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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s lifelog

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by 쭌's 2008. 12. 7.


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저에 오늘 하루 어떠했냐구요? 아주 아주 처참한 하루였습니다. 이건 머 머피의 법칙도 아니고 말이죠...

휴일 아침의 시작....
일요일 아침답게 조금은 한가롭게 일어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려 일어났죠.. 자연스럽게 카메라가방을 어깨에 둘러매고
나에 발이 되어주는 흰둥이(제 애마입니다..ㅋ)로 가서 힘차게? 시동을 걸었죠.. 솔직히 요즘은 차를 탄다는게 부담입니다..ㅜㅜ
자~~ 오늘의 목적지로 고고씽~~~ 하려고 주차장을 빠져나오는데...
먼가 느낌이 이상합니다.. 마치 뒤에 쉿덩이라도 끌고 가는듯 핸들도 무겁고.. 영 흰둥이가 힘을 못씁니다...
바로 한쪽에 세운 후 한바퀴 둘러봅니다.. 이런!! 타이거가 심하게 기아에 시달리다 못해 뱃가죽이 등에 붙었있습니다...


흑.... 왜 하필.....  날도 추운데 집으로 돌아갈까도 생각했지만 간만에 나온것이고 어차피 고쳐야 하기에 바로 가까운 카센터
로 조심히 데리고 갑니다... 펑크난 타이어로 무리하게 주행하면 타이어가 XX년 치맛자락처럼 되고 말죠....

타이어 펑크는 수리라고 할 것도 없이 바로 땡빵?만 하면 끝입니다. 다시 기분UP하고 목적지로 갈 마음에 계산을 하려는데..
이건 또 멍미?!... 지갑이 없습니다... 차에 빠졌나 살펴보았지만 없더군요... 이건 먼 망신이래...ㅡㅡ;;하고 차를 카센터에
고히 세워두고 집으로 조깅을 시작합니다... 땀나더군요... 집으로 가던도중 지갑의 행방이 생각납니다... 컥! 사무실이다...

평소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걸 싫어라 하는 편이라서 책상위에 올려놓는데 왠일인지 책상정리하면서 서랍에 넣어둔것이
생각이 나지 멉니까...ㅠ.ㅠ
아~~~ 이런 실현이 나한테 오는지 하늘에 원망하며 집에 있는 저금통의 배를 갈라 천원짜리와 오천원짜리 몇장을 꺼내고는
다시 땀나게 달려 흰둥이를 찾아 목적지로 갑니다....

아침부터 이래저래 꼬여서 그런지 몰라도 목적지에 도착해보니 뷰파인더에 들어오는것이 없습니다... 즐거운 휴일에 왜 이러고
사는지 하늘만 쳐다보게 되네요..... 그냥 일찍 자려다 어이없는 하루를 보낸 기억이나 하자라는 마음으로 날로 먹는 포스팅에
넔두리를 끄적거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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