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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연애에 대한 유쾌하고 재미있는 쓴소리 - 싱글도 습관이다.

by 쭌's 2009. 7. 28.

싱글로 습관이다,이선배,Book Review

'싱글도 습관이다' 라는 재미있는 책을 읽었습니다.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대상은 30살 즈음의 싱글여성입니다. 책의 주제에 맞는 독자층은 아니지만...오히여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30대 싱글녀보다 이시대를 살아가는 싱글남여와 바람둥이라 칭하는 대상에게 더 맞는 내용이라는 생각입니다. '싱글도 습관이다'는 연예를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북 같지만.. 필자가 읽기에 연애에 대한 유쾌하고 재미있는 풀어쓴 쓴소리가 싱글 남녀에게 일침을 가하는 책 인것 같습니다.

싱글로 습관이다,이선배,Book Review

'싱글도 습관이다'의 이선배작가는 본인의 이야기와 지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연애에 대한 따끔한 쓴소리를 즐겁게 풀어가면서 남녀사이의 심리와 행동을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나갑니다. 연애에 대한 환상이나 꾸밈없이 현실적인 감성과 상태를 거짓과 꾸밈없이 현실 그대로를 통해 나만의 연애가 아닌 상대과의 연애심리와 행동을 쓴소리와 함께 반성하라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싱글로 습관이다,이선배,Book Review

저자가 일예로 든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보며, 구준표와 금잔디는 신분차이를 극복하고 운명적인 사랑을 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같은 학교에 다니는 두 사람은 자주 부딪치고 만날수 밖에 없는 상황에 만들어져 있다. 불 같은 두 인물의 성격이 만나기만 하면 다툼으로 번지지만 두 인물의 성격이 정반대였다면 아마도 재미없는 일상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결국 주변의 인물들과 엮여 사랑이 싹틀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다.

결국 이러한 조건은 드라마나 영화에서난 가능할 법한 이야기이다. 말 그대로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다. 마냥 앉아서 동화같은 사랑을 기다리기보다는 적극적으로 필연을 가장한 우연을 만들고, 배경을 만들고,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사는 곳을 바꾸어보거나 회사, 동호회, 모임 등에 눈을 돌리고, 온라인의 다양한 취미나 동호회에라도 가입하여 자신을 어필하고 내게 맞는 상활을 만들어 가라는 것이다. 이렇듯 저자는 꿈과 현실을 구분하여 적극적으로 연애시장에 뛰어 들어 연애를 시작하라는 이야기를  한다.

지금 갈증이 나도록 결혼을 꿈구는 싱글녀(싱글남)라면 먼저 사전에 결혼이란 커다란 인생의 산을 넘을 준비가 됐나를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과연 20%의 의미 있고 풍요로운 행복을 얻기 위해 80%의 화나고 슬픈 불행을 받아들일 것인지를... (본문중에서)

재미있게 읽어나가는 와중에 저자는 촌철살인 같은 현실에 대해 두려움도 느끼게 해준다. 20%의 풍요로운 행복과 80%의 불행을 위한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글에서 결혼이라는 현실을 꾸밈없이 이야기한다. 어찌보면 가슴 아픈이야기이다. 10명중 행복한 결혼은 2명에 밖에 불과하지 않는 암울한 현실이 어찌보면 싱글이 더 낳다는 이야기로 들릴수 도 있지만 결혼이라는 것이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는 말이 있듯이 미래를 앞서가지 말고, 본인이 20%안에서 행복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메세지라고 생각한다.

싱글로 습관이다,이선배,Book Review

저자의 책을 덮으며 독거노인으로 살고 있는 필자가 느낀 가장 큰 점은... 바로 싱글녀를 위한 책이라가기 보다는 바람둥이로 살고 있는 남녀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어쩌면 인기남녀는 이미 책에서 말하는 현실적인 내용들을 파악하고 있기에 나름(?) 즐거운 연애를 하며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연애는 가만히 앉아서 백마탄왕자나 호박마차를 타고 온 공주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물고기 많은 곳에 낚시대를 드리워야 물고기를 잡을 수 있듯이 연애를 생각하는 싱글남녀라면 드라마나 영화에서 처럼 필연을 기다려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여자라면 남자가 많은 곳으로... 남자라면 여자가 많은 곳으로 자신이라는 무기를 장전하고 뛰어 들어야 한다.

저자가 말하는 '싱글도 습관이다'는 나 자신을 위해.. 연애의 상대를 위해 노력하라는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다. 본인 스스로를 마케팅하고 홍보하고, 나아가서는 본인을 팔아야 연애란 것도.. 결혼이라는 것도 성공할 수 있는 것 같다. 휴일에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감지 않은 머리로 대충 허기를 때우며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면 이는 화려한 싱글이 아닌 초라한 싱글로 가는 지름길일 것이다. 연애를 하고 싶다면 '싱글도 습관이다'의 유쾌한 쓴소리를 참고 삼아 멋진 로맨스를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저자 이선배
1997년 10년 넘게 패션지의 패션 및 뷰티 에디터로 활동 했으며, 작가 겸 칼럼니스트로 <잇 걸>, <잇 스타일>, <러브 소물리에> 등 여러 저자를 남겼고, 삼십대 초반까지 화려한(?)싱글 라이프를 즐기다 현재 홍콩인 남편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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