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비 좋기로 소문난 QM3 시승기, 작고 야무지다는 말이 제격!!
QM3의 두번째 시승기로 1.5L dCi 디젤과 게트락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조합을 이룬 QM3의 소문난? 연비 효율성과 라이딩 & 핸들링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국내 메이커 중 벨로스터 DCT에 이어 두번재로 DCT(듀얼 클러치)를 탑재한 QM3는 디젤 CUV 중에서는 첫 번째이기도 합니다. 스펙상에서 부터 어느 정도~ 라이딩 & 핸들링에 대한 부분은 예상 할 수 있을만큼, 듀얼 클러치가 제공하는 성능과 기술력은 소비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1.5L dCi 디젤이 주는 즐거움
QM3는 트랙스에서 아쉬움이였던 가솔린이 아닌 1.5L 디젤 엔진을 탑재했습니다. 1.5 dCi 디젤은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파워와 게트락 파워시프트 DCT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조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1.5L dCi 디젤는 제원 상에서 보여주는 숫자와 달리 실제 주행에서의 파워와 성능은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이전에 푸조 208이나 시트로엥 DS3, DS5 등의 2,000cc 미만 디젤 엔진의 파워와 효율성, 주행 질감 등을 경험했기에~
QM3의 1.5L dCi 디젤은 도심에서 즐기기에 흠 잡을 데 없는 편안함과 스포티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트락 파워시프트 DCT (듀얼 클러치)와 조합을 통해서 푸조, 시트로엥의 MCP(ESP) 또는 일반 6단 자동변속기와는 확연히 다른 빠른 변속 타이밍고 질감을 제공, 90마력, 22.4kg.m 이라는 숫자를 넘어서는 가속 성능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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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복잡한 도심에서 필요한 만큼의 가감속을 아쉬울 것 없이 운전자에게 전달하고 100km를 넘어서는 구간까지의 가속 성능에서도 왠만한 2L 노멀 가솔린 못지 않은 가속 성능을 제공합니다.
그렇다고 파워를 주체 못하는 그런 엔진, 차체 와는 거리가 멀지만, 데일리 카로 실용 영역에서 보여주는 가속은 움찔거리는 느낌은 없지만 멈칫거리지 않으면서 오른발에 힘을 준 만큼 원하는 가속을 제공하는데~ 무엇보다도 촐랑거리지 않고 편안하고 안정된 가속을 보여 준다는 점은 대중성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 모습입니다.
100km를 넘어서는 고속구간에서는 배기량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배기량이 작은 만큼 100km 넘는 구간에서의 가속은 더딘 모습을 보이지만 오른발에 힘을 주고 가속을 이어가면 170km의 최고 속도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최고 속도에서 오르막을 만나면 이내 160km대로 배기량의 한계를 맞이하지만, 작은 차체, 작은 엔진이 달려봐야? 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면 일치감치 선입견을 버려도 좋을 것 입니다.
- 좀 더 많은 오너에게 어필하고픈 핸들링
QM3에서 핸들링에 대한 부분은 빼 놓으면 매우 서운할 것 같습니다. F1를 비롯해 레이싱 경기에서 기술력을 갖춘 자동차 메이커 답게 QM3의 핸들링은 펀드라이빙의 재미에 편안함을 더 하고 있습니다.
스티어링읜 그립감은 괜찮은 편이며 남성의 경우 조금 작게 느껴지는 사이즈입니다. 스피드 리미터와 크루즈 버튼은 르노만의 아이콘으로 배치되어 있고 블랙 하이그로시로 멋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조향시 무게감은 굉장히 가볍고 부드럽습니다. 묵직한 스티어링의 무게감을 원하는 오너에게는 아쉽게 느낄 수 도 있는 부분이지만 여성 운전자도 한 손으로 손쉽게 돌릴 수 있어 복잡한 도심에서 주행이나 주차 시 편리함을 느낄 수 있을 것 입니다.
스티어링의 반응은 가볍고 부드러운 가운데에서도 핸들링은 수준급입니다. CUV가 아닌 세단이나 해치백을 운전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고 연속 코너에서도 차체의 롤링의 최대한 억제하여 CUV를 타고 있음을 잠시 잊을 수 있는 체감을 전달하기도 하지만...
205/55R/17의 휠 타이어는 연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선택인 만큼 차량의 퍼포먼스에 있어서 이를 제대로 지면에 전달하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느껴져 라이딩 & 핸들링에 포커스를 맞추고 QM3를 구매한다면 휠타이어 업그레이드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00km 넘는 고속 구간에서 자칫 불안 할 수도 있는 가벼운 스티어링은 이외로 안정적이면서 극단적인 표현을 최대한 자제한 가운데 운전자의 의도를 충실히 실행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보통의 경우 핸들링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고속에서 조향이 무거워지는 것이 보통지만 QM3의 경우 저속이나 고속 모두 가벼운 무게감 가운데서도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는 튼튼하고 믿을직한 차체의 강성과 저속에서 고속에 이르기 까지 편안함과 안정감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서스펜션의 셋팅이 돋보입니다. F1, 랠리 등 다양한 레이싱에서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가진 자동차 메이커가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감성 품질과 성능에서 메이커를 선택하는 매력이자 장점을 고스란히 체감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 연료 게이지가 고장 난 줄?!
QM3의 연비에 대해서는 직접 차를 타보지 않아도 될 만큼 'QM3 = 연비'라는 공식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주변에서도 QM3가 높은 연비 효율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들을 수 있으니 말이죠.
1.5L dCi 디젤과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조합은 드라이빙 퍼포먼스는 물론, 연비의 효율성까지 잡는 기특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입 메이커의 고효율 연비를 (수입차 이긴 하지만...) 국내 자동차 메이커에서도 체감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M3의 복합 연비는 18.5km/L로 (도심 17.0km/L 고속 20.6km/L) 연비하면 빼 놓을 수 없는 푸조.시트로엥, 폭스바겐 등과 견주어 손색없는 효율성을 자랑합니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도심에서 평소보다 조금 더 다이내믹하게 운전을 하면서 트립상의 연비를 확인 해 보니 17.7km/L로 제조사의 공인 연비보다 높은 수준의 결과를 보여주었고~ 연비를 고려 해 운전을 한다면 19km/L 대로 무난하게 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트립을 리셋하지 않고 1314 시즌 오프의 마지막 라이딩을 위해 스키장으로 이동하면서 위에서 언급한 최고 속도인 170km로 주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연비는 14.4km/L 라는 결과와 줄어들 줄 모르는 주유 게이지의 바늘에 흠칫 놀라기도 했습니다.
고속 구간에서의 연비를 좀 더 확인하기 위해 규정 속도인 100~110km 속도로 40여분 간 주행을 한 후의 연비는 19.9km/L로 공인 연비에 준하는 수치를 확인 할 수 있었으며,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고 있는 주유 게이지 바늘은 게이지가 고장난나? 라고 의심을 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4일 동안 300km에 달하는 거리를 주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너가 느끼는 연비의 효율성은 QM3를 데일리 카로서 기름값 걱정 없이? 원하는 곳으로 움직일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입니다.
-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신차 시승을 하면서 와인딩, 고속 구간, 슬라럼, 레인 체크 등... 다양한 상황에서 차량의 거동이나 하체의 반응, 서스펜션 등 라이딩 & 핸들링에 대한 부분을 파악하기 위해 극한의 상황을 연출합니다.
그러다 보니 안정장치의 개입 시기와 성능 등을 확인하기 위해 차체제어장치(TCS)를 ON/OFF 시에서 비교를 하게 되는데... QM3의 TCS를 강제적으로 OFF 할 수 없도록 규정 지었습니다.
덕분에 연속코너, 레인체크 등에서 TCS의 개입을 체감할 수 밖에 없는데~ TCS의 개입이 중고속 구간에서 상당히 빠르게 개입해 차체의 안정성을 최대한 유지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50km 미만의 저속에서 부터 50km에서도~ 80km의 속도에서도~ 그 이상의 속도에서도~ 언더스티어가 나타나기 무섭게 전륜에서 TCS가 개입합니다. 개인적으로는 TCS의 민감도가 너무 높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만약의 상황에서 급하게 조향을 하거나 방향을 틀어야 하는 경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TCS는 라이딩 & 핸들링에 있어서도 안전이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굳은 의지를 표현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 르노삼성의 첫 CUV인 QM3는 7분이라는 시간동안 초기 물량 1,000대를 모두 완료하고 현재까지 5,600대 이상의 계약 실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최소 5월 이후에나 차량을 인도 받을 수 있을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일명 '신차 효과'라는 부분도 영향을 끼친 것이 사실이기도 하나~ 짧은 시간동안 QM3를 시승하면서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었던 다양한 장점과 매력은 1,000대가 아닌 10,000대가 필요한 QM3라는 생각을 절도 들게 했습니다.
CUV이지만 CUV 같지 않은 편안함과 라이딩 & 핸들링의 재미, 디젤 엔진의 고효율 연비와 듀얼 클러치의 드라이빙 퍼포먼스 등 깜찍하고 귀여운 외모 그리고 남녀노소 구분하지 않고 대중적 성향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QM3는 수입 해치백 시장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국산을 위장한 수입 CUV로 견제의 대상으로 자리매김하는 신차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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