한다.

 

제네시스 G80 일렉트리파이드 시승기 (G80 EV 전기차 시승기)
제네시스 G80 일렉트리파이드 시승기 (G80 EV 전기차 시승기)

전기차에 지나칠 수 없는 전비(연비) 효율성은 제조사 최대 주행거리 427km를 훌쩍 넘는 마일리지와 효율성을 자랑한다. 일명 집밥이라 불리는 완속 충전기로 100% 충전 후 주행 가능거리는 528km로 공조기를 사용하면서 고속과 국도를 117km 주행한 결과 전비는 kWh 당 6.5km를 확인할 수 있고, 남은 주행거리 또한 420km(공조기 ON)로 높은 신뢰성의 주행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제네시스 G80 일렉트리파이드 시승기 (G80 EV 전기차 시승기)

'G80 일렉트리파이드' 라는 아직은 생소한 네이밍으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선 보이는 G80 EV (G80 전기차)는 시각적인 부분에서부터 주행에 따른 동력성능, 승차감, 차체 거동 등 내연기관을 선택하지 않아도 되고,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의 높은 경쟁력은 파생상품이라는 선입견을 완전히 바꾸어 준다.

 

제네시스 G80 일렉트리파이드 시승기 (G80 EV 전기차 시승기)

가격 또한 격차가 크지 않아 G80 스포츠가 보여준 움직임을 포옹하면서도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효율성 그리고 프리미엄, 럭셔리 전기차의 품격을 만족시키는 상품성과 경쟁력을 G80 일렉트리파이드(G80 EV, G80 전기차)를 통해서 증명하고 밝은 내일을 예고하기 시작했다.

* 본 차량은 제조사 및 브랜드의 시승용 차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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