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G80 사전계약 5천대를 바라보는 시선
지난 부산모터쇼를 통해서 월드 프리미어로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제네시스 DH의 페이스리스트이자 제네시스 독립 브랜드의 두번째 모델인 제네시스 G80이 사전계약 시작과 함께 5천대라는 사전계약 성과를 보이며 흥행몰이를 시작했다.
제네시스 G80은 풀 체인지를 거친 제네시스 DH 출시와 함께 준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현대차의 높아진 위상과 기술력 그리고 상품성을 가장 잘 보여준 신차로 현대차의 히스토리에 매우 중요한 모델이다.
준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그랜저의 대중화 그리고 에쿠스의 올드한 이미지로 약세를 보이던 현대차의 입장에서 풀 체인지 제네시스는 단순히 그랜저와 에쿠스 사이의 공백? 연결고리 역활만을 하는 것이 아닌~
3.3L GDi 와 3.8L 가솔린 엔진의 성능과 출력 그리고 새로운 차체를 바탕으로 기존 현대차의 약했던? 모습에서 완전히 탈피하면서 공간 효율성과 준대형 세단의 이미지와 스타일, 편의 및 안전 사양 등에서 품질을 인정 받으며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 세단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게 만드는 역활도 했기 때문이다.
3.0L 이상의 배기량에대한 소비층은 젊어지고 이에 따른 스타일과 이미지, 독일을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입 메이커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흡수하면서 현대차만의 기술력으로 소화하면서 드라이빙 감성은 물론 준대형 럭셔리 세단의 가성비 (가격 대비 성능)라는 점에서도 좋은 평을 받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에~
지금은 제네시스 G80 (DH 페이스리프트)은 부산모터쇼를 통해서 월드 프리미어 공개 이우 사전계약을 통해서 내달 7일 정식 출시에 앞서 흥행 몰이를 시작했다. 그 결과 제네시스 G80은 사전계약 5천여대를 훌쩍 뛰어 넘으며 하루 평균 900여대가 넘는 계약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즉, 제네시스 G80은 DH 이후 제네시스가 보여 준 기술력과 상품성 그리고 유럽 메이커와도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드라이빙 품질과 감성을 충족시키며 G80에 기대감과 제네시스 DH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와 반대로 현대차는 제네시스 DH의 성공을 바탕으로 그랜저와 제네시스 사이의 틈새 시장을 노리며 야심차게 출시한 아슬란은 비운의 모델이 된지 오래고, 현대차의 주력 모델인 그랜저와 쏘나타, 투싼, 싼타페는 이례 없었던 파격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서 제고 떨이?를 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 5월 판매량에서 쏘나타와 그랜저의 판매량은 실제 소비자의 계약이기 보다는 일명 알박기로 불리기도 하고, 밀어내기로 불리기도 하는 행태가 아니냐? 라는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다.
즉, 지난 5월 쏘나타와 그랜저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상승했고 연이어 해당 차종의 파격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한 현대차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알박기, 밀어내기 후 상품 소진을 위해 파격 할인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물론, 소비자의 입장에서 파격 할인 프로모션은 좀 더 싸게 그랜저와 쏘나타, 투싼, 싼타페를 구입할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으나...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이미 떨어질 때로 떨어진 그랜저의 인기와 중형 세단 시장의 변화와 돌풍을 몰고 다니는 SM6와 올 뉴 말리부가 시장 재편을 하고 있다는 점까지 고려한다면 현대차에 대해서는 제네시스 G80 외에 선택할 수 있는 매력적인 차량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제네시스의 독립 브랜드 첫 차인 에쿠스 후속 모델인 EQ900은 럭셔리 대형 세단 시장에서 법인 인 회사 임원 등을 대상하고 하고 있다는 점에서 MASS 시장에서는 논외로 봐야 할 부분이지만 EQ900의 판매량은 에쿠스의 명성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점 또한 제네시스 G80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치는 더욱 높다는 점 또한 참고해야 할 부분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과 현대차의 분위기에서 제네시스 G80의 그랜저의 후속인 풀 체인지가 오는 11월 말 출시 될 때까지~ 현대차의 판매량과 위상을 홀로 이끌어가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그럼에도 제네시스 G80의 첫 인상은 기존 모델과의 차이점을 찾기가 쉽지 않고 상품성을 개선한 년식 변경 모델과 크게 차이가 보이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제네시스 G80의 존재감은 사전계약의 흥행과는 반대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라는 예상이다.
럭셔리 스포츠 세단을 지향하는 G80 스포츠 버전을 선 보이기도 했으나... 제네시스 DH가 보여준 준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의 젊은 감각과 스타일은 다시금 G80을 통해서 올드해지고 있는 모습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억지로 끼워 맞춘 것만 같은 G80 스포츠의 모습은 내달 7일 정식 출시와 함께 소비자의 선택에 대한 우려를 지울 수 없는 부분이다.
제네시스 G80은 2세대 제네시스의 성공과 기술력, 상품성을 바탕으로 젊어진 준대형 세단 시장의 소비층에 어필하면서 준대형 럭셔리 스포츠 세단 시장에 대한 도전에 아주 중요한 차종이다.
그럼에도 다시금 올드해진 G80의 모습과 억지로 끼워 맞춘것 만 같은 G80 스포츠가 시장에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물론, 제네시스 G80이라는 이름값으로도 인기와 판매량을 이끌게 될 것이고, 가격 대비 성능에서 더 이상의 선택권이 없다는?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지만...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유수의 준대형 럭셔리 세단, 준대형 럭셔리 스포츠 세단 등과의 경쟁을 해야 할 중요한 위치에 있는 신차인 만큼 사전계약 5천여대의 흥행에 대한 반대의 시선에도 충분히 귀를 기울이고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라며~
부산모터쇼를 통해서 첫 공개한 제네시스 G80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제네시스 DH 시승기 그리고 중형 세단 시장을 재편하고 있는 SM6와 올 뉴 말리부로 인해 파격 할인에 들어간 그랜저와 쏘나타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 제네시스 G80 직접 보니 미미한 변화와 억지스러움의 부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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