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빙! 캡티바 vs 싼타페 비교 시승기
캠핑, 아웃도어 열풍과 함께 신차는 물론 중고차 시장까지 SUV는 없어서 못판다? 라고 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비교적 높은 가격에 구입해야 하는 SUV는 그에 걸맞는 기술력과 주행 성능, 실내 공간 등 세단에서 느낄 수 없는 액티비티의 즐거움을 갖추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SUV는 단언! 현대차 싼타페이다. 수타페라는 펫네임이 붙기도 했지만 싼타페의 인기는 여전하며 기아차 올 뉴 쏘렌토의 등장으로 그동안 1위의 자리를 올 뉴 쏘렌토에게 내 주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싼타페와 쏘렌토가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3위나 4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캡티바와 QM5가 있다. 비록 3위 4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캡티바이지만~
SUV가 갖추어야 할 기본기와 성능 등은 브랜드 선호도에서만!! 밀리지 않는다면 1위자리도 충분히 노릴 수 있는 기본기를 갖추고 있는 아까운 차종이기도 하는 만큼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싼타페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 스타일부터 다르다!
두 라이벌은 스타일부터 다른다. 도심형 SUV를 지향하고 있는만큼 우락부락한 SUV 모습 대신 단정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을 통해서 도심에서 시선을 사로잡으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시선을 먼저 이끄는 것은 싼타페이다. 풀 체인지를 거친 싼타페는 출시와 함께 SUV 시장의 독주를 이끄는 계기가 되었고 싼타페의 인지도를 이끌어 가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현대차의 디자인 또한 어디 내 놓아도 빠지지 않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만큼 싼타페는 하려한 외모를 자랑한다. 초기 이슈로 인해 그 여파가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실제 판매량에서는 그런 이슈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쉐보레 캡티바는 심플하면서 강직한 느낌이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GM의 트레이트 마크인 듀얼 그릴을 통해서 어디 내 놓아도 GM의 차종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싼타페가 화려한 런 어웨이를 걷는 모델이라고 한다면 캡티바는 아웃도어, 레져활동에서 강한 근육질과 듬직함을 바탕으로 한 전문 모델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윈스톰에서 캡티바로의 풀 체인지 이후 조금씩 스타일을 변화를 주고 있지만 그 변화가 미미하다 보니 이제는 식상한 느낌이 남아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 실내에서도 동일하게 이어가는 스타일
외관과 마찬가지로 두 라이벌은 실내에서 보여주는 스타일 또한 외관과 마찬가지로 다른 색깔을 보인다. 외관만큼 화려한 실내와 듬직하지만 실용성을 위주로 한 실내을 가진....
싼타페의 실내는 화려하다. 스티어링에서 부터 센터페시아까지~ 디자인이나 구성에서 오너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실용적인 것을 떠나서 싼타페에 오르면 다양하게 구성된 기능 버튼들이 같은 가격은 더 많은 기능을 가진 것 같은 풍성한 느낌이다.
이에 반해 캡티바는 실내에서도 심플하고 단정한 모습이다. 블랙과 무광 실버로 구성된 센터페시아는 싼타페와 거의 다르지 않은 기능 버튼들이 구성되어 있지만~
오너의 눈을 사로 잡는 화려함 대신 간결하면서 사용하기 편리한 구성을 통해서 첫 눈에 오너를 만족시키기에는 2% 부족한 모습이지만 사용 시간과 비례 해 편리함을 구성한다.
두 차량의 실내는 편의장치나 버튼 구성, 옵션 등에서 크게 다르지 않치만 싼타페는 이를 오너에게 적극적으로~ 아니 조금은 오버스럽게 구성을 자랑하는 한편, 캡티바는 굳이 오너에게 화려함으로 드러내지 않고 실용성 위주로 구성된 덕분에 눈 보다는 손이 만족하는 구성으로 다른 취향을 수타일을 제공한다.
- 아웃도어 활동에 부족함 없는 공간 활용성
두 라이벌 모두 아웃도어, 레저활동의 열풍과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차종인 만큼 세단에서 엄두도 내지 못할 넓은 실내 공간의 높은 활용도를 가졌다.
1열과 2열, 트렁크 공간까지 공간의 효율성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차체 사이즈에 비례하는 공간의 여유로움은 성인 4명이 레그룸과 헤드품 모두 만족스러운 공간을 제공한다.
2열의 시트 폴딩은 캡티바의 활용성이 높다. 풀 플랫이 가능한 덕분에 2열과 3열을 폴딩하면 평탄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반면, 싼타페는 2열 시트를 폴딩하더라도 굴골이 생겨 공간 이용은 캡티바가 조금 더 우세하다.
운전자와 탑승자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시트의 착좌감에서는 조금 다른 성향을 보인다. 캡티바는 비교적 플랫한 시트 디자인 덕분에 여유가 있지만 시트의 쿠션감이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공간의 여유로 편안함을 제공하고 장시간의 주행에서도 배김이나 스트레스를 최소하 하는 반면~
싼타페는 세미 버킷 형태의 시트 구성으로 여유로움 속에 탑승자를 잡아주는 느낌이 강하다. 그에 반해 시트의 착좌감은 쿠션감을 살려 편안하지만 장시간 탑승에는 베김이나 스트레스가 캡티바에 비해 조금 높다는 단점으로 작용된다.
트렁크만 이용하거나 2,3열 폴딩으로 짐을 싣거나~ 박빙의 공간 효율성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공간에 대한 두 라이벌은 양쪽 모두 우세한 공간을 자랑한다.
- 긴장감과 편안함
본격적인 달리기로 들어가면 SUV 고유의 차량 특성과 함께 도심형 SUV로서 부족함 없는 라이딩 & 핸들링을 선사하는 두 라이벌은 디젤 엔진의 고 토크를 바탕으로 잘 달리고 잘서고~ 잘 선다.
싼타페는 전형적인 도심형 SUV의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 시작한 싼타페 TV 광고처럼 적당하게 소프트한 서스펜션의 편안함 승차감과 세단 못지 않은 정숙성 그리고 넓은 실내 공간은 여유가 느껴진다.
2.0L 디젤이 마력과 토크는 아쉬울 점 없는 가속 성능을 자랑하지만 120km 구간에 달하면 이내 힘에 부치는 듯 가뿐 숨을 토해낸다. 정지에서 고속까지 거칠 것 없이 지면을 밀어내는 모습과 달리 120km 구간에서 숨을 고르며 가속을 이어간다.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하기 시작한 현대기아차의 변화 이전에 출시한 만큼 차체강성에 대한 아쉬움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정지에서 고속에 이르기까지~ 오른발에 힘을 주면 위아래가 따로 노는 것과 같은 느낌은 체감적으로 넘치는 파워? 가지고 있는 것 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난 위아래가 따로 노는 느낌으로 인해서 초반 응답성의 성향에 따른 체감일 뿐, 실제 가속에 있어서는 무난한 모습이며~ 오른발에 힘을 주는 만큼 소프트해진 서스펜션의 반응으로 인해서 안정감 대신 긴장감을 느끼지 않으면 안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스티어링 반응 또한 현기차에서 끊임없이 지적되는 MDPS의 이질감으로 인해서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거나 연속적인 코너에 이르면 손보다 몸이 먼저 롤링을 준비하고 차체의 움직임 보다 반발짝 빠르게 스티어링을 조작해야 하는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캡티바 또한 전형적인 도심형 SUV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싼타페와는 다른 탄탄함이 출발에서 고속에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이어진다. 다소 딱딱하게 느낄 수 있는 승차감은 편안함 보다는 강직하고 듬직한 주행질감과 세단 못지 않은 정숙성 그리고 공간의 여유가 느껴진다.
2.0L 디젤의 마력과 토크는 싼타페와 큰 차이가 없다고 보는 것이 좋으나 저속에서 부터 고속에 이르기까지~ 지면을 밀어내는 퍼포먼스에서는 숨 고르기 없는 일률적인 가속 성능을 자랑하면서 약간의 여유까지도 느껴지는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탄탄한 차체 강성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쉐보레 브랜드인 만큼 높은 지상고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승차감과 흔들림없이 지면을 밀어내는 파워에도 한치의 흔들림이 없는 안정감은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정도의 안정감을 제공한다.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안정감은 뉴트럴한 스티어링도 한 몫을 한다. 비교적 큰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스티어링이 반응은 운전자의 의도대로 움직이고 적당한 무게감에서 나오는 편안함과 좌우 롤링은 왠만한 상황에서는 요동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덕분에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안정감과 신뢰감에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 두 라이벌은 컬러와 성향이 매우 다르지만 SUV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고 도심에서도~ 아웃도어에서 빛을 발하는 다용도로의 목적으로 이용하는데 만족스러운 모델들이다. 스타일에 따른 호불호를 가지고 있고, 주행 질감과 성향에도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만큼...
도심에서 화려함을 바탕으로 한 스타일리쉬한 SUV를 원한다면 싼타페를~ 선 굵은 남성적인 스타일에 도심을 벗어난 다양한 환경과 저속에서 고속에 이르기까지 듬직한 주행 성능을 원한다면 캡티바를 선택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싼타페와 캡티바의 개별 시승기는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 해 볼 수 있으니~ SUV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아래 링크를 참조해 보시기 바란다.
Link : 2014/09/19 - 올 뉴 쏘렌토 시승기 싼타페 넘기에 충분
Link : 2014/02/26 - 화려함 대신 듬직함을 무기로~ 2014 캡티바 시승기
Link : 2013/03/07 - 싼타페, 늘리고 키운 맥스크루즈!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한다? - 싼타페 맥스크루즈 가격 & 연비
* 본 콘텐츠는 엔카 차PD 시승단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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