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승기] 쉐보레 콜로라도와 함께 한 첫 노지캠핑
국산 및 수입 픽업트럭의 본격적인 경쟁을 하게 되면서 차박, 캠핑,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SUV들이 주류들 이루고 있지만 픽업트럭이 가진 확장성과 가능성은 SUV를 넘어서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는 판매량으로 이어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레저, 아웃도어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 중에 하나지만, 유일하게 캠핑에 대해서는 관심이 높지 않았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자연 그대로 환경 그리고 인파들을 피해 한 적한 곳에 즐기는 휴식에 대한 로망은 있지만 캠핑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장비들과 사용법, 먹거리, 즐길거리를 일일이 모두 준비를 해야 하고 자고, 씻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 유일하게 발목을 잡는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첫 번째 노지 캠핑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쉐보레 콜로라도가 준비했다는 소식에 성공이든? 실패든? 무작정 떠나보기로 하고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 그대로의 노지로의 여정을 시작하기로 했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일명 캠린이 보다 못한 필자를 위해 콜로라도에 툴레 루프랙에서부터 루프 캐리어, 루프탑 그리고 캠핑에 필요한 장비 대부분을 준비해 주었다.
픽업트럭의 다재다능한 공간 활용성을 잘 보여주는 예 중 하나로 적재함의 공간을 헤치지 않으면서 루프탑 텐트를 랙에 올리고 추가적인 장비들을 루프 캐리어 그리고 펠리칸 케이스에 수납 해 탑승 공간을 헤치지 않고 노지 캠핑을 떠 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적재함 공간을 다양한 짐을 싣을 수 있는데, 적재함은 미끄럼을 방지하고 불 필요한 소음을 줄이는 베드 라이너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활용성과 편리성을 높였다.
미국 정통 픽업트럭의 맛을 국내에 처음으로 선 보인 콜로라도는 다양한 트림 구성을 통해서 선택의 폭을 제공하고 있고 저렴한 세제 및 사업자 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고 배기량 3.6L 가솔린 파워트레인에 대한 부담에도 월 300여 대의 꾸준한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새로운 디자인과 오프로드 성능을 높인 Z71 및 미드나잇 에디션을 출시 해 픽업트럭의 다재다능 함을 더욱 끌어올리며, 지프 글래디에이어 그리고 얼마 전 출시를 알린 포드 레인저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설렘, 두려움의 복합적인 마음으로 첫 노지캠핑 사이트를 향해 긴 여정을 시작했다. 단지 1박 2일이라는 짧은 캠핑이지만 캠핑의 'ㅋ' 자도 모르는 캠린이에게는 그저 모든 것이 서툴고 두려운 마음뿐이다.
3.6 자연흡기 가솔린 그리고 8단 자동변속기와 픽업트럭임에도 준대형 SUV를 타고 있는 것 같은 편안하고 안정적인 승차감은 가솔린 파워트레인을 장점을 어필한다.
후륜 또는 자동과 4WD 구동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구동 시스템은 일상과 도심에서는 2WD 만으로 충분히 부드럽고 강한 출력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고, 시원스러운 전방 시야와 트레일러를 보다 안정적이고 편하게 끌기 위한 스웨이 콘트롤 기능이 포함된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은 미국 정통 픽업트럭의 기본기를 잘 보여준다.
여기에 야간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후방 슬라이딩 윈도우와 조명은 캠핑에서 별도의 조명 없이도 짐을 싣거나 내리고 주변 조명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스웨이 콘트롤 기능과 함께 경쟁 모델을 뛰어넘는 상품성과 기본기를 자랑한다.
참고로 랙 위에 설치한 루프탑 텐트는 고속주행에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기에 루프탑 제조사에서 최고속도 130km/h 이상으로 주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니 이점을 참조해야 하며, 목적지까지 편안하고 여유롭게 주행을 이어갔다.
그렇게 달려 도착한 첫 번째 노지캠핑 사이트는 아쉽게도 입구가 차단이 되어 혹시나 몰라 찾아 놓은 2번째 사이트로 이동을 해야 했다. 최근 차박, 캠핑을 다니는 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불거저 나오는 장기주차 및 쓰레기 등으로 인한 문제라는 점에서 이에 대한 문화와 인식이 변하지 안 되면 안 된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다행히도 두 번째 사이트를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개울이 있어 물이 흐르고 자갈과 모래로 이루어진 노지에 차량이 진입 해 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이 곳에서 첫 캠핑을 해 보기로 결정했다.
모래 그리고 돌로 자연스레 구성된 노지이기에 승용차로의 진입은 어렵고 쉽사리 타이어가 모래에 잠길 수 있는 노면으로 사륜구동 시스템 그리고 기본 구성인 굿이어 랭글러 A/T 타이어가 한몫을 하며 타이어가 헛 돌려 타이어가 빠지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트랙션을 확보할 수 있어 노지캠핑에는 사륜구동 그리고 A/T 타이어 구성이 필요하다.
사이트도 확보했으니 하룻밤 그리고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와 휴식을 위한 세팅에 들어갔다. 루프 탑 텐트는 처음 사용해 보는 것에도 성인 2명이면 충분히, 익숙해지면 혼자서도 손쉽게 접고 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텐트를 치느라 고생하는 경험은 다행히 하지 않아도 됐다.
성인 2명이 잘 수 있는 공간의 루프 탑과 어닝을 펼치고 베드 라이너에 걸쳐 않아 휴식을 취하면서 캠핑의 맛? 을 조금씩 알아 가는 것 같기도 했다.
뜨거운 햇살로 텐트 안에서 휴식이 불가능하다 보니 자연스레 적재함은 앉고 누울 수 있는 공간으로 햇살을 가려주고 바람을 맞을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을 제공 해 자연 속에서 마음 편히 휴식을 취하여 캠핑의 낭만을? 즐겨 본다.
캠린이에게 땀이 안 날 수 없는 사이트 구축을 완료하고 적당히 휴식을 취했으니 허기진 배를 달래고 캠핑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 먹방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경험이 많은 캠핑러들은 다양한 종류의 레시피로 요리를 하겠지만 캠린이에게는 식재료, 레시피, 도구 등이 없는 것은 물론 모르는 것 투성이기에 캠린이를 위한 고기와 쌈과 소스를 판매하는 패키지를 구입해 첫 캠핑에서의 저녁을 시작했다.
그저 불 만 잘 피워 굽기만 하면 되는 고기 그리고 소스류와 완성된 캠핑에서의 첫 저녁은 무엇을 해도 맛이 없을 수 없는 자연 속에서 먹는 저녁은 캠핑에 대해서 다시금 도전을 해 보고 싶은 마음을 심어 주기도 했고, 무엇보다 함께 한 지인들과 화이트 노이즈 없는 환경에서 편안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 만으로 콜로라도와 함께 한 첫 노지캠핑은 매우 성공적이고 행복한 기억을 추가했다.
첫 캠핑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준 쉐보레 콜로라도와 함께 1박 2일의 짧지만 긴 여정은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경험한 콜로라도에 대한 또 다른 인상을 심어 주었고, SUV에 국한되지 말고 픽업트럭이 가지고 있는 다재다능 함의 매력을 느껴 보시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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