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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rend & Story

티몬 & 재규어 XE 꼼수가 낳은 웃픈 현실

by 쭌's 2016. 8. 10.


+ 티몬 & 재규어 XE 꼼수가 낳은 웃픈 현실

최근 국내 수입차 업계에 웃지 못할 상황인 재규어 XE가 티몬을 통해서 700만원 할인이라는 파격 프로모션으로 재규어 XE 차량 20대를 3시간만에 판매를 완료하는 일이 벌어졌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5천만원 대 중반이 재규어 XE의 포트폴리오와 R-sport 모델은 4천만원 후반에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놓칠리 없었다. 현금으로 구입해야 하는 부담에서 재규어 XE는 판매 시작 3시간 만에 20대의 판매 계약이 모두 완료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소비자는 70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할인을 통해서 재규어 XE를 구입할 수 있게 되었고, 티몬은 자사의 유통망을 통해서 프리미엄 제품군 중 특히 어려운 자동차 판매 시장에 첫 발을 내 딛으면서 3시간 만에 판매가 완료되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이였다. 티몬을 통해서 재규어 XE를 700만원 할인 받았다는 소식이 온라인을 통해서 전해지면서~ 진짜 재규어 XE를 판매한 것인지? 아니면 이벤트 성 헤프닝인지? 궁금해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정작 재규어의 국내 판매를 책임지고 있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른채 20대의 재규어 XE가 700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가 완료되었다는 소식에 어리둥절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티몬을 통해서 재규어 XE를 판매한 적도 없고, 70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할인  또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법정 대응으로 까지 번지는 초유의 사태가 되었다.

이 와중에 티몬은 해당 차량을 공급하는 딜러사? 및 업체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재규어 XE 티몬 판매를 일파만파 일이 커지면서 결국 해당 차량을 공급하기로 한 업체가 SK엔카 임이 밝혀지면서~


SK엔카에 차량을 공급하는 딜러사는 아주네트웍스 딜러사로 밝혀지만 티몬 * SK엔카 * 아주네트웍스가 서로의 탓만을 하면 애꿎은 소비자의 마음을 애태우고 있다.

서로 탓만을 하고 있는 티몬은 SK엔카와 차량 공급 및 판매 계약을 마친 상태로 SK엔카가 20대의 재규어 XE를 공급하기로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밝히고 있고, 해당 차량 공급의 최 일선인 아주네트웍스 딜러사는 SK엔카와 아무런 계약을 하지 않았고 차량 공급이 가능하냐? 란 요청에 가능하다고 답변을 보냈다는 이갸기만 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서로의 탓만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으로 재규어 XE 700만원 할인에서 찾을 수 있다. 700만원이라는 파격 할인을 제시한 재규어 XE는 어디서 나온 것 일까? 티몬? SK엔카?...


아니다! 아주네트웍스를 통해서만 70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한 것이다. 재규어 XE는 국내 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에 따른 딜러사는 해당 차량의 가격 할인을 통해서라도 판매를 촉진하는 것이 맞다.

현재 재규어 XE는 공식 할인은 400만원 선이다. 하지만 티몬에서 판매한 재규어 XE는 700만원 할인이다. 즉 400만원 공식 할인에 딜러 인센티브 150만원 + 영업직원 인센티브 100만원이 합쳐 700만원 할인이 완성된 것이다.

여기에 아주네트웍스는 차량 공급 문의에 응대를 했을 뿐 어떠한 계약서도 진행된 것이 없기에 차량을 공급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밝혀 발 빼기를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SK엔카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즉, 티몬은 SK엔카에게 책임을... 아주네트웍스는 SK엔카에게...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티몬에게... 책임을 묻는 이상한 관계로 결론이 내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관계에 조금만 깊숙히 들어가 보면 서로의 이익을 위한 꼼수들로 가득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단 티몬은 재규어 XE를 판매하면서 수수료 또는 차량 구매를 위한 현금을 일시적으로 확보하면서 얻을 수 있는 수익과 함께 프리미엄 수입차 판매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얻을 수 있다.

SK엔카는 아주네트웍스로 부터 20대라는 물량 공급을 통해서 차량 판매에 따른 수수료 또는 인센티브를 챙기면서 소셜 커머스와 오픈 마켓, 온라인 유통망에서 신차 유통이라는 새로운 아이템에 대한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아주네트웍스는 제고 물량이 쌓인 재규어 XE의 부진한 판매를 해결하면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로 부터의 판매에 따른 추가 이익을 받을 수 있고 SK엔카를 통해서 전면에 나서지 않으면서 단번에 많은 물량을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루트를 확보할 수 있다.

즉, 어디 하나 손해보는 장사를 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득만을 바라보며 해당 판매가 이루어졌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고, 정식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는 아주네트웍스는 발 빼기를 통해 해당 이슈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공식 입장을 내 놓지 않고 있는 SK엔카가 남의 탓만 하는 서로의 입장의 바꿀 수 있는 Key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이를 어떤 쪽에 써야만 유리할지? 타진하고 있을 것이라는 예상할 수 있는 부분으로 애꿎은 소비자와 구설수에 휘말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만 가슴앓이를 하게 된 웃픈 현실이다.


일부에서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법적 대응에 대해 불편한 의견을 내 놓기도 하고 있다. 티몬을 통한 할인 판매로 인해 자사의 프리미엄 가치가 떨어졌다는 내용과 오프라인을 통해서만 차량을 구입해야 하는 방식에 대한 불만이다.

예를 들어 LG 시그니처 제품과 삼성의 명품 가전을 오픈 마켓이나 티몬을 통해서 할인 받아 구입한다고 제품에 대한 브랜드와 프리미엄이 떨어지느냐? 라고 반문하는데에서는 이러다 할 답을 제시하기가 어려운 것아 시실이기 때문이다.

티몬 & SK엔카 & 아주네트웍스 그리고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모두가 득보다는 실이 많았고, 무엇보다 재규어 XE를 70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할인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계약을 진행한 소비자만 가슴앓이를 하게 된 안타까운 헤프닝이자 웃픈 현실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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