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BMW의 성과는 글로벌 트렌드를 정확하게 읽어낸 노력의 결과...이에 반해 변화와 노력이 필요한 벤츠와 아우디...
국내 수입차 시장의 확대는 2011년이 절정에 달했다고 말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수입차 시장이 전년대비 16% 성장, 10만대라는 높은 숫자를 기록한 한해였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수입 메이커로는 BMW를 꼽을 수 있습니다. 2011 서울 모터쇼를 시작으로 수입 메이커의 라인업 확대와 새로운 수입 메이커가 국내에 출시하면서 수입차에 대한 젊은층의 관심이 높아지고 이는 판매 실적이라는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수입차의 가격 인하와 FTA로 인해 앞으로 더욱 수입 메이커의 경쟁력은 커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부분으로 대형세단의 높은 점유율을 보였던 수입차는 중형세단을 비롯해 컴팩트 모델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였습니다. 이는 수입 메이커의 프리미엄과 더불어 기술력, 성능 등에 경쟁력있는 가격 포지셔닝을 통해 실수요자의 지갑을 열기에 충분한 메리트를 가져갔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승용 디젤에 대한 인식을 바꾸다...
2011년 가장 핫한 한해를 보낸 수입 메이커는 BMW였습니다. BMW 코리아는 2011년 한해동안 BMW 23,293대, MINI 4,282대를 판매해 총 45% 성장한 27,575대라는 판매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수입 메이커 중 최초로 2만대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으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단순히 BMW가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고 라인업을 확충하는 노력의 결과로 치부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2011년은 다운 사이징, 효율성 등의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의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 하이브리드의 경우 실제 체감이라는 부분과 하이브리드를 구입하는 시기로 맞을 것이냐? 라는 소비자의 소비심리가 적용되어 예상보다는 그리 높은 판매고를 보이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소비심리를 적극반영한 BMW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보다는 디젤 세단이라는 시장을 보다 공격적으로 접근하여 중형세단에서 디젤엔진을 적용한 모델에 대한 신뢰도를 바꾸어 놓고 디젤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촉매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치 않아도 잘 팔리는 BMW 5시리즈에 520d라는 디젤 중형세단을 출시하면서 그동안 디젤엔진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단숨에 바꾸어 놓았고 디젤 모델이 가지고 있는 연비와 효율성이라는 부분을 직접 느끼고 체감하도록 하여 하이브리드가 가지고 있는 기술적인 연비와 효율성이 아닌 실제 체감 효율성을 느끼게 하여 디젤 세단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놓는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그로인한 520d의 판매고는 6,211대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두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520d에 앞서 폭스바겐 CC는 디젤 쿠페형 세단으로 디젤 세단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계속해서 어필하고 있었지만 BMW 520d만큼 소비자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기에는 다소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국내 디젤 세단에 대한 선입견은 신차가 출시될 때마다 디젤 모델에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중형 세단에서부터 컴팩트 모델까지 승용 디젤 모델에 대한 관심도는 예약판매 실적을 통해서도 그 인기와 구매욕구를 확인할 수 있고 2012년 또한 승용 디젤 모델에 대한 수요과 관심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새로운 세그먼트에 프리미엄을 더하다...
승용 디젤 세단에 대한 선입견을 바꾼 것을 시작으로 BMW는 그란 투리스모라는 전혀 다른 컨셉트로 새로운 세그먼트의 방향을 제시하며 승용과 CUV사이의 틈새시장을 공략해 2011년 1,693대가 팔리는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는 새로운 세그먼트의 확장이라는 도전을 통해서 BMW가 가지고 있는 라인업을 더욱 세밀하고 촘촘하게 만들면서 소비자가 BMW 라인업 안에서 원하는 차량을 모두 선택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란 투리스모는 새로운 세그먼트에 만족하지 않고 디젤 모델을 더하면서 프리미엄 디젤 세단의 이미지를 갖게된 520d의 장점을 그란 투리스모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제공하여 라인업의 강점을 확대하고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전년대비 69,6%라는 성장세를 통해 BMW의 프리미엄 디젤 라인업을 강화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MINI는 개성 넘치는 외모에 SUV의 장점을 더한 MINI 컨트리맨을 출시하면서 MINI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는 역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MINI 컨트리맨은 기존 MINI에 SUV의 장점을 더 함으로써 1,494대를 판매하여 수입 SUV부분에서 최다실적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 변하지 않으면 않되는 수입 메이커의 현실...
BMW 코리아가 2011년 판매고와 더불어 이미지, 아이덴티티를 이끌어 가고 있는데에 반해 BMW의 약진에 대응하기 위한 벤츠의 4세대 C클래스는 가격 경쟁력에 기존 벤츠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젊게 스타일링하여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젊어진 4세대 C클래스는 기존 벤츠를 이미지 변화를 시도하는 듯 보이기도 했으나.. 실제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데는 큰 힘을 보이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여기에 벤츠 최초로 할인 판매라는 이례없는 파격적인 할인 행사라는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벤츠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보수적인 아이덴티티를 넘어서는 역활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독일 프리미엄 3사 중의 아우디는 뉴 A6와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준대형세단의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한 A7의 분발에도 불구하고 이미지와 아이덴티티라는 부분은 충분히 목적 달성을 할 수 있었지만 실제 판매라는 부분에서는 큰 폭의 상승세를 이끌어내는 데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습니다.
프리미엄 승용 디젤의 가장 높은 기술력과 성능을 자랑했던 아우디였지만 2011년은 520d의 강세에 꼬리를 내려야만 했던 안타까운 한해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는 기존 독일 프리미엄 3사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치열한 전쟁을 펼치고 있는 것에 반해 변화라는 부분에서 실적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국내 메이커의 하루가 다르게 높아져가는 기술력과 성능 또한 수입차라는 프리미엄만 가지고 소비자의 지갑을 연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쉐보레라는 GM의 기술력을 얻은 한국지엠, 글로벌 시장에서 더이상 디자인과 성능에서 뒤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현대.기아차의 영향력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어 가고 있는 현실에서 더 이상 독일 3사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것 만으로 높아져만 가는 국내 소비자의 까다로운 지갑을 열기에는 더 더욱 어려운 현실을 맞지 않을까? 합니다.
국내 수입차 시장의 확대는 2011년이 절정에 달했다고 말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수입차 시장이 전년대비 16% 성장, 10만대라는 높은 숫자를 기록한 한해였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수입 메이커로는 BMW를 꼽을 수 있습니다. 2011 서울 모터쇼를 시작으로 수입 메이커의 라인업 확대와 새로운 수입 메이커가 국내에 출시하면서 수입차에 대한 젊은층의 관심이 높아지고 이는 판매 실적이라는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수입차의 가격 인하와 FTA로 인해 앞으로 더욱 수입 메이커의 경쟁력은 커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부분으로 대형세단의 높은 점유율을 보였던 수입차는 중형세단을 비롯해 컴팩트 모델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였습니다. 이는 수입 메이커의 프리미엄과 더불어 기술력, 성능 등에 경쟁력있는 가격 포지셔닝을 통해 실수요자의 지갑을 열기에 충분한 메리트를 가져갔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승용 디젤에 대한 인식을 바꾸다...
2011년 가장 핫한 한해를 보낸 수입 메이커는 BMW였습니다. BMW 코리아는 2011년 한해동안 BMW 23,293대, MINI 4,282대를 판매해 총 45% 성장한 27,575대라는 판매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수입 메이커 중 최초로 2만대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으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단순히 BMW가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고 라인업을 확충하는 노력의 결과로 치부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2011년은 다운 사이징, 효율성 등의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의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 하이브리드의 경우 실제 체감이라는 부분과 하이브리드를 구입하는 시기로 맞을 것이냐? 라는 소비자의 소비심리가 적용되어 예상보다는 그리 높은 판매고를 보이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소비심리를 적극반영한 BMW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보다는 디젤 세단이라는 시장을 보다 공격적으로 접근하여 중형세단에서 디젤엔진을 적용한 모델에 대한 신뢰도를 바꾸어 놓고 디젤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촉매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치 않아도 잘 팔리는 BMW 5시리즈에 520d라는 디젤 중형세단을 출시하면서 그동안 디젤엔진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단숨에 바꾸어 놓았고 디젤 모델이 가지고 있는 연비와 효율성이라는 부분을 직접 느끼고 체감하도록 하여 하이브리드가 가지고 있는 기술적인 연비와 효율성이 아닌 실제 체감 효율성을 느끼게 하여 디젤 세단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놓는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그로인한 520d의 판매고는 6,211대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두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520d에 앞서 폭스바겐 CC는 디젤 쿠페형 세단으로 디젤 세단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계속해서 어필하고 있었지만 BMW 520d만큼 소비자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기에는 다소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국내 디젤 세단에 대한 선입견은 신차가 출시될 때마다 디젤 모델에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중형 세단에서부터 컴팩트 모델까지 승용 디젤 모델에 대한 관심도는 예약판매 실적을 통해서도 그 인기와 구매욕구를 확인할 수 있고 2012년 또한 승용 디젤 모델에 대한 수요과 관심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새로운 세그먼트에 프리미엄을 더하다...
승용 디젤 세단에 대한 선입견을 바꾼 것을 시작으로 BMW는 그란 투리스모라는 전혀 다른 컨셉트로 새로운 세그먼트의 방향을 제시하며 승용과 CUV사이의 틈새시장을 공략해 2011년 1,693대가 팔리는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는 새로운 세그먼트의 확장이라는 도전을 통해서 BMW가 가지고 있는 라인업을 더욱 세밀하고 촘촘하게 만들면서 소비자가 BMW 라인업 안에서 원하는 차량을 모두 선택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란 투리스모는 새로운 세그먼트에 만족하지 않고 디젤 모델을 더하면서 프리미엄 디젤 세단의 이미지를 갖게된 520d의 장점을 그란 투리스모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제공하여 라인업의 강점을 확대하고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전년대비 69,6%라는 성장세를 통해 BMW의 프리미엄 디젤 라인업을 강화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MINI는 개성 넘치는 외모에 SUV의 장점을 더한 MINI 컨트리맨을 출시하면서 MINI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는 역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MINI 컨트리맨은 기존 MINI에 SUV의 장점을 더 함으로써 1,494대를 판매하여 수입 SUV부분에서 최다실적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 변하지 않으면 않되는 수입 메이커의 현실...
BMW 코리아가 2011년 판매고와 더불어 이미지, 아이덴티티를 이끌어 가고 있는데에 반해 BMW의 약진에 대응하기 위한 벤츠의 4세대 C클래스는 가격 경쟁력에 기존 벤츠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젊게 스타일링하여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젊어진 4세대 C클래스는 기존 벤츠를 이미지 변화를 시도하는 듯 보이기도 했으나.. 실제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데는 큰 힘을 보이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여기에 벤츠 최초로 할인 판매라는 이례없는 파격적인 할인 행사라는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벤츠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보수적인 아이덴티티를 넘어서는 역활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2011/09/21 - [시승기] 벤츠 C200 아방가르드, 2% 부족한 연비지만... 벤츠의 매력을 그대로~
2011/08/23 - 수입 입문형 세단의 격을 말하다.... 벤츠 C250 아방가르드 시승기
2011/08/19 - [시승기] 벤츠 C250은 러시아 페르시안 고양이를 닮았다?!
독일 프리미엄 3사 중의 아우디는 뉴 A6와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준대형세단의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한 A7의 분발에도 불구하고 이미지와 아이덴티티라는 부분은 충분히 목적 달성을 할 수 있었지만 실제 판매라는 부분에서는 큰 폭의 상승세를 이끌어내는 데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습니다.
프리미엄 승용 디젤의 가장 높은 기술력과 성능을 자랑했던 아우디였지만 2011년은 520d의 강세에 꼬리를 내려야만 했던 안타까운 한해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는 기존 독일 프리미엄 3사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치열한 전쟁을 펼치고 있는 것에 반해 변화라는 부분에서 실적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국내 메이커의 하루가 다르게 높아져가는 기술력과 성능 또한 수입차라는 프리미엄만 가지고 소비자의 지갑을 연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쉐보레라는 GM의 기술력을 얻은 한국지엠, 글로벌 시장에서 더이상 디자인과 성능에서 뒤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현대.기아차의 영향력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어 가고 있는 현실에서 더 이상 독일 3사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것 만으로 높아져만 가는 국내 소비자의 까다로운 지갑을 열기에는 더 더욱 어려운 현실을 맞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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