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VOLVO) S80을 제대로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행사가 열려서 다녀왔습니다. 볼보(VOLVO)에서 블로거를 대상으로 진행 된 첫번째 행사로 '최고의 에코드라이버를 찾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1박 2일간 S80 D5를 직접 운전하면서 연비와 성능, 모델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2010 스칸디나비안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2010 Scandinavian Driving Experience) 1탄, The New VOLVO S80 D5 시승 이벤트' 무모한 도전(?)을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1박 2일동안 블로거의 발이 되어줄 볼보(VOLVO) New S80 D5가 이벤트의 드라이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New S80 D5는 V5 2.5L 의 디젤엔진이 탑재된 패밀리 세단으로 볼보를 대표하는 디젤 모델입니다. 블로거를 위해 준비된 차량은 총 5대의 차량으로 기존의 투박하고 각이 진 볼보의 모습과는 다른 매끈한 바디라인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1박 2일간의 '에코드라이빙'을 위해 한남동에 위치한 볼보코리아 본사 회의실에 모인 블로거의 모습입니다. 유명한 블로거들이라서 그런지 익숙하시지요?! 2일간의 행사에 앞서 관련 자료와 영상, 일정, 코스 등의 프리뷰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고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총 10명의 블로거가 2인 1조의 팀을 구성하여 5대의 차량으로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는 일정입니다.
2인 1조의 팀 구성은 요즘 유행인 '복불복'을 통해서 팀을 구성하게 되었는데~ 총 10명 중 한명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불참하여 5개 팀 중 1팀은 2인이 아닌 1인으로 팀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팀의 구성 및 차량 선택이 모두 '복불복'으로 진행되었는데~ 불행인지 행운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2인으로 팀을 구성했지만 저는 혼자서 2일간의 드라이빙을 해야하는 복불복의 주인공이 되어 버렸습니다. ㅜㅜ (아....총 860km가 넘는 거리를 혼자서 운전해야 하는 무모한 도전의 시련과 외로움, 서러움이...ㅠㅠ)
본 무한도전(?)은 '최고의 에코드라이버를 찾습니다!' 라는 슬로건에 맞게 최고의 연비를 기록한 팀에게는 장장 100만원의 GS 주유 상품권이 제공됩니다. 물론 저는 혼자였기에 1등을 하면 혼자서 100만원을 ?! ... 과연 1등이라는 행운의 여신을 강림한 팀은 어느 팀일까요??~~
투명한 행사 진행을 위해 볼보(VOLVO) 직원분께서 출발전에 정확한 거리와 연비를 측정하기 위한 VIDA System를 활용하여 출발전의 유류량과 거리를 체크하고 기록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100만원의 상금이 걸린만큼 꼼꼼하고 투명한 진행은 '안전의 대명사'인 볼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다른 팀들으니 2인 1조 였지만 저는 혼자였기에 옆자리에 블로거가 아닌 무심한 코스 체크 리스트와 스마트 키, 리모콘 만이 덩그러니 놓였있습니다. 한남동 볼보코리아 본사에서 부산의 파라다이스까지 동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출발도 하기전에 외로움과 서러움이 밀려 드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빈 자리를 채워줄 사람은 바로 네비게이션의 미쓰 김 밖에 없네요..ㅜㅜ
+ '2010 스칸디나비안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탄, The New Volvo S80 D5 시승 이벤트 일정 및 코스
: 서울 - 부산 (총 주행거리 412km, 통행료 22,700원 *2 (왕복))
▶ 한남동 볼보 본사 -> 올림픽도로 -> 강일IC -> 동서울TG -> 호법IC -> 여주IC -> 김천IC -> 동대구IC -> 대동IC -> 부산TG ->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1박 2일간의 진행코스는 위에서 보는 것과 같이 한남동 볼보코리아 본사에서 출발하여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호텔까지 약 412km(왕복 824km)의 코스입니다. 물론 6시간 30분이라는 제약을 두었으며 시간 초과시 penalty를 부여하도록 하였습니다.
: 서울 - 부산 (총 주행거리 412km, 통행료 22,700원 *2 (왕복))
▶ 한남동 볼보 본사 -> 올림픽도로 -> 강일IC -> 동서울TG -> 호법IC -> 여주IC -> 김천IC -> 동대구IC -> 대동IC -> 부산TG ->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1박 2일간의 진행코스는 위에서 보는 것과 같이 한남동 볼보코리아 본사에서 출발하여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호텔까지 약 412km(왕복 824km)의 코스입니다. 물론 6시간 30분이라는 제약을 두었으며 시간 초과시 penalty를 부여하도록 하였습니다.
부산까지의 함께 동행할 미쓰 김과 함께 1차 목적지인 부산의 파라다이스 호텔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최단 거리를 통해 최고 연비의 결과를 얻기 위해 경부고속도로로 들어서는 순간 아차!! 싶은 생각이 스치고 말았습니다. 보시다시피 정체구간의 시작이었기 때문입니다.. ㅜㅜ 첫 단추를 잘 못 끼운 샘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평소의 운전(?)과 다르게 얌전하게 S80을 몰고 부산을 향했습니다.
미쓰 김을 너무 믿어서 인지... 아니면 불행의 시작(?)이었는지... 혼자서 부산까지의 드라이빙은 쉽지 않았습니다. 혼자서 사진 찍어야하고 에코 드라이빙까지 하려다 보니 맘 처럼 쉽지 않습니다. 볼보의 뉴 S80 시승은 처음이었는데~ 디젤엔진임에도 불구하고 차량의 실내에서의 느낌은 가솔린 엔진과 다를바 없는 정숙성과 성능은 매우 만족스러운 소음과 승차감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승용 디젤에 대한 편견을 단번에 날려주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첫 단추를 잘못 끼워서 그런지 결국 최적의 코스에서 벗어나는 불행을 다시 맞이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최고의 연비는 살짝(?) 포기하고 퍼포먼스와 승차감, 출력 등을 제대로 느껴보기 위해 국도와 와인딩 코스, 고속구간으로 변경하여 뉴 S80 D5를 제대로 느껴 보는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볼보에서는 저를 많이(?) 미워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ㅡㅡ;;
※ 볼보 뉴 S80 D5의 성능과 승차감, 시승에 대한 느낌은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본 이벤트의 반환점인 부산 해운대의 파라다이스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GM대우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때에도 부산에 왔었는데~~ 두번째로는 볼보 뉴 S80을 몰고 오게되니 또 다른 느낌입니다. 아마도 저와 자동차, 부산은 깊은 연이 있나 봅니다.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에서의 1일차 일정을 마치고 이제는 온길을 되돌아가는 2일차의 일정으로 접어들었습니다. 1일차에서는 국도와 와인딩, 고속구간에서 S80 D5의 퍼포먼스를 느껴보았으니 올라가는 길에는 실질적인 주행(100~110km)에서의 S80의 연비와 느낌을 최대한 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고속구간에서 100~110km의 속도로 정속주행을 하고 있으니 순간연비가 20~22km/L 정도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디젤엔진 임에도 불구하고 정숙성과 넓은 토크밴드, 높은 연비까지... 여러모로 참 매력적인 모델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부산을 출발하여 한남동 볼보코리아 본사까지 6시간에 걸쳐 도착한 볼보 S80 D5가 대견스럽기도 하고 믿음직스러웠으며, 장장 800km가 넘는 거리를 2일 동안 함께 해서 그런지 헤어짐이 아쉬운 느낌이 가득한데 주차장에 차를 세우도 돌아서니 왠지 차를 놓고 가는 느낌마져 들기도 합니다... ㅡㅡ;;
그럼 '최고의 에코드라이버'는 과연 누가 되었을까요?? 아시겠지만~ 일단 연비보다는 볼보(VOLVO) S80 D5의 퍼포먼스를 만낀한 저는 당연 아니겠지요?! 좀 아쉽기는 하지만 S80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
총 9명의 블로거가 참여한 볼보(VOLVO) S80 D5의 최종 결과가 발표 되었습니다. 결과는 예상을 깨고 2일차에서의 탁월한 에코 드라이빙 실력을 뽐낸 레드존,우선건섯님의 팀이 1등으로 역전을 하였습니다. 2일 동안의 최종 평균 연비는 24,85L로 S80 D5의 공인 연비는 13.3km/L를 훨씬 넘어버리는 엄청난 연비의 결과를 이끌어 냈습니다. 물론 실 주행의 연비는 아니지만 에코 드라이빙의 진수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1등은 선정된 팀에게는 100만원의 주유권이 부상으로 주어졌습니다. 부럽기만 합니다~ 장장 6시간 동안의 인내심을 발휘한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는 참가한 한 사람으로써 축하의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볼보코리아의 이 만식 이사님은 1등 팀에게만 부상을 주기로 하였지만~ 참가한 9명의 블로거의 노력을 깊이 배려해 주셔서 2등(빽미러,오토앤모터님)에게는 40만원의 주유권을 흔쾌히 부상으로 책정해 주셨습니다.
앞서 '무한도전'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유는 바로 5개의 팀이 최고의 연비를 이끌어 내기 위해 한남동에서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까지 휴게소에서 한번도 쉬지 않고 운전을 한 팀도 있고, 연비를 위해 공기저항, 탄력주행, 푸얼컷, 정속주행 등의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한 드라이빙을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는 실제의 주행에서 느낄 수 있는 결과는 아니지만 에코 드라이빙을 통한 연료의 절약과 연비를 테스트 공간이 아닌 공공도로에서 얻는 테스트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조금은 무모한 도전이라는 생각도 들게 한 시승 이벤트 였지만 에코 드라이빙과 볼보 차량의 성능, 자신감 등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 볼보(VOLVO) New S80 D5와 함께 한 2일 동안의 고속구간, 국도, 와인딩, 시내주행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성능과 출력, 연비, 체감에 대한 시승기는 다음 포스팅을 통해서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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