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시승기 오프로드에 흠뻑 빠지다!!
SUV의 성장세는 끝이 없고 완성차 메이커는 이에 화답하듯 세그먼트를 더욱 촘촘히 쪼개고 나누어 새로운 SUV 들을 선 보이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선택권을 통해서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만들고 있다.
세단에서 SUV로 완전히 변해 버렸다시피 한 자동차 시장은 코로나의 여파가 더 해져 외출이 어려워진 사람들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고 즐길 수 있는 곳을 떠나고자 하는 Needs를 충족시키는 이동수단을 넘어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가고 있다.
다양한 SUV들이 온로드 중심으로 일상에서의 편안한 이동수단을 만족하면서 많은 짐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의 장점을 앞세우고 있지만, 사실 현재의 SUV들은 SUV의 탈을 쓴 키 높은 세단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닐 만큼 온순해졌고 도심을 벗어나기 두려울 만큼 외부 자극에 민감해졌다.
그러다 보니 강인하고 터프하게 자연 속으로 들어가 거침없이 험로를 헤쳐나가는 SUV 본연의 모습을 어쩌면 유일하고 위풍 당당하게 뽐내는 지프는 탈을 쓴 SUV가 아닌 4X4 오프로드의 기본, 초심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유일한 브랜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연 그대로의 험로를 헤쳐 들어가는 진짜 SUV 본연의 모습 그리고 현재 주말의 풍경을 변화시키는 주인공은 지프 랭글러 루비콘으로 11년 만에 풀 체인지를 거친 이후 다양하게 선 보이고 있는 에디션 중 하나 인 레콘 에디션이다.
2L 가솔린 터보, 8단 자동변속기 그리고 루비콘 이라는 네이밍에서만 누릴 수 있는 셀렉-트랙-풀타임 4X4, 락-트랙 4WD, 31인치 BF T/A 타이어, 트루-락 전자식 프론트 리어 디퍼렌셜,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는 파워탑, 무광 플라스틱 휀더의 조합은 강인하고 듬직한 진짜 SUV는 이래야 한다는 것을 제시한다.
성능, 기술 뿐만 아니라 지프 브랜드의 디자인 아이콘은 더욱 진보하여 그 존재감을 어필한다. 작은 변화들 속에 큰 변화를 이끌어 내며 세련되고 멋스러운, 지프 만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디자인은 다양한 에디션들과 함께 더욱 존재를 빛나게 한다.
박스 형태의 공간 구성 또한 랭글러에서 만 찾아 볼 수 있는 기능과 디자인 요소들로 가득 채우면서 시각적, 기능적 만족도를 충족시키는 구성과 레이아웃은 지프이기에, 랭글러 이기에 잘 어울리는 독보적인 감성으로 보다 편안함, 안락함을 원하는 오너라면 그랜드 체로키, 체로키 그리고 오버랜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JL로 풀 체인지와 함께 자연흡기를 버리고 4기통 2.0 가솔린 터보를 새롭게 선 보인 파워트레인은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뤄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자랑하며, 2WD에서 4WD LOW까지 구동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기 까지는 다소 아쉬운 점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내 자연 속으로 가까워지면 질수록 랭글러 루비콘은 진짜 SUV 모습을 보여주며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드는 것이 사실이다.
불규칙한 노면은 눈으로 일일히 확인해야 주행을 할 경우도 많지만,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주저 없이 해쳐나가기 시작하면 복잡한 도심에서 아쉬움으로 느껴졌던 부분들은 반대로 매력이 되어 진짜 SUV는 이래야 해!라고 말하며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든다.
구동방식을 4WD AUTO 또는 파트타임으로 변경하고, 루비콘 배지에서만 누릴 수 있는 스웨이 바(Sway Bar)를 해제하고 불규칙한 노면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스웨이 바(Sway Bar)는 승용, SUV 구분없이 모든 차량에 탑재된 스테빌라이져로 좌우 롤을 억제시켜 차량의 전복을 방지하고 노면의 그립을 유지하는 역할로, 스웨이 바를 해제하면 전륜 좌우 휠의 상하 운동 범위를 크게 향상해 불규칙한 노면을 유연하게 대처하고 그립을 확보 해 노면의 출력을 전달할 수 있어 오프로드에 진입했다면 가장 먼저 스웨이 바를 해제하는 것이 성능과 차량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진흙, 돌, 구덩이, 물, 나무 등이 혼재 해 있는 주행 환경에서 거칠 것 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경험은 랭글러를 구매하기 잘 했다는 생각을 절로 들게 한다.
웬만한 환경에서는 4WD AUTO 만으로도 충분히 노면을 헤쳐 나가, 오프로드 초보자라고 하더라도 랭글러 루비콘이라면 그동안의 SUV와 별 다름없이 차량이 스스로 알아서 그립을 유지하고 험로를 헤쳐 나가는 기특함을 선사한다.
연속된 험로를 헤쳐 자연 속으로 들어가면 시원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 풍경이 기쁘게 맞아주며 복잡한 도심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을 보여준다. 화이트 노이즈를 대신 해 들려오는 바람소리, 동물소리, 풀소리 등은 그동안 일상의 한 부분이자 이동수단이었던 자동차가 아닌 지프 그리고 랭글러 루비콘을 선택했다는 것에 대한 보상을 해 주는 것 같다.
일명 '산뽕'이라 마니아들 사이에서 칭하는, 오직 자연 속에서만 누릴 수 있는 오감의 만족도는 돌아오는 주말을 더욱 애타게 기다리게 만들지도 모른다.
이뿐 아니라 불과 1분도 걸리지 않은 손 쉬은 하드탑을 탈거하고 트렁크 수납함에 보관하면 파란 하늘과 햇살을 마음껏 누리며 자연과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자유를 선사하고 손을 내밀어 바람을 맞이하며 임도를 여유롭게 주행하는 기분, 풍광을 바라보는 특혜는 랭글러를 더욱 사랑스럽게 바라볼 수밖에 없게 만든다.
랭글러 루비콘 오너라면 한번 이상은 도전을 하게 되는 험로에서의 탁월한 그리고 강력한 SUV 본연의 모습은 확인해 보기 위해 지프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루비콘 순정이 마지노선이라고 할 수 있는 유명한 모처를 찾았다.험로를 타는 것이 필요하냐?라고 반문한다면 딱히 할 말은 없지만, 깊게 파인 도랑과 급격한 고저차, 램프 구간, 미끄러지기 바쁜 언덕과 노면 등을 헤쳐나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면?! 이 같은 질문은 하지 않을 것이다.
세단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도심형 SUV로는 범퍼나 차체에 긁힘을 크게 감수해야 하는 길 초입은 랭글러 마니아들의 성지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시작과 함께 알게 된다.4WD 파트타임 + 스웨이 바 해제를 시작으로 모글 범피 구간을 본격적으로 즐기기 시작한다. 셀게-트랙-풀타입 4X4는 각 휠에 출력을 전달하며 그립을 살아있는 휠에 출력을 전달해 한쪽 휠 또는 두 휠이 공중에 떠 있는 상태에서도 두 휠로 출력을 전달 해 험로를 헤쳐나간다.
특히, 스웨이 바를 해제하면 전륜 상하 운동 범위가 크게 확대되어 전륜 타이어가 휠 하우스가 닿을 것만 같은 구간에서도 그립을 잃지 않고 강하게 출력을 전달한다.루비콘 순정으로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코스라고도 불리는 구간에 들어서면 4WD 만으로는 계속해서 미끄러지는 노면에 최적을 그립을 확보할 수 없어 4WD LOW로 구동 방식을 변경하고 느리지만 강하지만 부드럽게 험로를 돌파해 나간다.
이는 험로를 헤쳐 나가고, 돌파하는 쾌감도 있지만 좌우로, 앞뒤로 크게 요동치는 환경에서 묵묵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지프 그리고 루비콘 만이 제공할 수 있는 즐거움으로 이를 즐길 줄 아는 것이 바로 랭글러 루비콘 오너가 아닐까? 한다.
루비콘 오너들에게 '보험' 이라고도 불리는 락커(전,후륜 트루 락 디퍼렌셜)를 사용하지 않아도 강인한 돌파 능력을 경험할 수 있고, 4WD LOW 방식에서도 탈출이 불가할 경우 락커를 이용해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사실, 락커는 굳이 사용하지 않은 상황을 맞는 것이 좋고, 락커는 짧게 짧게 구난이 필요한 상황을 맞이하기 않기 위해 마지막 방법 임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은 5일간의 뜨거웠던 삶의 보상 그리고 다음 5일을 위한 재 충전, 코로나 블루 현실에서 가족과 자연 속에서 힐링과 휴식을 경험시켜주는 주말이라는 시간을 채워주고 보장하는 랭글러 루비콘은 수많은 SUV 중에서 지프라는 브랜드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이자,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과 이를 포함한 즐거움을 경험한다면 지프 전시장으로 달려가 싸인을 하고 있는 자신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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