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함 대신 대중성을 택한 올 뉴 쏘렌토 시승기
온라인을 핫 하게 달구었던 올 뉴 쏘렌토를 4일이라는 시간동안 시승했다. 싼타페가 국내 SUV 시장의 독보적인 인기와 판매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의 올 뉴 쏘렌토는 만년 2위의 자리를 벗어나기 위한 비장의 무기라고도 할 수 있다.
출시 전 부터 온라인을 통해서 올 뉴 쏘렌토의 루머와 정보들이 넘쳐났고, 출시와 함께 '올 뉴 쏘렌토 누수' 라는 싼타페의 악몽에 대한 보상이라도 요구하듯이 '엔진 누수'에 대한 부분 또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는 현대.기아차가 소비자에게 비춰지고 이미지와 신뢰도, 벨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한데... 엔진 누스에 대한 이야기는 별도로 자세히 살려보기로 하고 올 뉴 쏘렌토의 첫인상과 중량감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시작 해 보도록 하겠다.
시승한 올 뉴 쏘렌토는 2.2L 2WD 프레스티지 트림으로 옵션으로 스타일 1(19인치 크롬 휠 / HID 헤드램프), 8인치 내비 + 후방카메라를 + 와이드 파노라마 썬루프 선택 해 차량 가격은 31,370,000원 이다.
공식 출시 행사와 함께 공개된 올 뉴 쏘렌토의 디자인은 세련된 중량감이라는 단어로 첫인상을 표현하고 싶다. 전 세대에서 부족했던 통일감과 어딘지 모르게 2% 허전했던 첫인상은~
올 뉴 쏘렌토의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는 시각적인 공간감보다는 실제 사용에 있어 유용한 공간 활용도를 높이도록 실내 디자인을 완성했다. 덕분에 SUV가 아닌 세단을 타고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센터페시아에서 센터콘솔로 이어지는 부분에는 우드로 멋을 낸 기어노브와 주행 관련 기능 버튼이 정갈하게 위치하고 있고 수납 공간이나 위치, 사용성 등에서는 흡 잡을 때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몇 년전 부터 시트에 대한 연구개발을 해 온 결과는 여는 시트 착좌감 높기로 소문난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어깨를 나란히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스포츠 세단이나 드라이빙을 위한 고성능 모델과는 비교 대상이 아니므로 참조 하기 바란다)
물론, 세미 버켓 시트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와이딩, 코너 등에서 운전자를 꽉! 잡아주는 그런 모습 보다는 편안함을 바탕으로 든든하게 지원하며 도심형 SUV에게 완벽하게 잡아주는 시트에 대한 욕심은 과하지 안을까? 한다.
시승한 올 뉴 쏘렌토는 7인승이 아닌 5인승 트림으로 2열까지는 동일한 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3열 시트를 포기하는 대신 트렁크 용량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아웃도어, 레져 활동에 있어 트렁크 용량이 부족하게 느낄 겨를이 없다.
개인적으로 올 뉴 쏘렌토 트림에 따라서 3열 시트의 유무가 결정되는 구조상 조금 욕심을 내더라도 3열 시트를 선택하는 것이 공간의 활용성에 있어서는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 올 뉴 쏘렌토이 첫인상과 스타일, 구성과 가격을 통해서 먼저 만나 본 모습은 싼타페DM의 특별함이나 도전적인 스타일 보다는 대중성을 고려한 안정적이면서도 오랫동안 지켜보아도 식상하지 않을 모습을 선택했다고 할 수 있다.
덕분에 신형 카니발과 너무 비슷하다는 의견이 나올정도로 패밀리 룩을 완성했다는 점 또한 장단점으로 받아들여지지만... 풀 체인지를 거친 올 뉴 쏘렌토가 전해 준 감성과 스타일, 구성은 싼타페와 쏘렌토 중 선택 기로에 서게 된다면 머리 아플정도의 고민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
먼저 살펴본 올 뉴 쏘렌토 시승기에서 다루지 못한 라이딩 & 핸들링, 파워트레인과 퍼포먼스 그리고 싼타페가 아닌 올 뉴 쏘렌토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 등은 아래 링크룰 통해서 자세히 살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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