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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rend & Story

기아 탐(TAM) - 경차, 소형차에 대한 인식과 그 변화의 바람...다이하츠 탄토를 보면서....

by 쭌's 2011. 10. 25.
+ 일본의 경차, 소형차의 실용성, 효율성이 필요한 국내 자동차 문화...
2011년은 자동차 산업과 IT산업의 풍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신차와 신제품이 쏟아지다시피 나오는 바람에 위축된 경제에도 불구하고 여러모로 많은 성장세를 겪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GM대우에서 한국GM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두달에 한번꼴로 신차를 선보였고, 국내 자동차 시장의 1등 브랜드인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차 또한 신차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어 그 경쟁은 전쟁터를 방불케하고 있습니다.

그런 2011년의 마지막 스퍼트라고 할 수 있는 쉐보레 말리부가 20~21일 양일간 부산에서 소셜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할 예정이고 현대 컴팩트 모델인 신형 i30이 화려한 출시를 앞두고 있어 메이커 뿐만 아니라 소비자 또한 신차 향연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것이 사실입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대략적인 메이커의 성적이 나오고 있는 와중에 쉐보레의 말리부와 현대차 i30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다이하츠 탄토

+ 기아 탐의롤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다이하츠 탄토를 보면서...

예상대로라면 년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기아의 새로운 도전! 기아 탐(TAM)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기아 탐의 롤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다이하츠 탄토를 현대 R&D 모터쇼를 통해서 그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 강국에서 점점 그 위상을 잃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일본은 좁은 국토 덕분에 중형, 중대형 모델보다 작은 사이즈의 컴팩트하면 효율성 높은 차량을 많이 만들어내기로 유명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지리적 여건 덕분에 사이즈는 작으면서도 자동차가 가져야 할 기본기와 효율성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만큼 국내 자동차 문화도 일본의 그것처럼 바뀌어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다이하츠 탄토

다이하츠 탄토를 보고 있노라면 국내 경차(모닝, 스파크 등)의 사이즈보다도 작은 차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동수단으로서 자동차의 본질을 잘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탄토는 기아의 모닝보다 전장과 전폭이 작지만 전고를 높여서 차량에 탑승하기 위한 공간을 확보함으로서 차량의 효율성을 높인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다이하츠 탄토

짧은 오버행과 리어행으로 인해서 작은 자체임에도 불구하고 실내 공간을 극대화 하고 있고, 높은 전고를 통해서 헤드룸과 레그룸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장점과 더불어 아이들은 차량에 탑승하고 내리기에 편리함을 가져오는 장점들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700cc 카파엔진이 적용된 탄토는 58마력, 6.6kg.m의 성능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제원상이 성능으로 과연?... 이라는 의구심이 드는 것이 당연하지만 차량의 공차중량이 900kg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시내주행이나 단거리 이동에는 큰 불편없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이하츠 탄토

다이하츠 탄토

다이하츠 탄토

여기에 18.2km/L라는 고효율의 연비는 소형차를 바라보는 시각보다는 탄토가 가지고 있는 가격 대비 성능비, 효율성, 편리성 등에 더욱 포커싱을 맞추고 있는 모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실내 곳곳에 숨어 있는 수납공간의 매력은 기아 탐의 롤 모델인 다이하츠 탄토를 보면서 출시를 앞둔 기아 탐에 대한 기대를 더욱 증폭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탐(TAM)의 경우 공간의 활용을 얼마만큼 해 낼지는 출시가 되어 봐야 알겠지만 탄토만큼 공간의 효율성은 살린다면 경차의 새로운 기준과 인기를 이끄는 모델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2세대 이르는 탄토는 차량의 플랫폼을 공유를 통해 다양한 이름으로 일본에서 판매가 되고 있는 만큼 실리와 효율성, 실용성이라는 부분에서 경차, 소형차에 대한 인식이 국내 자동차 문화보다는 한단계 높음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폭스바겐 시로코


+ 현대 R&D 모터쇼를 통해 본 소형, 컴팩트 모델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

국내, 한국에서 경차, 소형차를 탄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경차, 소형차 무시 현상과 더불어 차가 그 사람의 능력과 부를 대변하는 인식이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입 컴팩트 모델의 경우 수입차라는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덕분에 수요층은 점점 더 낮아지고 있는 반면 국내 경차, 소형차는 그만큼 소비자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이렇다 보니 국내 경차와 소형차에 대한 관심과 비중은 작아지는 반면 수입 경차, 소형차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는데 실제 브랜드를 제외하고 성능이나 기술력이라는 부분에서 국내 메이커의 차량 또한 무조건 밀린다고 할 수는 없는 수준에 있음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소닉'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출시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았던 모델이었지만 쉐보레 아베오라는 이름으로 정작 출시를 하지 그 반응은 온라인에서의 일시적인 현상임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경차, 소형차에 대한 국내 자동차 문화는 아직 미완성의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경차, 컴팩트 모델의 경우 글로벌시장에서 선전을 거듭하고 있는 폭스바겐의 시로코 등과 같은 모델은 국내 출시를 바라는 예비 수요고객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컴팩트한 차체에 고성능을 퍼포먼스를 지향하는 모델에 대한 동경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시로코가 수입되고 판매된다고 해서 일부 수요층에서는 충분히 이를 박수로 맞이하게 될 것 이지만 대중적인 판매량과 수요는 극히 적은 것이 자명한 사실로 컴팩트 모델을 바라보는 시각이 먼저 바뀌어야 하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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