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아이오닉 5 AWD 시승기 살짝 아쉬운 듀얼 모터...

 

2021년 상반기 전기차 시장을 뜨겁게 달군 뉴비 아이오닉 5를 롱 레인지 2WD에 이어 실 구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AWD, 듀얼 모터를 탑재한 아이오닉 5 롱 레인지 AWD 트림을 시승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시승한 2WD 트림은 E-GMP 기반의 후륜 구동 플랫폼으로 후륜 구동 특유의 운전의 재미를 주었기에 이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AWD 시승기

듀얼 모터가 아닌 HTRAC 배지를 부여받은 AWD(듀얼 모터) 트림은 기존과 완전히 동일한 사양으로 추가된 후면 레터링 만으로 AWD 트림을 구분할 수 있는 유일한 부분으로 완전히 동일한 모습이다.

최근 현대차의 경우 파워트레인이나 트림 등을 차별화하지 않는데, 이는 모델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면서 상품성과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부분으로 트림에 따른 격차, 차별을 하지 않는다는 점은 반가운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AWD 시승기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완전히 동일한 모습으로 첨단 안전 사양이나 공간, 상품성 등의 차이가 없기에 이에 대한 부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자세히 확인해 보시기 바라며, 하나의 모터에서 두 개의 모터가 탑재된 AWD 트림은 어떤 매력과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체크해 보기로 했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AWD 시승기

AWD 트림은 후륜에 이어 전륜에도 추가된 전기모터 덕분에 출력과 주행 안정성 등에 대한 변화를 가져왔다. 사계절이 뚜렷한 국내 주행 환경은 일반 대중에게 후륜 구동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과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AWD 시승기

특히, 겨울철 급작스런 폭설이나 빗길, 눈길 등에서 후륜 차량들이 미끄러지는 등의 사례를 미디어와 주변 이야기를 통해서 손쉽게 접할 수 있고, 대부분의 일반 운전자들이 전륜 구동에 이미 익숙해져 있기에 전륜이 아닌 사륜구동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은 것이 사실이다.

아이오닉 5 또는 이러한 대중들의 선호도는 약 200만 원 정도의 비용을 더 지불하고, 후륜 대비 짧아진 주행거리에 대한 아쉬움에도 사륜구동에 대한 맹신 아닌 맹신이 어느 정도 자리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AWD 시승기

전륜과 후륜에 모터가 탑재된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05마력, 최대토크 61.7kg.m로 72.6 kWh의 배터리 용량으로 1회 완충 시 390km(20인치 휠타이어 기준)를 자랑한다.

가장 긴 마일리지를 자랑하는 롱 레인지 2WD 대비 약 30km 짧아졌지만 390km의 주행거리는 충분히 타협이 가능한 부분으로 장거리 이동 시 휴게소 등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짧게나마 충전을 하면 충분히 타협이 되는 주행거리이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AWD 시승기

주행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묵직한 안정감이 운전자를 반긴다. 2WD 트림의 경우 가뿐하고 부드럽게 주행을 시작하는 것과 달리 전, 후륜에 출력으로 인해서 높아진 그립이 가져다주는 묵직하지만 경쾌한 움직임을 선사한다.

2WD 대비 살짝 무거워진 스티어링과 함께 높아진 출력을 안정적이고 경쾌하게 가속을 이어가는 모습은 3L 급의 자연흡기 AWD와 거의 유사한 느낌이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AWD 시승기

동일한 승차감을 바탕으로 전륜의 그립이 높아지고 출력이 추가된 만큼 차량 앞뒤 피칭이 줄어들어 흔들림을 최소화한다. 2WD 대비 체감적으로 저, 중속에서의 가속감이 낮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실제 가속 성능은 더 빠르고 강하다.

이는 안정감이 높아져 가져다주는 느낌으로 후륜에 익숙하지 않은 대다수의 대중들이 느끼게 되는 부분으로 금세 익숙해지지만 후륜이 가지는 특유의 가볍고 부드러운 느낌과는 분명 다르기에 이는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제공하다는 점에서 환영하는 부분이다.

감속 시 작동하는 회생제동은 2WD 대비 조금 더 안정적인 느낌으로 제원상으로 후륜에만 회생제동 시스템이 작동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실제 주행에서 경험하게 되는 회생제동은 이질감을 크게 줄여 탑승자의 앞, 뒤 흔들림을 크게 줄였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AWD 시승기

고속구간에 들어서면 듀얼 모터 (AWD)의 장점이 가장 크게 부각이 된다. 묵직하고 경쾌한 가속 성능을 바탕으로 고속에서 직진 안정성이 2WD 대비 한층 높아져 가속을 이어 나가는데 거침이 없다.

150km/h에 제한되기도 했었던 기존 전기차들과 달리 그 이상으로 속도를 올릴 수 있는 아이오닉 5는 높아진 안정감과 함께 경쾌한 주행이 가능해 장거리 이동에 있어서 만족도를 크게 올리는 부분이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AWD 시승기

제동 성능 또한 적당한 수준으로 20인치 휠 타이어와 함께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성능으로 회생제동과 물리 제동이 그 역할을 잘 조율한다. 다만, 급 제동 시 내연기관 대비 소폭 제동거리가 길다는 점은 분명히 알고 주행을 하는 것이 좋다.

듀얼 모터의 장점만큼 예상치 못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2WD 대비 AWD 트림은 언더스티어 성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소폭 무거워진 스티어링에 대한 불만은 나오지 않지만 고속주행에서 강하게 나타나는 언더스티어는 시승하는 내내 아쉬움을 남겼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AWD 시승기

풀타임 사륜구동의 장점인 코너에서의 뉴트럴 한 반응과 달리 언더스티어 성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움직임은 전륜의 좌우 출력 배분에 있어 아직은 살짝? 부족한 부분 또는 개선이 되어야 할 부분이 남아있다고 느끼기에 충분하다.

언더도, 오버도 아닌 뉴트럴한 움직임을 당연히 예상하고 기대하게 되는 AWD 구동 배분은 이외의 반응을 보여주는 것으로, 중, 고속에서 운전자의 의도보다 강하게 나타나는 언더스티어 움직임은 최근 현대차의 '코너링 악동' 신차들을 속속 선 보이고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과 다른 의외의 모습이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욱 크게 체감되어 이에 대한 개선이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AWD 시승기

끝으로 전기차의 저렴한 충전 비용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를 해 볼까? 한다. 2021년 7월 기준으로 충전 요금에 대한 할인이 줄어들며 1 kWh 당 충전 비용이 상승했다.

초기 전기차 보급을 위한 지원으로 급속 충전기를 이용해도 약 5~7천 원 정도면 300km의 마일리지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지만, 지금의 경우 90kW급 급속 충전기를 이용 해 60% (27%에서 90% 까지) 충전을 하니 약 17,000원 정도가 소요되었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AWD 시승기

특히, 공조기 가동으로 배터리 소모가 늘어나 주행 마일리지가 소폭 줄어들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충전 횟수와 양이 증가할 수 밖에 없는데, 환경부 급속 충전기 기준 kWh 당 290원 대의 충전 비용은 4.7km의 전비를 기준으로 약 200km를 주행하는데 필요한 금액으로 약 12,000원의 충전 비용이 필요하다.

이는 디젤 파워트레인 대비 60% 이상 여전히 매우 저렴 하지만 72 kWh 배터리를 완충하는데 약 20,000원의 비용이 필요하고, 추후 충전 요금의 현실화를 통해서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된다는 점은 참조하면 좋을 것 같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AWD 시승기

아이오닉 5 AWD (듀얼 모터) 트림은 약 200만 원의 가격 상승, 소폭 줄어든 주행거리, 강하게 나타나는 언더스티어 등에도 불구하고 AWD 트림은 분명 국내 대중들이 가장 선호할 수밖에 없는 구성이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윈터 타이어에 대한 인식이 아쉬운 만큼 AWD 트림은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바탕으로 충분 이상의 상품성, 경쟁력을 자랑한다. 아이오닉 5의 2WD, AWD 트림은 결국 주행 성능에서 어는 쪽을 선호하느냐? 에 따른 선택이나...

 

아이오닉 5 롱레인지 AWD 시승기

일상의 주행환경 그리고 풀타임 사륜구동에 대한 맹신을 버리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후륜이냐? 사륜이냐? 를 선택하다면 아이오닉 5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본 차량은 제조사 및 브랜드의 시승용 차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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