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르노 조에 도심 중,단거리 목적이라면? 괜찮아~


르노의 세번째 순수 전기차 2020 르노 조에가 오는 18일 국내에 출시하면 본격적인 소형 전기차 시장에 뛰어 든다. 르노는 초소형 전기차인 트위지, 준중형 전기차 SM3 ZE를 국내에 선 보인 이후 세번째 신차를 선보이는 것이다.

르노 조에는 르노의 신차들이 국내에 발표될 때 마다 늘 빠지지 않는 '유럽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와 판매량' 을 전면에 내세우며 국내 시장에서의 자신감을 드러내는 단골 멘트를 크게 부각시킨다.


르노 QM3 지금의 캡처가 그랬고 소형 해치백 클리오가 그랬다. 플래그십 모델인 SM6 (현지명 탈리스만)과 QM6 (현지명 콜레오스)는 프리미엄 중형 세단과 가성비 중형 SUV를 전면으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르노삼성이 유럽에서의 인기와 판매량으로 국내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만들고자 하는 간절함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처음으로 선 보이는 소형 전기차 르노 조에는 서울시 기준 정부와 지차체 보조금을 모두 적용하면 최소 289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기존 볼트 EV, 아이오닉 EV, 코나 EV, 쏘울 EV 대비 가격 면에서는 약간 저렴한 듯 보이지만,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해도 좋다.


최소 2809만원이라는 서울시 기준 구입 가격은 국고 보조금 736만원, 지차체 보조금 1186만원을 지원 받아 신차 판매가 3995~4495만원의 조에는 최소 2809 ~ 3309만원에 구입이 가능하고 제주도의 경우 최대 1236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2795~3259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소형 전기차 중에서는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신차라는 점은 맞지만 르노 조에의 차체 사이즈나 공간, 상품성 등을 고려하면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오히려 더 합리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


7년 만에 풀 체인지를 거친 2020 르노 조에는 독특하고 유니크 한 외관 디자인에서 부터 르노라는 브랜드를 금세 알아 차릴 수 있을 만큼 눈에 띈다.

르노 라인업의 내연기관과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을 취하고 있고, 전기차가 가지고 있는 디자인 특성을 르노 나름의 아름다움으로 재해석 하는데 성공한 모습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소형 해치백과 소형 SUV 중간 어디쯤에 위치하는 바디 스타일은 언뜻 보면 모닝이나 스파크의 사이즈를 키운 것 같은 경차의 이미지가 강하다는 점은 분명 국내 시장에서 단점으로 지적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에의 파워트레인은 1회 충전시 최대 395km의 마일리지를 자랑하고, 최고출력 133마력, 최대토크 245Nm으로 정지에서 100km/h 도달가지는 10초의 시간이 필요하다.


50kW DC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30분 충전으로 145km를 주행할 수 있는 용량이 확보된다. 최고속도는 140km/h로 경쟁 모델 대비 조금 낮은 것이 사실이다.

이는 모터 출력이 경쟁 모델들이 100kW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 것에 비해 조에는 80kW 급으로 차체 사이즈가 작은 만큼 모터 출력 또한 낮은 출력의 모터를 장착했고 이는 가속력과 최고속도 등에서 경쟁 모델 대비 낮은 수치를 확보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38.3kW 대비 조에는 52kW라는 점에서 위안을 삼을 수 있는 부분으로 2021년 현대차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이 새롭게 재편되는 만큼 배터리 용량의 장점은 그리 오래가지 않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 조에의 실내 구성은 국내에 출시된 XM3, 캡처와 디자인을 같이 한다. XM3의 경우 러시아 전략 모델로 개발, 완성된 만큼 조에의 실내는 캡처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좋다.


트림에 따라서 소재의 사용과 새로형 디스플레이, 10인치 디지털 클러스 등이 적용되는데, 기본 트림은 RPM / 정보창 / 속도계로 구성된 아날로그 클러스터가 적용된다.


르노 조에의 차체 사이즈는 4084mm 전장과 2588mm 휠 베이스, 1730mm 전폭, 1562mm 전고로 작고 높고 짧은 말 그대로 현재 가장 작은 소형 전기차의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

덕분에 조금 껑충한 느낌과 경차의 사이즈를 키운 것 같은 첫 인상을 지우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2열 레그룸은 성인이 탑승하여 장거리 이동을 하는데 적지 않은 답답함과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를 감안하면 조에의 상품성과 경쟁력은 가격 이상으로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소형 차급 에서 2열 거주성까지 고려한다는 것이 억지스러울수도 있는 부분이나, 2열 공간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의 입장에서 조에의 2열 공간과 작은 트렁크 공간은 분명 4인의 이동이 아닌 혼자 또는 2인의 이동을 위한 도심형 중,단거리 이동 수단에 적합한 구조와 환경을 가지고 있다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XM3, 캡처에서 불거지고 있는 전자장비의 오류가 조에 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난다면 이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은 판매량 저하와 직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많이 내리는 환경에서 전방 센서의 오류가 나타나고, 제동량이 많아지만 크루즈 컨트롤이 작동되지 않고, 여전히 느린 10인 통합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등의 사용 환경은 조금 낮은 가격 그리고 신차라는 메리트 만으로 앞으로 더욱 시장의 파이를 넓혀야 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분명 조에의 발목을 잡게 되므로 이를 얼마만큼 업그레이 했는지가? 조에의 성공과 실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닉, 볼트, 코나, 쏘울 그리고 2021년 아이오닉으로 재편될 현대의 전기차 브랜드 론칭을 앞두고 있는 치열해지고 있는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7년 만이 풀 체인지, 유럽에서의 큰 인기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는 르노 조에가 국내에서도 먹힐지? 기대를 해 보며, 르노 조에를 구입할 소비자라면 신차의 공간, 상품성 등 을 충분히 비교 검토해 보시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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