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뉴 CTS 시승기 독일 프리미엄에 도전장
국내는 물론 수입 메이커의 다양한 신차를 시승하면서 한가지 중요하게 여기는 경험이 있다. 짧게는 2박 3일에서 길게는 일주일까지~ 각 메이커와 차량 일정에 따라서 시승기간이 달라진다.
짧으면 짧은데로~ 길면 긴데로~ 나름의 장단점을 경험하고 시승에 대한 결론을 내리게 되는데… 기간에 관계없이 신차 시승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으로 차량의 반납에 따른 반응이다.
어떤 차는 화려한 스포트 라이트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량 반납 일정이 반가운 차종이 있는가 하면~ 어떤 차종은 화려한 스포트 라이트 없이도 반납해야 할 일정이 아쉽게만 느껴지는 부분이다.
그만큼 올 뉴 CTS는 자꾸만 시동을 걸고 밖으로 나가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모델로 반납하기 싫은 시승차 중 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신차였는데 올 뉴 CTS의 새로운 얼굴과 IT 기술을 대거 탑재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 해 보시기 바라며~
Link : 2014/09/23 - 미국차의 선입견을 바꾸다 올 뉴 CTS 시승기
시승한 올 뉴 CTS는 럭셔리 트림으로 2.0L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276마력, 최대토크 40.8kg.m로 6단 자동변속기와 매칭을 이룬다. 차량 총 중량은 1,640kg으로 전장 4,966mm, 전고 1,454mm, 전폭 1,833mm 으로 벤츠 E클래스와 5시리즈의 중간 사이즈이다.
올 뉴 CTS에서의 강점 중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은 다운사이징 퍼포먼스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2.0L 가솔린 터보이다. 큰 차체에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2L 가솔린 터보는 고 배기량을 추구했던 캐딜락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스포츠 모드에서의 날카로워진 엔진 반응과 묵직하면서도 유격을 최소화한 스티어링은 와인딩에서 부터 고속구간에 이르기까지~ 시종일관 운전자의 높은 신뢰를 받기에 충분한 모습이다.
연속적인 코너로 이어지는 와인딩 구간에서는 언더스티어의 성향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촐싹데지 않고 흔들림 없이 운전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지면과 차체에 전달한다.
All4에만 적용되는 MRC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은 아니지만 기본 셋팅 자체가 탄탄하게 차체를 이끌고 있어 와인딩 구간에서도 좌우롤링으로 인한 위화감은 초기 방향 전환에 잠시 보여줄 뿐 이내 안정적인 코너링을 완성해~
245/17인치 휠 타이어가 차체의 움직임과 퍼포먼스를 100% 채워주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이 남아있지만... 18인치나 19인치로 업그레이드 했을 때 출력 손실에 따른 아쉬움이 생기지 않을까? 라는 예상과 도심의 일상 주행에서 나긋한 승차감은 포기 해야만 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을 것 같다.
일주일간 시승하면서 다시금 차량을 돌려 보내기가 무척이나 아쉬웠던 올 뉴 CTS는 그동안 미국차에 대한 이미지를 확실히! 그것도 독일 프리미엄 부럽지 않는 라이딩 & 핸들링 그리고 흠잡을 데 없는 디자인과 스타일로 무장한 신차 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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