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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화-글로벌코리아 원년으로'

by 쭌's 2008. 2. 25.


이명박 대통령 오늘 취임 “선진화-글로벌코리아 원년으로”

 


경제 살리기와 선진화를 표방한 ‘이명박 대통령 시대’가 열렸다.

이 대통령은 25일 0시를 기해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부터 군 통수권을 비롯한 대통령 권한을 넘겨받았다. 이 대통령은 25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을 갖고 5년 임기의 대통령으로서 공식 집무에 들어간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새 정부의 5대 ‘핵심 주제어(키워드)’로 △선진화 △실용주의 △글로벌 코리아 △경제 살리기 △변화 자율 창의 등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10년 만에 보수정권 시대를 다시 개막하는 이 대통령은 특히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의 역사를 긍정 평가하고 무엇보다 산업화와 민주화 성취가 국민 노력의 결실로 이뤄진 것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내정자가 24일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건국 60년을 마감하고 새로 시작하는 해라는 점에서 올해를 ‘선진화의 원년’으로 선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변인 내정자는 “선진화의 내용은 실용의 시대정신으로 해석할 것”이라면서 “조화와 협력, 사회 통합, 경제발전을 통해 글로벌 코리아로 가자는 메시지가 담기는 한편 경제 살리기를 위한 부문별 주요 추진 정책도 상세히 취임사에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개방을 거듭 촉구하면서 “남북 문제의 협의를 위해 남북 정상이 언제든 만나 가슴을 열고 얘기하자”는 제안도 할 것이라고 이 대변인 내정자는 전했다.

또한 글로벌 외교 방침 속에 대()아시아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경쟁의 원리와 함께 적극적인 국가의 책임도 강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 내정자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야 한다는 점에서 미래를 위한 변화, 개방과 창의 등이 취임사에 담길 것이다. 결론적으로 한반도의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기 위해 모두 합심해 노력해 가자는 호소를 담고 있다”며 “그 주제는 ‘선진화를 위한 전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취임사는 외부 인사들에게 자문하여 유우익 대통령실장 내정자가 총괄해 작성했다고 이 대변인 내정자가 밝혔다.

이 대통령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가회동 사저를 나서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분향한 뒤 취임식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취임식 후 청와대에서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 데 이어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을 면담하는 등 취임식을 계기로 한 외교활동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박성원 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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