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MDPS 커플링 무상수리 결함 인정은 아직?!

+ 현대차 MDPS 커플링 무상수리 결함 인정은 아직?!

최근 방송을 통해서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면 현대차 스티어링 (MDPS)에 대한 내용이 전해지면서 각종 커뮤니티와 온라인에서는 현대차 MDPS 커플링에 대한 원성이 자자했다.

그도 그럴것이~ 현대차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스티어링 반응의 이질감과 잠김, 헛도는 현상, 과도한 유격 등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와  EQ900에만 R-MDPS (랙 피니언 방식)을 적용하고~

그 외의 모든 차종에는 C-MDPS (전동식 파워스티어링)을 적용해 왔다. 소비자 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신차가 나올 때 마다 불거진 MDPS에 대한 불만과 단점 등은 6년이 넘는 시간동안 개선했다. 문제가 없다! 라는 답변을 해 왔던 현대차의 입장이 바뀌는 계기가 되고 있다.

[ 출처 : 현대자동차 공식 블로그 ]

지난 2월 3일 현대자동차는 공식 블로그 계정을 통해서 4일 부터 MDPS 커플링을 무상으로 교체하여 준다는 내용과 함께 세부 차종 및 생산 년도에 해당되는 차종에 대해서 무상으로 MDPS 커플링을 수리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MDPS 커플링이 결합이 아니냐?에 대해서는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은 상태로 무상수리만을 정식으로 공지했다. 아래 테이블을 통해서 소유하고 있는 차량이 해당된다면 가까운 블루핸즈 & 협렵사를 통해서 MDPS 커플링을 교체 받을 수 있다.

[ 출처 :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

해당 차량으로는 맥스크루즈, 싼타페, i40, 벨로스터, 그랜저, 쏘나타 (YF & YF HEV), i30, 아반떼 MD 모델이며 생산 년도를 확인해 보면 알 수 있듯이~

페이스 리프트와 풀 체인지를 거친 차종은 MDPS 플렉시블 커플링 무상교체에 해당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F/L 또는 풀 체인지를 거친 차종의 경우 기존 16bit에서 32bit로 스티어링 반응 속도를 높였기 때문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이는 32bit로 C-MDPS의 성능을 개선한 타입도 플랙시블 커플링을 무상으로 교체 및 수리하게 된다면 리콜 또는 결함을 인정하는 모습이 되기 때문에 구형 모델에 한 해서만 커플링을 무상으로 수리해 준다는 전략을 엿 볼 수 있다.

물론, 플렉시블 커플링이 1~3년 사이에 쉽사리 고장이 나거나 마모가 되지 않은 다는 점을 고려하면 구형 차종에만 무상 교체 & 수리를 해 주는 것이 당연시 여겨지는 부분이지만...

구형 모델의 커플링과 32bit로 개선된 커플링이 동일한 부품이 아니라는 점을 밝히고 있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신차의 판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무상 교체 & 수리는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보여질 수 밖에 없는 모습이다.

TV 방송을 통해서 현대차의 고질적인 문제 및 단점으로 지적되던 MDPS에 대해서 플래시블 커플링으로 인한 불만을 해결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대응은 6년 여가 흐른 시간동안 '이상없다' 라고만 일괄하던 답변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칭찬을 해 줄 부분이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32bit로 개선된 신차외 최근 출시한 모델들의 MDPS 플레시블 커플링은 문제가 없다라고 장담할 수 없고, 필자 또한 신차들을 시승하면서 32bit 개선 이후 이질감이 개선된 점을 경험할 수 있었다.

하지만 EQ900이나 제네시스의 R-MDPS 방식에 비해 여전한 아쉬움이 남는 MDPS에 대해서 속 시원히 해결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R-MDPS를 적용하면서 핸들링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올라갔던 EQ900과 제네시스의 시승기를 통해서 확인해 보시기 바라며, 32bit 방식으로 개선되면서 나아진 벨로스터 터보 DCT와 신형 i40 살룬, 쏘나타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 [시승기] 제네시스 EQ900 강렬함이 아쉬웠던 시간
- [시승기] 한층 성숙해진 i40 살룬 DCT 시승기
- [시승기] 반가운 변화 4가지 2015 벨로스터 터보 DCT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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