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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rend & Story

3천만원대 국산차와 수입차 경쟁은 수입차의 완승이라고 해도....

by 쭌's 2012. 11. 23.
+ 문턱 낮아진 3천만원대 수입차, 가격 경쟁력과 효율성을 기반으로 국내 메이커의 취약점을 제대로 공략....

그동안 수입차하면 비싸다!! 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국내 수입자 비중이 10% 넘긴 지금, "수입차 = 비싸다" 라는 인식은 짧은 시간내에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으로 급격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유독 한국의 내수시장은 국내 메이커가 독점하다시피 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특이한 시장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 나라의 내수시장에는 그 나라만의 특징과 문화로 인한 요인도 있지만, 수입차 못지 않은 디자인과 성능, 기술력을 국내 메이커가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3년 국내 메이커의 신차가 출시되지 않는 가운데 수입 메이커의 문턱을 낮추는 엔트리급 모델에서 부터 가격을 낮추고 접근성을 높인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수입차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중에서도 국내 메이커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승용 디젤모델에 대한 수요를 수입 메이커의 3천만원대 신차를 대거 출시, 수요의 Needs를 제대로 만족시키고 있으며, 가격 또한 프리미엄급 모델에서 부터 엔트리급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어 2013년의 승용 디젤모델의 점유율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계기가 되는 한해를 맞이할 것 같습니다.


이는 곧바로 내수 판매 부진의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데.... 3천만원대에서 가장 많은 인기와 판매고를 올렸던 현대자동차의 그랜저는를 비롯해 지난 9월까지 내수 판매 실적은 48만여대로 전년 동기 51만여대에 비해 5.8% 줄은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2011년의 경우 물밀듯이 쏟아낸 신차 덕분에 내수 판매에 활기를 보이는 듯 했으나...


2012년 FTA를 비롯해 경기가 어려워짐에 따라서 출시 예정이었던 신차들 조차 2013년으로 미루어진 영향도 3천만원대 수입차에 대한 수요를 잡지 못했던 부분입니다.


그랜저를 경쟁 모델로 삼고 있는 폭스바겐, 닛산, 혼다 등 수입차 브랜드들은 공격적 신차 출시와 마케팅 전개를 통해서 그랜저에 대한 수요가 약해진 시기를 노려 대대적인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는 수입 메이커입니다. 더불어 국산차아 수입차에 대한 경계가 허물어지는 경향까지 보이고 있어 중형세단의 스테디셀러인 소나타의 수요까지 '조금 더'를 통해서 수입 메이커로의 이탈 현상으로까지 확대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승용디젤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수입 메이커의 디젤모델 출시는 국산 메이커의 입장에서 손 써볼 도리도차 없이 손 놓고 쳐다만 봐야하는 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고, 3천만원대 모델의 진입장벽은 세단에서 펀 드라이빙과 효율성을 원하는 젊은 소비자로의 확대로 이어져.....


차량의 크기와 시선에 상관없이 원하는 Needs에 맞는 모델을 국산과 수입 메이커 관계없이 선택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출시한 BMW 1시리즈가 처음으로 3천만원대 출시한 모델로 리터당 18km대의 높은 효율성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메르세데스 벤츠 또한 3천만원대 클래스인 A클래스 출시를 앞두고 있고, B클래스보다 저렴한 소형 해치백을 통해서 현대차 PYL 브랜드인 i시리즈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특히 현대차 PYL 마케팅이 시작된 i시리즈는 9월까지 3천261대가 팔려 8월가지 평균 월 판매 대수인 2천541대보다 28.3% 늘어난 실적을 보여주었고, i40의 판매가 늘어나 수입 컴팩트 모델에 대한 방어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는 수입 컴팩트 모델의 인기과 관심을 넘어 MASS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세단시장에 대한 수입의 공세는 더욱 강력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는 12월 중형 세단 9세대 어코드를 3천만원대에서 출시할 예정인데... 2008년 월 1천대 이상 판매를 기록한 혼다 열풍을 재현하기 위한 공격적인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이고... 닛산 알티마 또한 신차를 선보이면서 하향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일본차의 부흥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디젤 세단에 대한 강세와 더불어 승용디젤에 대한 비용을 추가로 지불하면서 차량을 선택했다면, 3천만원대라는 가격 경쟁력을 가진 가솔린 모델이 출시 및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 수입 메이커의 강세는 더욱 높아지거나... 이와 반대로 높은 기술력과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국내 메이커와 정면 승부에서 제대로 영량을 펼치지 못하는 결과라는 Risk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력과 성능, 효율성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 수입 메이커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만큼 소비자의 인식의 변화, 문화에 따른 시장의 결과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하지만... 불과 몇년 사이의 국내 자동차 시장의 변화는 국내 메이커의 경쟁력과 기술력, 효율성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수입 메이커 대비 짧은 국내 메이커의 눈부신 발전을 확인할 수 있지만 치열해져가는 시장의 변화에 따른 '도전'과 '시도'가 국내 메이커에 요구하는 소비자의 변화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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