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새로운 2L 디젤 'D3'의 연비 효율성은?

+ 볼보의 새로운 엔진 D3를 탑재한 S60, S80의 실제 연비와 효율성은 어떨지 연비 테스트 통해 확인해 보니... 볼보 S60, S80 디젤 시승기
해외는 물론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다운사이징 트렌드에 따라서 사이즈는 작지만 큰 사이즈 이상의 출력과 성능을 보여주는 엔진을 적용한 신차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승용 디젤은 진동과 출력, 연비의 효율성을 개선하여 가솔린 엔진 못지 않은 성능과 효율성을 보여주고 있어 국내 승용 디젤 시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그런 승용 디젤에 대한 Needs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모델에서 디젤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가장 핫한 신차라고 할 수 있는 BMW F30 3시리즈가 디젤 라인업을 먼저 선보이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조금 더 빨리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은 볼보의 새로운 디젤 엔진 'D3'가 기존 볼보의 볼륨 모델인 S80과 S60, XC60에 적용하여 2L 승용 디젤, 4천만원대 수입 메이커의 경쟁에 뛰어 들었습니다.

2L 디젤, 4천만원대 승용 디젤 경쟁에 뛰어든 볼보의 S60, S80의 효율성을 직접 느껴 볼 수 있는 볼보 연비 테스트 결과는 어떨지 직접 느껴보았습니다. 볼보에서 주최하는 금번 연비 테스트는 두번째 행사로 2010년 S80 D5가 출시되면서 진행되어 처음과 두번째 모두 참석하게 되는 좋은 기회를 맞았습니다.

S60, S80의 D3 2L 디젤의 연비를 테스트 하는 구간은 한남도 볼보코리아에서 부산 해운대 인근에 위치한 볼보 부산전시장까지의 코스로 2인 1조가 한팀을 이루어 진행하게 됩니다. 연비는 하행구간만 체크하게 되면 상행구간은 자유주행으로 돌아오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 볼보의 새로운 2L 디젤 엔진인 D3가 탑재된 S80, S60은 무엇이 바뀌었고 장단점은 무엇인지.... 상세 시승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자동차 블로거로 유명한 분들이 참여하여 연비 결과에 대한 선의의 경쟁과 결과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필자는 자동차 블로거인 '백미러'님과 한팀이 되어서 한남동에서 부산까지의 길고 지루한 인내심의 한계를 2010년에 이어 다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볼보의 새로운 2L 디젤 엔진인 D3를 경험할 수 있는 모델은 S80, S60, XC60이지만... 이날 연비 테스트를 위해 준비된 차량은 S80과 S60 D3와 XC60 D5로 진행되었습니다. 각 팀별 복불복을 통해서 차량을 선택, S80을 타고 부산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연비 테스트라는 것이 아시는 분은 아실테지만.. 일반적인 주행이라기 보다는 연비의 효율성을 뽑아내기 위한 주행이기 때문에 거리만큼이나 많은 인내심과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마음 단단히 먹고 본격적인 연비를 뽑아내기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주말에 비가 온 것과 달리 부산으로 향하는 20일은 날씨가 매우 좋았는데... 사실 연비 테스트에서는 이렇게 쨍한 날씨보다 선선하고 눈이 부시지 않는 흐린 날씨가 더 낳은 것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연비를 위해 전기장치 및 에어컨과 같은 동력에 영향에 주는 기능을 최대한 배제하고 주행을 하기 때문입니다.

목적지까지 최대한 주행을 멈추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연비에 도움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휴게소에 들려 점심을 해결하면서 차량의 특성이나 연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휴식도 잠시... 부산을 향한 주행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점심 겸 중간 휴식지인 괴산 휴게소까지 평균 연비를 체크해 보니 24.5km/l로 공인연비인 16.9km/l(고속도로)에 비해 괜찮은 연비 주행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볼보의 경우 공인연비 대비 실제 주행에서 더 높은 수치를 보여주는 메이커로 유명한데... 금번 연비 테스트에서도 예외없이 높은 체감 연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종 목적지까지의 연비 목표는 30km/l를 염두해 두고 있는데... 중간 지점인 괴산 휴게소까지 24.5km/l의 결과는 나쁘지 않은 중간 수치를 보여주고 있어서... 쉽지 않은 거리이지만 조금 더 힘을 내 최종 목표 연비까지 달성을 위해 다시금 주행을 시작했습니다.

최고의 연비를 위한 주행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팀들이기에 업치락 뒤치락 하면서 부산 해운대를 향해 달려갑니다. 고속도로와 같은 환경에서의 연비 차이는 크게 벌어지지 않은 것이 보통입니다. 트립의 순간 연비를 계속해서 체크하면서 도로의 고저에 맞게 최적의 주행을 하게 되는데...

각 팀별 연비의 차이가 가장 크게 작용하는 부분은 역시나 복잡한 시내에서의 주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주행 조건 하에서 진행되는 연비 대회이기 때문에 시내의 교통량과 멈추지 않고 속도를 유지하면서 달리는 팀이 가장 좋은 연비를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차량에 내비게이션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올레내비, 티맵,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하는 방법을 동원하기도 합니다.

한남동 볼보 본사를 출발한지 6시간이 지나고 부산시내를 거쳐 최종 목적지인 부산 볼보전시장에 도착해 약 400km를 주행한 연비를 체크하기 위해 서비스 센타에 입고, 차량 진단기를 통해 결과를 체크했습니다.

목적지인 부산 볼보전시장까지 트립상의 평균 연비는 27.2km/l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볼보 차량의 특성상 실제 연료 소모량 대비 주행거리는 트립보다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만....

하지만 아쉽게도 주행거리 대비 연료소모량을 통해서 실 연비를 측정하는 과정에서 사소한 Miss가 발생되어서 실 연비 데이터에 오류가 발생되는 아쉬움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측정 센서나 출발과 도착에 대한 데이터 Miss로 인해서 아쉽게도 진단기를 통한 실 연비와 트립 연비의 오차가 발ㅅ생되어서... 트립상으로 보여주는 수치가 한남동에서 부산까지의 연비 결과값으로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각 팀별로 볼보 S80, S60, XC60으로 주행하면서 최고의 연비를 뽑아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의 결과를 정확한 측정을 통해서 얻을 수 없는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이었지만... 볼보 디젤 엔진에 대한 연비의 효율성은 공인연비 대비 확실히!! 우수하다는 것은 2010년에 이어 여전히 높은 효율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었다는 점으로 만족할 수 있었던 부분이었습니다.

+ 사진제공 : 콰트로군(http://blog.naver.com/quattro_rs4/)

+ 다운사이징, 고효율의 2L 디젤 엔진이 다양한 신차에 적용되고 확대되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그동안 2.4L 5기통 디젤 엔진을 적용하면서 2% 아쉬웠던 점을 D3 5기통 디젤엔진 라인업으로 선택이 폭과 경쟁력을 갖추었습니다. 고유가 시대를 맞고 있는 현실에서 승용디젤에 대한 선입견이 바뀌고 있고, 성능과 효율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승용 디젤인 만큼 그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볼보의 D3 디젤 라인업은 치열해져 가는 수입 승용 디젤 시장에서 볼보만의 안전을 넘어 효율성과 디젤 엔진의 성능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모델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해 보면서... 새로운 2L 5기통 디젤 엔진을 적용한 볼보 S60 D3, S80 D3의 달라진 점과 퍼포먼스, 경쟁력 등의 자세한 시승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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