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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est Driving

[시승기] 볼보 XC90 & XC 60 B6 여유로워진 파워트레인

by 쭌's 2021. 4. 3.

 

+ 볼보 XC90 & XC 60 B6 시승기, 300마력이 전하는 여유로워진 파워트레인

 

디젤 파워트레인의 단종 그 이어 가솔린 파워트레인의 친환경 전략으로 국내 수입 자동차 시장의 1만대 클럽에 가입한 볼보가 B5 & B4에 이어 300마력 대의 출력을 자랑하는 B6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새롭게 추가했다.

 

볼보 XC90 & XC60 B5 시승기

볼보는 2L 가솔린 터보 단일 엔진으로 B4, B5 그리고 영역을 확장 한 B6를 추가 해 기존 T8을 제외 하고는 마일드 하이브리드로의 전환을 마쳤다.

이니셜 D와 T 그리고 숫자로 대변되는 파워트레인의 구분은  D는 디젤, T는 가솔린 터보 B는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구분하고, 이니셜 뒤는 숫자 4는 100마력 대, 5는 200마력 대, 6는 300마력대 그리고 8는 400마력 대로 숫자를 반으로 나누면 그 차량의 출력을 나타낸다.

 

볼보 XC90 & XC60 B5 시승기

지난 해 처음로 B4, B5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선 보인 이후 3개월 만에 새롭게 추가된 B6는 기존 T6 가솔린 파워트레인을 대체하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엔진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2.8kg.m의 출력으로 10kw 및 4.1kg.m의 토크 그리고 AWD(풀 타임 사륜구동)가 조합을 이뤄 정지에서 100km/h까지 XC60 B6 6.2초 / XC90 B6 6.7초 만에 도달하는 강력한 성능과 가격 그리고 환경을 만족시키는 가장 현실적 친환경 파워트레인이다.

 

볼보 XC90 & XC60 B5 시승기

'볼보 B6 익스피리언스 데이' 에서 경험하게 될 모델은 XC90과 XC60 B6로 볼보의 플래그십과 볼륨 SUV로 큰 덩치와 중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B6 마일드 하이브리가 보여주는 성능의 매력을 가장 현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다.

먼저 시승에 나선 모델은 XC90 B6 인스크립션으로 볼보의 플래그십 모델이면서 지금의 볼보 인기와 판매량을 이뤄내기 시작한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일명 '토르의 망치' LED DRL를 처음으로 적용하기도 했다.

 

볼보 XC90 & XC60 B5 시승기

XC90 B6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추가 됐으나 외관의 변화는 이전과 동일한 모습으로 20인치에서 21인치 휠로 사이즈를 업그레이드 한 것이 전부이다. 4,950mm의 전장과 각각 1,960mm 및 1,770mm의 전폭과 전고, 그리고 2,984mm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7인승 대형 SUV로 T6 인스크립션 대비 290만원 가격을 인하 한 9,290만원이다.

 

볼보 XC90 & XC60 B5 시승기

여의도를 출발 해 가평을 되돌아 오는 시승 코스로의 첫 주행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한결 조용하고 부드러워진 엔진의 회전질감을 가장 먼저 체감하게 된다. 

눈에 보이는 변화는 없다고 봐도 좋지만 몸으로 느껴지는 파워트레인의 부드럽고 조용한 회전질감은 단순히 출력의 제원을 넘어 여유가 느껴지고 순발력이 좋아졌다는 것이 체감된다. 2160kg의 육중한 덩치한 무게가 부담으로 느껴지지 않는 가뿐한 출력은 전기모터가 엔진의 힘을 보태 빨라진 리스폰스와 회전수를 적게 사용하면서도 T6 보다 오히려 가뿐해진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볼보 XC90 & XC60 B5 시승기

먼저 선 보인 B4, B5 대비 터보 차저에 수퍼차저를 추가 해 일명 터보 레그를 수퍼차저를 통해서 보안한 덕분으로 마치 대배기량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가지고 있는 부드럽고 꾸준하게 힘을 쏟아내는 출력 곡선의 장점을 재현 해 고급스러운 주행 질감을 완성해 이에 대한 높은 만족도의 변화를 이루어 냈다.

유럽 메이커 특유의 탄탄하면서도 노면의 충격을 고급스럽게 걸러주는 서스펜션 셋팅과 공간의 여유 그리고 운전자의 요구대로 가감속을 이어가면서도 조용하고 부드럽게 그리고 꾸준하게 가속을 이어가는 출력 곡선은 대형 SUV가 가져고 있는 '여유'를 한결 풍족하게 느낄 수 있다.

 

볼보 XC90 & XC60 B5 시승기

특히, ISG가 On/OFF 되는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고급감은 T6 특유의 내연기관이 출력을 쏟아내는 느낌과 완전히 다른 체감 성능으로 대형 SUV에 가솔린 파워트레인을 선택하는 이유를 더욱 부각시키는 모습으로 정숙성과 리스폰스, 환경 모두를 만족시키는 마일드 하이브리드의 매력을 가감없이 전한다.

 

볼보 XC90 & XC60 B5 시승기

회차지 인 가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에서는 볼보의 볼륨 모델 인 XC60 B6로 자리를 옮겼다. XC90과 마찬가지로 XC60 B6 또한 외관의 변화는 19인치에서 20인치로 사이즈를 키워 휠을 제외하고는 기존과 동일한 모습으로 XC90이 편안함과 여유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XC60는 준 고성능 SUV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볼보 XC90 & XC60 B5 시승기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있지만 차체 사이즈와 중량이 줄어든 만큼 가감속과 차체 움직임은 그 차이를 확실하게 표현한다. 전기모터가 부드러운 시동으로 출발 준비를 알리고 주행을 시작하면 XC90에서 느꼈던 여유로운 공간과 출력은 XC60에서는 부드럽지만 강하고 민첩하게 출력을 지면에서 전달하면 그 존재감을 표현한다.

저 RPM에서 부터 전기모터와 터보차저 그리고 수퍼차저가 취약 부분에서 서로 보안을 하며 상호작용을 이끌어내는 부드럽제만 강하고 빠른 출력 곡선은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주행을 운전자에게 요구한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가뿐하게 출력을 지면에 전달하며 가감속을 이어나가는 차량의 움직임은 충분히 만족스러웠던 T6 파워트레인도 이제는 구형이라는 것을 실감 시켜준다.

 

볼보 XC90 & XC60 B5 시승기

B4, B5 그리고 T6가 출력을 쏟아내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출력의 여유를 저 RPM에서 부터 느낄 수 있는 전기모터, 가솔린 터보, 수퍼차저의 시너지는 저 RPM에서 부터 고 RPM까지 그리고 여유로운 주행에서 부터 스포티한 주행까지 모두 만족시키겠다는 볼보의 의지를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통해서 가장 현실적으로 구현하고 있는 모습이다.

 

볼보 XC90 & XC60 B5 시승기

여기에 다이내믹 모드로 바꿔 내 달리기 시작하면 파워트레인의 제원을 잠시 잊게 만들기에 충분할 정도로 달라진 엔진 맥동 사운드가 실내로 잔잔히 유입되며 스포티한 주행의 분위기와 함께 힘차게 가속을 이어 나간다.

가속을 하면 할 수록 느껴지는 여유롭고 가뿐한 출력 분포 그럼에도 정숙하면서 부드러운 회진질감이 주는 경쾌함은 볼보 마일드하이브리드의 정점을 XC60을 통해서 체감시켜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볼보 XC90 & XC60 B5 시승기

다양한 편의 사양과 첨단 안전사양으로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여유로운 주행에서 부터 스포티한 파워풀한 주행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XC90 & XC60 B6 마일드하이브리드는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몸으로 느끼는 변화 그리고 전동화로 이어지고 있는 과정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친환경 파워트레인 임을 다시금 확인시켜 준다.

 

볼보 XC90 & XC60 B5 시승기

디젤 단종에 이어 내연기관을 완전히 대체하는 B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볼보의 새로운 아이콘이자 매력으로 국내 시장에서 1만대 클럽을 넘어서는 판매량을 이어가게 할 중요한 트림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정 된 시간과 장소로 인해 B6 파워트레인에 대해 조금 더 살펴 볼 시간이 부족했지만 첫 인상에서 충분 이상의 만족도를 전해 준 B6 라인업에 대한 자세한 시승기는 추후 별도의 시승을 통해서 살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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