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 컨트리맨 정조준 한 폭스바겐 티록 국내 출시
폭스바겐의 엔트리, 입문형 모델이 또 하나 추가됐다. 얼마전 국내 출시를 알린 제타에 이어 국내 소형 SUV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티록이 그 주인공이다.
폭스바겐 티록은 2018년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유럽에서 50만대 이상 팔리는 인기 많은 대중적인 소형 SUV로 미니 컨트리맨, 아우디 Q3, 르노 캡처, 오펠 모카, 현대 코나, 기아 셀토스 등과 경쟁을 하는 신차이다.
2018년 글로벌 론칭 이후 디젤게이트로 인해 국내 출시까지 2년 이라는 시간이 걸린 덕분에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티록에 대한 신선함을 그리 크지 않고, 동일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는 쌍둥이 모델인 아우디 Q3 & Q3 스포트백이 프리미엄 이라는 이유로 높은 가격에 국내에 출시되며 이내 존재감을 잃어 버리는 상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아우디라는 프리미엄을 등지고 4천만원 대 중반부터 시작되는 가격은 경쟁력이 매우 낮았던 것이 사실이고 이를 모를리 없는 소비자들로 부터 외면을 받은 것을 폭스바겐은 잘 알고 있기에 티록은 이에 대한 시장의 분위기를 파악 해 Q3 스포트백 보다 1천만원 이상 낮춘 가격으로 미니 컨트리맨과 직접적인 경쟁을 하게 됐다.
폭스바겐 티록의 가격은 스타일 35,992,000원 / 프리미엄 39,343,000원 / 프레스티지 40,328,000만원으로 폭스바겐파이낸셜 이용시 최대 5% 할인, 반납 보상 프로그램 이용시 200만원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가성비라는 측면에서 바라 본다면 단언 폭스바겐 티록이 아우디 Q3의 만행? 으로 매우 우수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나, 미니라는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장점 그리고 1천 5백만원 이상 큰 격차를 가지고 있는 국산 소형 SUV들과의 경쟁에서 폭스바겐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시장에서 통할까? 는 분명 쉽지 않은 시장으로 예상된다.
물론, 폭스바겐 티록의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보여줄 수 있는 '할인 프로모션' 이라는 카드를 꺼내 든다면 달라진다. 디젤게이트 폭스바겐 신차들이 그랬듯이 출시 이후 빠른 시간 내에 판매량과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을 경우 '할인 프로모션' 을 꺼내들어 판매량을 끌어 올리는 전략을 취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혹시나? 티록을 구매 예정인 소비자라면 조금의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면 분명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티록을 구입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 티록은 4234mm의 전장, 1819mm의 전폭, 1573mm의 전고, 2603mm의 휠 베이스를 가진 차체로 경쟁 모델인 미니 컨트리맨, 보다 전장과 전폭, 휠 베이스가 모두가 작은 제원으로 수입 소형 SUV 중 가장 작은 차체과 휠 베이스를 가지고 있다.
2018년 실차를 모터쇼를 통해서 확인 해 보았을 때도 그랬듯이 폭스바겐 티록은 정말 작은 소형 SUV이다. 최근 소형 SUV들이 차체를 계속해서 키우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티록은 그저 폭스바겐 폴로를 부풀려 놓은 것이라고 보는 것이 좋을 정도이나... 다행이도 현대 코나 보다는 전장과 전폭, 휠 베이스에서 조금 더 큰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위안이 되는 부분이다.
티록의 파워트레인은 폭스바겐 디젤 라인업의 주력인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가 조합을 이뤄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4.7kg.m의 성능을 자랑하며, 최고속도는 205km/h, 0-100km/h 까지 걸리는 시간은 8.8초이다.
작은 차체에 150마력의 2.0 디젤은 어쩌면 티록의 가장 큰 장점으로 볼 수 있다. 소형 SUV에도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디젤 엔진에 대한 소비자의 Needs를 충족시키며 차체 사이즈 대비 충분한 출력과 토크로 응수하는 파워트레인은 분명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는 폭스바겐 최신 인포테인먼트 MIB3(3세대 인포테인먼트)를 적용하고 음성 인식, 근접 센서, 제스처 컨트롤 등을 통해서 편리함을 제공하고, 전 트림에 스마트폰 무선 앱 커넥트 기능을 제공 해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모두 무선으로 연결이 가능한다.
전방추돌경고, 긴급제동시스템, 다중 추돌 방지 브레이크,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보행자 모니터링, 블라이드 스팟 모니터링 및 후방 트래픽 경고, 파크 파일럿 등을 제공하고, 프리미엄 트림 부터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파로나라 선루프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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