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 트랙스 시승기 - 도심을 즐기기에 충분 이상! 단, 가격은 제외하고~
국내 최초 소형 SUV 시장이라는 마켓쉐어를 만들면서, 차량 가격으로 인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쉐보레 트랙스를~ 지난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시승회에서의 맛보기 이후, 트랙스를 다신 한번 시승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시승한 트랙스이 트림은 LTZ로 2,289만원의 풀 옵션이 적용된 최상위 트림입니다.
'Play the City'라는 슬로건으로 도심에서 컴팩트하면서 소프트하게 즐길 수 있는 SUV를 표방하고 있는 트랙스는 '가격'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음에 틀림없지만... 가격을 제외한 상태에서 트랙스가 가지고 있는 성능, Play the City 라는 슬로건이 제대로 맞는지? 소형 SUV이지만 상품성은 어떤지?....
가격이라는 반전을 트랙스에서 제외 할 수는 없지만, 가격에 관한 내용은 위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하시기 바라며, 일주일 동안 시내와 국도, 고속구간을 다니면서 느낀 트랙스의 장,단점을 살펴 보았습니다.
+ 디젤의 효율성을 버렸다고 할 수 없는 트랙스의 실연비!!!
쉐보레 트랙스는 소형 SUV로 덩치 큰 SUV가 부담스러운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새로운 마켓쉐어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도심형 소형 SUV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트랙스는 디젤이 1.4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습니다.
트랙스를 직접 본 사람이라면 금새 느낄 수 있겠지만, 트랙스는 소형 SUV이지만, 높은 전고로 인해서 덩치면에서는 소형 SUV라고 보이지 않을 정도의 사이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엔진룸을 열어보면 커 보이는 덩치?에 비해 1.4L 가솔린 터보는 하염없이? 작아 보입니다. 엔진룸만을 확인해 본다면 잘 달릴 수 있을지? 연비가 떨어지지 않을까? 라는 의구심을 먼저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1.4L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대 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0.4kg.m로 수치상으로 보여주는 파워는 성능은 무난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인 연비 또한 12.2km/L로 가솔린 터보로서, SUV임을 감안하면 준수한 데이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트랙스가 보여준 데이터를 일주일 동안 도심에서의 출,퇴근과 국도, 고속도로를 다니면서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은 선에서 일반적인 주행으로 연비를 체크해 보았습니다.
출,퇴근시 정체가 심한 도심에서 왕복 40km의 거리를 주행한 결과 조금의 여유를 가지고 운전을 한다면 평균 11.0km/L (트립상)의 연비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운전 습관과 도로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하지 않는다면 11~12km/L의 연비를 확인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고속구간에서의 연비는 19.0km/L로 예상과 달리 기대 이상의 연비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차체 사이즈와 무게에 비해 작은 배기량의 터보 엔진이 뽑아 낼 수 있는 파워와 연비의 효율성의 한계를 가지고 있음에도 조금의 여유를 가지고 주행한다면 고속구간에서의 연비 효율은 하이브리드, 디젤에 비슷한 수준까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니!! 트랙스 실 연비에 대한 선입견은 직접 시승을 통해서 느껴보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 1.4L 가솔린 터보! 중저속에서 거침없어~~
트랙스의 공차중량은 1,370kg으로 세단에 비해 무거운 차체와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1.4L 가솔린 엔진은 다소 부족하게 보이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지만...
1.4L 가솔린 터보 엔진은 6단 자동 변속기와의 조합을 이루어 중저속에서 엑셀의 반응이나 가속이라는 부분에서 부족하거나 아쉬운 부분은 찾을 수 없습니다. 쬐그만한 엔진에 골뱅이(터보) 하나 달았다고 얼마나 파워을 보여주겠어? 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실제 도심에서의 주행에서 엑셀은 반응은 이전 쉐보레 차량들에 비해 확실히 민감해졌고, 중저속에서의 파워는 SUV의 차체를 지면에서 가볍게 밀어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약간의 터보랙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민감하지 않다면 터보랙에 대한 아쉬움은 거의 느낄 수 없을 것 같으며, 6단 자동변속기는 변속 충격없이 연비를 높이기 위해 빠르게 쉬프트 업이 되면서 소프트하면서 부드러운 가속 성능을 보여 줍니다.
110km까지는 가속에 대한 불만없이 속도계를 올려주지만, 그 이상의 속도에서는 배기량이 가지고 있는 한계로 인해서 주춤거리면 고속구간에서의 힘겨운 가속 성능을 보여줍니다. 그에 따른 풍절음과 엔진음의 유입 또한 높아져서... 고속구간에서의 트랙스는 좋은 점수를 주기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Gen II 6단 자동변속기인지는 확실하지 않치만, 트랙스의 6단 자동변속기는 나무랄데 없는 소프트함과 결속력을 보여주고 있어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연비를 높이기 위해 빠른 쉬프트 업이 이루어져서 저rpm에서 파워를 잘 이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베오와 동일한 토글 스위치를 적용하고, D레인지 아래에 메뉴얼 모드 진입시 노브의 토글 스위치를 활용 할 수 있습니다. 메뉴얼 모드에서 고rpm를 최대한 살려 놓는 쉐보레이 셋팅으로 인해서 다운 쉬프트 또한 그 영역이 넓어 토글 스위치의 활용 또한 트랙스를 즐기는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트랙스이 껑충한? 전고를 가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트랙스에서 즐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 쉐보레 트랙스는 'Play the City'라는 슬로건 처럼 중저속에서의 가속 성능과 엑셀의 반응은 이전 쉐보레와는 확실히 다른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공인 연비에 준하는 실 연비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디젤이 아닌 가솔린을 선택한 트랙스는 디젤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정숙한 실내와 SUV의 넓은 공간 효율성, 여기에 중저속에서의 파워와 연비는 직접 시승을 통해서 확인하기를 바라는 부분이며, 새로운 변속기는 일명 보령미션이라는 불리우는 변속기에 대한 생각을 바꿔주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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