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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est Driving

기아차 vs 수입차 비교 시승의 히로인은 K7과 쏘렌토

by 쭌's 2016. 11. 6.


+ 기아차 vs 수입차 비교 시승의 히로인은 K7과 쏘렌토

지난 주 기아차와 수입 경쟁 모델을 영암 서킷에서 그 차이를? 비교하고 경험할 수 있는 시승 행사가 진행되어 참여했다. 서킷에서 수입 경쟁 모델과의 비교 체험은 현대기아차가 매년 당사의 연구원과 직원들 그리고 일부 미디어에게만 허락된 시간이였으나~

2016년 부터는 그 대상을 확대하여 동호회, 블로거, 소셜 미디어 등을 초청하여 당사의 차량과 수입 경쟁 모델과의 비교 체험을 통해서 나아진 모습과 발전된 모습에 대한 의견을 듣는 취지로 확대되었다.


현대차에 이어 1박 2일간 진행된 기아차 수입 경쟁 모델 서킷 체험은 현대차에 비해 다소 축소된 라인업으로 진행되었지만 오히려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시간이였기에 장점으로 부각되기도 했다.

비교 대상으로 지목된 서킷 주행 체험의 라인업으로 K9, K7, K5, K3, 쏘렌토, 스포티지가 당사 라인업으로 준비되었고, 수입 경쟁 모델로는 벤츠 E300, BMW 535i, 렉서스 ES350, 알티마 2.5, 포드 포커스, 볼보 XC60, 폭스바겐 티구안으로 기아차 연구소에서 개발 및 테스트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차량으로 연구소, 서킷 등과 같은 제한된 환경을 제외하고는 주행이 불가한 테스트 차량이다.


자동차 메이커들은 경재사의 신차, 풀 체인지를 거친 신차가 출시되면 당사의 차량과 비교 및 연구 개발 등을 위해 타사 차량을 구입하여 활용하는데~ 서킷 주행 체험에 나온 라인업 또한 이러한 차량들로 차량의 상태나 연식, 마일리지 등으로 인한 부분은 최대한 배제하고 비교 체험에 들어갔다.

1박 2일간 총 12대의 차량으로 영암 서킷의 상설 코스와 풀 코스의 일부를 주행하는 프로그램은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주행 체험이라는 점에서 각 차량들의 움직임과 출력, 밸런스 등을 더욱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필자의 경우 K5를 시작으로 K7 - 스포티지 - 쏘렌토 - K9의 순서로 비교 시승을 진행했으나 아쉽게도 첫날 약간의 헤프닝이 발생된 관계로 K3와 포드 포커스의 비교 체험은 하지 못했다.

여기에 선두 그룹에서 서킷 주행이 처음 또는 매우 미숙한 부분이 있어 서킷을 주행하는 것이 아닌 마치 서킷 사파리 차량을 타고 있는 것만 같은 안타까운? 주행 환경으로 아쉬움이 크게 남기도 했다.


서킷에서의 주행이 대중화 되지 않았고 일부 마니아들을 제외하고는 서킷 주행을 평생 한번? 두번? 해 볼까말까? 하다는 점을 고려해서 프로그램 운영에서 선두그룹에 대한 배치를 통해서 전체 일정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구성을 다음번에는 꼭! 체크해서 진행해 주었으면 좋겠다.

본격적인 2일간의 서킷 주행에서 전체적으로 보면 기아차에 대한 그동안의 선입견 그리고 신뢰도를 충분히 높일 수 있었고,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였다. 사실 현대기아차의 퍼포먼스, 밸런스, 펀 투 드라이빙에서 수입 경쟁 모델 대비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서킷이라는 주행 환경에서는 차량이 드라이빙 감섬과 성능을 저속에서 부터 고속 구간 그리고 차량의 한계치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주행 환경이기에 비교 주행에서의 기아차의 높아진 한계치를 여실히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오너의 취향과 선호도에 따라서 그리고 서킷 주행을 위한 컨셉의 차량들이 아닌 세단과 SUV 차량들이기에 한계치를 논하는 것이 어쩌면? 어불성설이라고 할 수도 있는 부분이나 기아차와 수입차의 비교 주행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면 각 차량들의 장단점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게 된다.


2일 동안 총 12대의 차량에 대해서 모두 이야기 하기는 어려운 사실이기에 이날 서킷 주행 체험을 통해서 가장 인상 깊은 경험? 또는 그동안 가지고 있던 선입견을 바꾸어 두 모델을 통해서 기아차의 성장과 변화가 가장 크게 다가왔다.


그 두 모델은 K7과 쏘렌토이다. 두 차량 모두 서킷에 특화된? 서킷 주행에 적합한? 차량이라고 보기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영암 상설 서킷에서 보여준 출력과 퍼포먼스 그리고 차량 밸런스는 기대 이상의 경험을 제공했다.

경쟁 모델인 렉서스 ES350과 볼보 XC60은 세그먼트에서 높은 수준이 경쟁력을 보여주는 차량이기에 강적을 만났구나! 라는 생각을 먼저 한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렉서스 ES350과 K7이 보여준 서킷에서는 경험은 풀 체인지를 거친 2세대 K7은 기존이 경쟁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우수한 기본기를 보여주었다.


급격하게 굽이치는 코너에서 한층 세밀해지고 밀도가 높아진 스티어링의 반응에 따른  K7의 회두성은 준대형 세단 임에도 불구하고 K5보다 더 높은 수준을 보여주며 깔끔하게 코너를 헤쳐나가는 모습은 렉서스 특유의 부드러움과 달리 묵직하면서 탄탄한 거동은 K7를 새롭게 바라보게 된 계기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정갈하고 세련된 내,외장의 이미지와 함께 탄탄한 새시 강성을 바탕으로 간헐적은 허둥되는 MDPS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밸런스에서 부터 회두성, 고속 구간에서의 안정성은 수입 경쟁 모델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 충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K7과 함께 참가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쏘렌토는 구형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국내 경쟁 모델인 싼타페를 선택하지 말아야 하는 주행 밸런스와 차량 거동으로 볼보  XC60의 단단함을 바탕으로 한 D5 2.500cc 디젤의 회전 질감과 출력에 버금가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서킷과는 거리가 있는 중형 SUV 임에도 불구하고 코너 진입에서 부터 탈출에 이르기까지~ 탄탄하면서도 쉽사리 레코드 라인을 놓치지 않고 탈출하는 모습은 수입 SUV와의 거리를 매우 좁히는 변화를 몸소 체감할 수 있었던 부분이다.

넓은 실내 공간과 큰 차체 그리고 아웃도어 레져 활동에 있어 높은 효율성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쏘렌토는 그동안 시승을 통해서 경험하지 못했던 서킷에서의 한계치와 밸런스는 도심형 중형 SUV로서 싼타페의 풀 체인지 모델 전까지 왕좌를 자리를 거머쥐기에 더 없이 안성맞춤인 모습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다.


이 밖에도 기아차 K시리즈와 SUV 라인업은 성장과 변화를 수입 경쟁 모델과의 서킷 체험을 통해서 경험할 수 있었떤 1박 2일간의 시간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컨셉을 통해서 좀 더 깊이 들여다보고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더욱 커지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비교 주행 기회를 다양한 메이커에서 시도해 주었으면 좋겠으며~

비교 대상으로 서킷에서 즐거운 시간을 경험할 수 있었던 모델들의 시승기와 경쟁 모델의 시승기 등을 아래 링크를 통해서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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