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카렌스, 디자인에 대한 기대만 버리면!! 기아를 살린 최고의 구원투수!!
지난달 2013 카렌스가 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서울모터쇼를 통해서 풀 체인지 된 내/외간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서울모터쇼 이전에 올 뉴 카렌스를 공개하면서 온라인을 통해서 올 뉴 카렌스를 만나 볼 수 있었는데....
공개되지 않았던 올 뉴 카렌스의 내외관을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었는데... 먼저 공개된 이미지에 대한 기대 때문인지 실제 올 뉴 카렌스를 만나 첫인상은 기대에 대한 충족보다는 기대가 너무 큰 것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기아 K시리즈의 날렵하고 엣지있는 선과 캐릭터 라인을 올 뉴 카렌스에서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올 뉴 카렌스의 첫인상은 기존 카렌스를 K시리즈에 맞추려고 애쓴 것과 같은 느낌이 먼저 들었기 때문입니다.
K시리즈의 엣지있는 전면의 모습을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올 뉴 카렌스의 전면의 모습은 7만에 돌아온 풀 체인지라는 인상 보다는 기존 카렌스에 호랑이코 그릴과 디테일을 살린 헤드램프, 범퍼 하단의 캐릭터 라인들이... 제대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어딘가 어색한 부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이 먼저 들어 올 뉴 카렌스를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 소비자가 느끼게 되는 첫인상의 호불호는 상당히 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너무 튀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후면 디자인은 올 뉴 카렌스의 세그먼트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쏘렌도와 K시리즈에 적용했던 면발 LED를 적용해 시인성과 패밀리 룩을 이어가고 있으며, 대형 테일램프는 차체를 커 보이게 하면서 안정적인 느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내로 들어가면 잘 정돈 된 인테리어 디자인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스포티지에서 보여주었던 센터페시아 디자인과 블랙과 무광 실버가 조합을 이뤄 심플하면서 모던한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습니다.
스티어링 중앙의 다소 과하게 느껴지는 엠블럼의 사이즈는 크지 않은 스포크과 기능 버튼들을 더욱 복잡하게 느껴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굳이 엠블럼의 사이즈를 키워야 했는지 의문이 드는 부분입니다.
넉넉한 헤드룸과 개방감이 뛰어난 파노라마 선루프는 편안함과 시원스런 시야를 제공하고, 곳곳에 숨어있는 수납 공간은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2열 윈도우는 햇빛 가리개를 적용하여 2열 좌석의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하고, 각도 조절이 가능한 리클라이링 & 롱 슬라이딩 2열 시트는 패밀리카로서 충분 이상의 안락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열과 3열(LPI 모델)은 분할 폴딩을 통해서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3열 폴딩, 2~3열 분할 폴딩, 3열 분할 폴딩 등의 시트 포지션을 활용하면 아웃도어 활동에 있어서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공개된 올 뉴 카렌스의 가격 또한 옵션이나 기술력이 탑재되었기에 가격의 상승에 대한 부분은 예상 할 수 있었지만.... LPi 모델을 제외한 1.7L 디젤 엔진을 탑재한 모델의 경우 2,000만원~2,700만원의 가격으로 책정되어 올 뉴 카렌스의 출시를 기다리는 소비자에게는 다소 부담으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1.7L 디젤 모델의 경우 7인승이 아닌 5인승으로만 출시되기 때문에 7인승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의 경우 디젤 모델이 아닌 LPi 모델을 선택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5인승과 7인승의 차이가 올 뉴 카렌스를 선택하는데 있어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택의 폭에서 아쉬움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1.7L 디젤 모델의 경우 현대 i40에 탑재 된 디젤 엔진이 아닌 UII 1.7 VGT 엔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3.0kg.m로 자동 6단 변속기와 조합을 이뤄 복합연비 13.2km/L (도심 12.1 / 고속 14.9)로 준수한 연비 효율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량의 크기나 파워, 세그먼트를 고려하면 16km/L 대의 연비 효율성을 가졌으면 좋겠지만... 아직까지 디젤 엔진의 효율성은 조금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2.0LPI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54마력, 최대토크 19.8kg.m로 자동 6단, 수동 6단 변속기를 선택 할 수 있으며, 복합연비 9.0km/L (자동, 도심 8.0 / 고속 10.7), 9.5km/L (수동, 도심 8.8 / 고속 10.5)로 무난한 연비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솔린과 디젤의 연비 효율성이 좋아지면 LPI 모델을 선택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고, 유가 또한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가솔린의 정숙성과 주유비를 아끼려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것 같습니다.
올 뉴 카렌스의 성능과 파워, 편의성 등은 별도의 시승기를 통해서 자세히 살펴 보겠지만, 올 뉴 카렌스가 2013년 기아의 판매량에 큰 기여를 하는 구원투스로서의 역활은 성공적이지 않을까? 라는 예상을 해 봅니다. 다만 카렌스에 대한 디자인은 기대가 큰 만큼 아쉬움도 제공하고 있어, 올 뉴 카렌스를 구입 할 예정이거나, 관심이 있는 소비자라면~ 직접 매장을 찾아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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