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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est Driving

[시승기] 쏘나타 디젤 현대차의 승용 디젤을 말하다!

by 쭌's 2015. 7. 13.


+ 쏘나타 디젤 시승기 - 현대차의 승용 디젤을 말하다!

7개의 심장을 완성한 쏘나타의 7가지 모델 중에서 가장 관심이 높았고 현대차의 승용 디젤에 대한 완성도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쏘나타 디젤을 시승했다.

현대차는 기아 신형 K5 출시 전 7개의 심장이라는 슬로건은 지금까지 없었던 쏘나타의 라인업을 완성하며 5월, 6월 각 9천 여대의 판매량에 불을 지필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에서 쏘나타 디젤은 사전 예약 판매를 통해서 짐작할 수 있듯이~ LF 쏘나타 판매량에 큰 공을 세우기에 충분한 모습과 실력을 갖추었다.


LF 쏘나타 출시 이후 그 전만 못하는 판매량으로 인해서 현대차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판매량과 별개로 차량의 성능과 기술력 그리고 소비자가 원하는 쏘나타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함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LF 쏘나타의 7개 라인업은 그동안 보여주었던 쏘나타와는 확연히 다른 새로운 쏘나타를 완성했고 이는 쏘나타의 판매량이 꾸준하다는 점에서 롱런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쏘나타 디젤은 2016 쏘나타와 함께 아주~ 작은 부분을 변경했다. 범퍼 아래쪽에 있었던 LED DRL이 헤드램프로 자리를 옮겨 (초기 LF 쏘나타의 디자인으로....) DRL이 없는 모델에 대한 서러움? 을 해소했고, DRL의 위치 변경으로 기존 범퍼 자리에는 안개등과 크롬 가니쉬로 멋을 냈다.


테일 램프 또한 미등에서는 면발광 LED + 벌브 브레이크 등이였지만 쏘나타 2.0 터보에만 적용되었던 LED 브레이크 등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덕분에 테일램프는 야간에 면발광 LED와 브레이크 등의 스타일이 완성되어 아쉬웠던 벌브 타입의 브레이크 등이 이제야 완성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외관과 내관은 위의 변화와 함께 7개의 심장에 따른 5가지의 스타일 변화를 통해서 각 모델별로 그 차이를 보여준다. 쏘나타 디젤의 경우 2.0 CVVL 모델과 동일하다. 안개등, 헤드램프, 휠 디자인까지~  가솔린과 디젤의 구분은 후면의 eVGT 레터링만이 디젤 임을 표현하고 있으며, 실내의 컬러와 소재는 트림과 옵션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니 참조 하시기 바란다.


쏘나타에 처음으로 탑재한 1.7 디젤 + 7단 DCT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 봐야 할 부분은 연비라고 할 수 있다. 수입 승용 디젤의 강력한 연비 효율성이 수입차 비중을 높이는데 큰 몫을 했기 때문인데~


쏘나타 디젤의 연비는 서울 톨게이트를 출발 해 천안 휴게소까지 교통 흐름에 맞게 90~130km 내에서 에코 모드로 주행한 트립상의 연비를 체크했다.


금요일 퇴근 시간과 겹친 연비 테스트는 중간중간 정체 구간과 사고로 인해 정체가 있었고,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은 물론, 통풍 시트, 멀티미디어 등 을 사용한 상태로 목적지까지 큰 무리없는 주행을 할 수 있었고, 쏘나타 디젤의 고속 공인 연비는 17.8km/L로 제원상으로만 본다면 경쟁력은 그리 크지 않다.


서울 톨게이트를 출발해 천안 휴게소까지~ 약 80km의 거리를 주행, 평균 속도는 86km/h, 주행 시간은 58분으로 평균 연비는 23.1km/L로 공인 연비 대비 170%의 높은 효율을 보여주었다.


고속 구간에 이어 도심 구간에서는 평균 15km/L 대의 연비를 보여주었는데.. 이는 운전 환경과 습관 등에 따라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부분이니 참조하시기 바라며~ 승용 디젤에 있어 출력과 퍼포먼스만큼이나 중요한 연비 효율성은 제조사의 공인 연비를 훌쩍~ 뛰어 넘는 효율성을 보여 쏘나타 디젤을 고민하고 있는 오너에게 만족도를 제공하지 않을까? 한다.


쏘나타 디젤의 심장인 1.7 디젤은 새로운 엔진이 아니라는 점에서 반겨야 할 부분이다. 왜냐하면? U2 1.7 디젤은 현대차의 승용 디젤을 위한 노하우과 개선 등을 PYL i40에서 부터 지금의 쏘나타 디젤까지 완성시켰기 때문이다.

그동안 i40 1.7 디젤이 유럽을 시작으로 국내까지~ 승용 디젤에 대한 품질을 높이기 위한 기초가 되었고, 지금은 1.7 디젤은 현대차의 승용 디젤을 대표하는 그리고 다양한 차종과 공유하는 디젤 엔진으로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1.7 디젤 터보는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34.7kg.m로 7단 DCT와 매칭을 이루고, i40 디젤과 동일한 제원과 출력을 가지고 있다. 쏘나타 디젤의 출력이나 반응은 세단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정숙성은 물론 엔진의 반응은 시종일관 조용하지만, 가속에 있어서도 가솔린 못지 않은 정숙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단이 가져야 할 정숙성과 소음에 있어서는 나물랄데 없는 모습이다.


수입 승용 디젤도 정숙성에 대해서 자랑을 하고 있지만, 쏘나타 디젤의 정숙성은 2L 디젤 수입 차종에 견주어 높으면 높지! 절대 낮은 수준이 아니라는 점에서 쏘나타 디젤은 승용 디젤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소비자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을 갖추었다.

엔진 반응과 주행 성능에 있어서는 플랫폼을 공유하는 i40 디젤과는 조금 다른 성향이다. i40 디젤은 엑셀의 반응에 따른 움직임을 민첩하게 셋팅하고 있다면~ 쏘나타 디젤은 세단의 편안함에 초점을 맞추고 출발시~ 급 가속시 등에서도 부드러움을 놓치지 않고 있어 i40 디젤과는 다른 성향을 보여준다.


에코, 컴포트, 스포츠 모드를 제공하는 엔진과 변속기의 반응은 1.7 디젤의 출력과 퍼포먼스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에코 모드에서는 ISG(Auto stop & Go)와 저RPM에서의 빠른 변속으로 연료 효율성을 높이는 반면~ 스포츠 모드에서는 변속 타이밍을 최대한 늦춰 5,000rpm을 넘기는 엔진 회전수 한계치를 높여서 가감속의 퍼포먼스를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물론, 1.7 디젤, 141마력의 출력은 파워풀하다!고 말하기는 배기량의 한계가 분명히 존재하지만~ 2.0L 디젤과의 가속, 엔진 반응 등에서 부족하거나 아쉬운점은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2.0L 디젤에 대한 욕심은 여전히 남아있다.

오히려 뛰어난 정숙성과 세단에 초점을 맞춘 부드러운 엔진 반응과 셋팅으로 인해서 다소 거칠게 반응을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욕심을 부리게 만든다.


7단 DCT는 벨로스터 터보, i30, 엑센트와 달리 고급스럽다. 수입 메이커의 듀얼 클러치에 비하면 변속 타이밍은 좀 더 빨라져야 하겠지만~ 대중적인 면을 고려하면 더 할 나위없는 편안함과 변속 타이밍을 알아챌 수 없는 변속 품질은 그동안 보여주었던 현대차의 승용 디젤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봐도 좋다.


새로운 차제와 바디를 기반으로 한 LF 쏘나타의 바디 강성은 이전 세대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만큼 쏘나타 디젤 또한 가솔린과는 다른 묵직한 셋팅이 안정감을 높인다.


이에 따른 스티어링의 반응 또한 완벽한 직관성은 아니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직관성이 높아지는 스티어링의 반응은 조금은 무겁게 느낄 수도 있으나, 현대차의 고질적인 MDPS에 대한 불만은 대폭 줄이고, 욕심을 부리게 만든다는 점에서 불만보다는 격려를 보내주고 싶다는 생각이다.


승차감 또한 가솔린에 비해 무게감이 느껴지는 부분으로 유럽차의 성향을 좀 더 반영했다. 서스펜션의 반응은 방지턱을 넘을 때 확연히 들어나는데~ 앞뒤 핀치의 출렁임을 최대 제어, 출렁거림을 억제하고, 잔 진동을 잘 걸러내는 부분에서 패밀리 세단으로서 상위 모델인 그랜저의 옵션이나 편의 사양, 소재 품질 등을 제외하면 그랜저를 선택해야 할까? 라는 고민에 빠지게 만드는 부분이다.


2016 쏘나타 디젤을 시승하면서 그동안 현대차의 승용 디젤에 대한 인식과 아쉬움이 많은 부분에서 사라졌다. 그만큼 2016 쏘나타 디젤은 승용 디젤 시장에서 그 이름값과 판매를 이끌어야 할 책임을 지고 있는 만큼, 가솔린 엔진의 빠른 반응을 제외하고는 디젤을 선택하는 것이 가격 대비 가장 높은 성능을 가진 트림이 쏘나타 디젤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다.


가격 또한 2495만원에서 부터 2780만원의 가격은 가솔린 대비 200~400만원 높게 판매되는 점 또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2015년 하반기 쏘나타의 판매량을 이끄는데 쏘나타 디젤의 영향력은 매우 클 것을 기대가 되며~

LF 쏘나타 가솔린에서 부터 상위 모델인 i40 디젤, 그랜저HG와 말리부 디젤, SM5 디젤 등의 경쟁 모델들의 시승기와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 해 보시기 바란다.


- 얻은 것과 잃은 것! LF 쏘나타 시승기
- 말리부 페이스 리프트 미리 확인 해 보니~
- 말리부 디젤 vs SM5 디젤 동급이라고 하기엔....
- SM5 디젤 가격 낮추고 효율성은 높이고~ SM5 디젤 가격 비교
- 말리부 디젤, 직접 확인 해 본 말리부 디젤의 경쟁력은?
- [시승기] SM5 에코 임프레션,1000km의 연비주행을 경험해 보니...
- [시승기] 말리부의 2.0 에코텍 엔진, 아쉬움과 그렇치 않음의 경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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