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교시승 - 트랙스 VS QM3에서의 선택은?

국내 컴팩트 CUV의 양대산맥인 쉐보레 트랙스와 르노삼성 QM3의 장단점과 일장일단을 알아보기 위해 비교시승을 했다. 비교 시승에 있어 동일한 세그먼트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길 원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트랙스는 가솔린, QM3는 디젤로 극명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컴팩트 CUV의 라이벌은 수입 메이커를 제외하고, 국내 메이커 중 유일하며 가격 또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에서 반대로 두 경쟁 모델의 비교 시승은 더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 본 비교 시승기는 SK엔카의 블로거 비교 테스트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SK엔카 차PD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encar.com/cc/review.do?method=view&bbsno=134204&pageNo=1&headcd=&orderType=)


- 덩치 큰 꼬마와 키 작고 야무진 꼬마

두 라이벌은 비교 시승 이전에 별도로 각기 다르게 시승을 했었고, 한 자리가 아닌 별개로 했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첫 인상에 대한 차이가 비교 시승을 극명하게 갈린다.


쉐보레 트랙스는 컴팩트 CUV이지만 또래보다 키도 크고 덩치도 큰 꼬마의 모습을 보여 준 반면, 르노삼성 QM3는 키는 작지만 야무진 눈매와 모습을 가진 꼬마의 모습이다.

두 라이벌의 스타일은 제조사가 어디냐? 에 따라서 그 차이가 더욱 커지는데~ 넓디 넓은 대륙에서 태어난 트랙스는 그에 걸맞는 사이즈를 가졌고, QM3는 단단하고 야무지지만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 스타일의 전형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첫 인상을 좌우하고 차량 구입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인 디자인에 대한 의견은 상당한 호불호가 갈린다. 트랙스 구입에 있어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컬러에 개의치 않고 트랙스만의 디자인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표현하고 있다면~

QM3는 어떤 컬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야무지고 앙증맞은 모습에서~ 밋밋하고 어딘가 모르게 비어 보이는? 모습이다. 이전에 시승한 QM3 블랙 + 옐로우 투톤 컬러의 겨우 QM3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제대로 표현하고 있는 반면...

지극히 무단한 실버 컬러의 QM3는 어딘지 모르게~ 아쉬움들이 여기저기에 잔뜩 묻어있는 느낌이다.




- 패밀리 카가 필요하다면 트랙스? 세컨드 카 필요하다면 QM3?

두 라이벌의 실내로 들어가면 외관만큼이나 다른 모습과 지향하는 점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차에 따라서 트랙스의 인테리어가? QM3의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겠지만....

트랙스는 가족 지향형의 패밀리 카 성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면~ QM3는 운전자를 위한 펀 드라이빙에 초점을 맞춘 세컨드 카 성향에 가까운 모습과 컬러를 가지고 있다.


실내 거주성과 공간에 두 라이벌은 성인 4명이 불편하지 않게 탑승할 수 있는 실내 공간을 확보한 트랙스는 패밀리 카로서도 손색이 없는 모습이다. 1열은 물론 2열 탑승자를 위한 레그룸과 헤드룸에서 준중형 세단 못지 않은 공간을 확보한 반면~

QM3는 낮은 시트 포지션으로 CUV임을 잊게 해 줄 만큼의 펀 드라이빙을 위한 포지션을 완벽하게 제공하지만 성인 4명이 QM3에 탑승하기에는 2열의 레그룸은 다소 부족하다. 즉, 1열의 공간과 시트 포지션, 구성 등에서는 나물랄데 없는? 아니 칭찬하고픈 모습이지만 2열의 공간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배려하는 것이 맞다.


승차감에서도 그 차이를 확연히 나타내고 있는데~ 트랙스는 준중형의 세단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한 승차감을 바탕으로 고속 주행에서도 풍절음을 최소화하여 뛰어난 정숙성을 보여 준 반면~


QM3의 2열은 성인 4명을 감당하기에 부족한 서스펜션으로 1열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불편한 승차감을 여지없이 드러낸다. 그리 심하지 않은 굴곡에서도 2열에 앉아 있으면 계속해서 공중부양을 의도치 않게 해야하는 것은 물론, 100km의 속도를 넘어서는 순간부터 실내로 유입되는 풍절음은 2열에 타고 있는 내내~ 불편함을 호소해야 한다.

운전자와 1열 동승자가 느끼게 되는 두 차량의 공간과 정숙성, 승차감 등은 그리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다.  인테리어의 구성에 대한 두 차량만의 컬러를 제외하고는 불편함이나 부족함은 느껴지지 않치만...  QM3는 펀 드라이빙을 위한 운전자 중심을 목적으로 하고 있고, 트랙스는 1열 뿐만 아니라 2열까지~ 탑승자 모두를 위한 편안함을 기본으로 한 무난함의 특색을 보여준다.


- 운전자만을 위한 선택이나? 더불어를 위한 선택이냐? 에 따라~

위에서 언급한 실내 공간과 승차감, 소음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두 차량의 성격은 겉보기와는 달리 확연한 성격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드라이빙 퍼포먼스에서도 마찬가지로 목표하는 지향점이 다르다.

물론, 가솔린 vs 디젤이라는 기준이 장단점으로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까지 가솔린 vs 가솔린, 디젤 vs 디젤로으 비교가 불가피하니 추후 트랙스 디젤이 나오면 다시금 두 라이벌을 불러 모아야 할 것이다.

핸들링에 있어서는 두 라이벌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들만큼 직관적인 스티어링의 반응을 보여준다. 트랙스는 가솔린의 빠른 응답성에 빠른 회두성으로 응답하고~ QM3는 묵직한 무게감을 바탕으로 남성적인 성향의 거침없는 스티어링의 반응은 코너링 진입 속도를 높이도록 자극한다.


라이딩 또한 두 라이벌은 펀 드라이빙의 요소를 잘 갖추고 있다. 트랙스나  QM3 모두 막~ 돌리고 밀어부쳐도 '이 정도 쯤이야~~' 라고 말하는 것 같이 잘 받아주고 반응해 준다.

하지만 QM3는 ESC를 OFF 할 수도록 구조적으로 막아 놓아서 깊은 코너링이나 급격한 회전에서 ESC의 개입이 매우 빨라서 다소 맥을 빠지게 만드는 요소이고 출력 또한 제어를 하다보니 흥이 깨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즉, 트랙스는 ESC를 완전히 OFF해 펀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안정적인 하체 밸런스와 강성을 바탕으로 전 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는 반면, QM3는 ESC의 개입과 함께 토크 컨버터가 없다보니 저속에서 엑셀을 해제하면 이내 울컥거림이 발생 해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도심에서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다보니~ 함께 타고 있는 동승자에게 '운전이 왜 이래?' 라는 핀잔을 들을 수 도 있다.


- 가솔린의 장점을 택하느냐? 화수분 같은 괴물 연비를 택하느냐?

트랙스와 QM3 중 선택의 고민을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은 바로 가솔린이냐? 디젤이냐? 일 것이다. 가솔린의 트랙스는 정숙성에 부드럽지만 빠른 반응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QM3는 거친 엔진음과 진동을 감수한다면 펀 드라이빙을 즐기는데 있어 연료 게이지를 처다 보지 않아도 되는 화수분 같은 연료 효율성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트랙스는 출시 초기 부터 몇번의 시승을 통해서 고속과 도심의 연비를 체크해 보았는데~ 도심에서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여유있게 주행하면 약 11km/L의 효율성을~ 고속구간에서는 법정 속도를 오버하지 않고,  크루즈를 적극 활용한다면 17~19km/L의 연비까지 얻을 수 있지만...


트랙스의 평균 연비는 11~12km/L 대의 효율성이 실제 주행에서의 연비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괴물 연비를 자랑하는 QM3는 도심 출퇴근 등이 러시아워 시간을 포함 해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여유있게 주행하면 평균 17km/L의 연비를 기본적으로 확인 할 수 있고~ 고속구간에서는 법정 속도를 오버하지 않는 선이면 23km/L 대의 연비를 바탕으로 줄지 않은 연료 게이지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괴물 연비라고 불리는 QM3를 연비와는 정반대인 퍼포먼스 위주로 고속구간에서는 최고 속도인 170km로 달려보고~ 도심에서도 엑셀과 브레이크를 쉼 없이 놀리더라도~ 14km/L 대 이하로 떨어지는 연비 데이터를 맞이하기는 매우 어려울 만큼!! 연비에 있어서는 가히 최고! 라고 말 해도 좋을 것 이다.


+ 두 라이벌은 같은 듯 다르고! 다른 듯 같은! 매력을 가지고 있어 둘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만큼 두 라이벌이 가지고 있는 일장일단은 충분히 매력적이고, 충분히 양보할 수 있는 수준의 단점들이다!

남성과 여성을 빗대어 두 라이벌을 대입해 본다면~ 부드럽고 온순하면서도 앙칼진 성격을 가진 여성은 트랙스! 거칠지만 우직하고 상남자 같은 스타일은 QM3와 잘 어울리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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