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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rend & Story

쉐보레의 허리 말리부 첫공개!~ 토스카 후속이라 부르지 말기를....

by 쭌's 2011. 4. 24.
+ 쉐보레 말리부를 토스카 후속이라 부르지 마라!~ 2011년 가을을 책임질 쉐보레 말리부
지난 2011년 4월 19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쉐보레의 허리!! 말리부가 그 모습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최근 GM대우에서 쉐보레(한국지엠)로 브랜드를 바꾸면서 쉐보레에서 출시되는 신차들의 판매량은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그만큼 브랜드에 대한 아이덴티티가 중요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으로 쉐보레는 스파크를 비롯해 말리부, 캡티바(윈스톰) 등을 한국의 공장에서 제조하여 글로벌 시장에 조달한다는 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쉐보레 말리부(MALIBU)

그런 쉐보레 브랜드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2,000cc 모델이 부족했던 현실에서 말리부가 가지는 의미는 상당하다고 할 수 있으며, GM대우의 토스카 후속이라는 이름으로 웹 상에 말리부의 이미지가 공개되기도 했는데 4월 19일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말리부의 모습은 기대 이상으로 많은 모터쇼 참관객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이날 공개한 신차는 카마로, 캡티바, 말리부로 3개 모델 모두 중국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모델로 많은 인파와 관심이 대상이 되었습니다.카마로, 캡티바에 이어 말리부의 공개를 앞두고 말리부에 개발 배경 및 관련 영상을 시작으로 말리부의 언베일링이 시작되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 말리부의 언베일링이 시작되면서 많은 취재진과 현지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쉐보레 말리부의 첫 느낌은 기대이상...

쉐보레 말리부(MALIBU)

말리부에 대한 설명과 언베일링이 끝나고 그 모습을 드러낸 말리부의 첫 인상은 익숙한 GM의 듀얼 그릴과 함께 듬직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쉐보레의 보우타이와 듀얼 그릴의 전면의 차체를 커보이게 해주는 역활과 더불어 쉐보레만의 아이덴티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상의 이미지로만 보았던 말리부의 모습은 평범해 보이는 모습이었으나 실제 말리부의 디자인의 듬직하면서 높은 벨트라인과 디테일을 잘 살린 덕분에 스포티함까지 가지고 있어 올 가을이 기대되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쉐보레 말리부(MALIBU)

말리부는 올해 국내에 출시된 올란도나 아베오, 카마로와 같이 굵은 캐릭터 라인을 가지고 있었던 모습에 현대자동차의 디자인을 보는 것 같은 섬세한 디테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전면 하단의 범퍼라인과 후드 캐릭터 라인은 굵은 선이 주를 이루고 있는 자체를 스포티하고 역동적으로 만들어 주어 국내 시장에서도 말리부의 이름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이는 부분입니다.


쉐보레 말리부(MALIBU)

듬직하면서 무난한 느낌은 전면의 소소한 디테일을 잘 살려주는 덕분에 다분히 미국적인 취향을 가지고 있던 쉐보레에 동양적인 디자인과 역동성이 잘 조합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알페온, 크루주, 토스카의 장점을 한데 모아 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을 스타일을 하고 있어 국내 중형세단에 강력한 다크호스로 자리잡기에 충분한 모습을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쉐보레 말리부(MALIBU)

쉐보레 말리부(MALIBU)

높은 벨트라인과 유려한 사이드 미러는 중형세단의 듬직함과 부드러움을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이날 공개 된 말리뷰는 235 / 50R 18인치의 휠과 타이어가 적용되었는데 휠의 디자인은 자체에 비해 작아 보이는 디자인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휠의 디자인 자체가 너무 무난해서 18인치임에도 불구하고 작아보이는 소심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하반기 국내 출시 모델은 부분적인 커스터마이징을 거쳐서 이날 공개된 휠 디자인과는 다른 디자인이 적용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짧은 오버행을 가지고 있는 만큼 18인치 휠의 디자인만 바꾸다면 말리부의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완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쉐보레 말리부(MALIBU)

말리부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역시 후면입니다. 후면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확연히 다른 카마로의 그것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현지에 맞게 제작된 모습이지만 국내 출시에는 전체가 적색으로 변경되어 출시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소 높은 설계된 후면부는 전면의 이미지와 달리 스포티한 스타일링을 위한 노력의 흔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카마로의 테일램프 디자인이 멋져서 그런지 왠지 2%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쉐보레 말리부(MALIBU)

쉐보레 말리부(MALIBU)

높게 치솟은 트렁크 리드와 범퍼 아래쪽에 숨어있는 두얼 머플러는 스포티함을 더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는데 특이한 점으로는 트렁크 리드에 내장 된 브레이크 등과 그 옆에 위치한 트렁크 스위치는 트렁크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포지셔닝 되어 있습니다. 테일램프와 트렁크 리드이의 볼륨감은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부분이지만 많은 부분의 스타일과 디자인에 신경을 쓴 흔적은 엿볼수 있습니다.


쉐보레 말리부(MALIBU)

말리부의 내관은 공개적으로 확인할 수 없어서 잠시 차문이 열린 틈에 간신히? 한장을 건지게 되었는데 실내의 전체적인 느낌은 알페온의 그것과 많이 닮아 있으며 알페온에서도 그랬듯이 좁아 보인다는 단점을 개선한 모습이고 실제 탑승에서의 실내 인테리어는 부족하지 않은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 우려했던 실내 공간 부족에 대한 의견이 나오질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계기판 또한 카마로의 스타일을 도입하고 있어 전제적으로 모던한 스타일에 스포티함을 더하고 시크릿큐브가 올란도에 이어 말리부에도 적용되어 재미는 주고 있는 점 또한 말리부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리부의 디자인과 스타일은 강력함 보다는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은 스타일에 곳곳에 숨어있는 말리부만의 디테일이 살아있어 보는 이에 따라 그 만족도는 상당히 차이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전면의 질리지 않은 디자인으로 이어진 사이드 캐릭터라인은 안정감을 제공하면서 후면으로 들어서면 카마로가 생각나는 듀얼 램프로 스포티함과 역동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어 말리부를 바라보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쉽게도 말리부의 테일램프는 LED방식처럼 보이는 전구방식이 적용 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나 가을 출시 전까지는 어떤 방식이 적용 될지는 알수없는 부분입니다. 


+ 말리부의 심장은 2.0과 2.4직분사.....

쉐보레 말리부(MALIBU)

말리부의 심장은 두가지 방식이 2.0L 과 2.4L 직분사 엔진이 탑재될 것이라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확실한 라인업으로 단정짖기는 어려운 부분입니다. 현재 2.0L의 경우 확실하지만 2.4L 직분사의 경우 직분사가 될지.. 아니면 2.4L 엔진 자체의 적용 여부는 미지수라고 합니다. 이는 올 가을 말리부가 출시되는 시점에 소나타와 K5가 터보를 얻은 모델을 선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어서 2.0엔진은 말리부의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관해 쉐보레 안쿠시 부사장님에게 질문을 했는데 민감한 부분이어서 공개할 수 없다는 대답을 전해 들었는데.... 말리부 2.0 터보의 향후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쉐보레 말리부(MALIBU)

2.0L 가솔린 / 2.4L 직분사의 두가지 엔진 라인업은 중형세단을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편안함과 다이내믹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포지셔닝하고 있는데이는 경쟁 모델인 소나타, K5 등과의 수치 경쟁에서 손해를 보게 될 것이 당연시 되는 부분입니다. 최근 출시한 스포티지R 가솔린 모델에도 터보 GDI가 적용되어 RV임에도 불구하고 다이내믹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점을 생각한다면 말리부에 어울리는 심장은 2.4L 직분사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2.0L 와 2.4L 직분사 모델의 가격차이가 매우 중요시 될 것으로 보며 아직 확정되지 않은 2.4L 직분사 엔진의 탑재 여부가 말리부의 국내 시장 진출에적지 않은 요소로 작용 될 것 같습니다. 


+ 쉐보레 말리부의 승패는 가을에....

쉐보레 말리부(MALIBU)

첫번째로 공개한 쉐보레 말리부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테일을 잘 살린 디자인과 모던하면서도 스포티함을 살리고 있는 말리부의 아이덴티티는 말리부만의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직분사가 빠진 2.0L 엔진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이지만 2.4L 직분사 엔진 트림과의 차이를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의 성패는 많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2.4L 직분사 엔진이 적용 된다는 가정하에서 입니다. 쉐보레의 심장은 현실적으로 현대 소나타와 기아 K5에 비해 반발짝 늦은 타이밍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기에 쉐보레는 성능만이 아닌 쉐보레만의 아이덴티티와 가격,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지금까지의 쉐보레의 성과에 누가 되지 않과 두발짝 도약하는 계기가 되는 모델이 말리부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커스터마이징을 거쳐 하반기에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말리부는 그만의 충분한 매력을 잘 선보이면서 국내 소비자의 입맛을 제대로 맞춰주는 쉐보레의 허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s. 상해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말리부와 국내 출시 예정의 말리부 엔진 라인업은 2.0L 엔진은 확실하다고 할 수 있지만 2.4L 직분사의 경우 아직은 이렇다 하고 확정을 지을 수 없다고 합니다. 이날 통역을 통해서 말리부 엔진 라인업에 대한 질문을 쏟아지고 이를 해석하고 전파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오역과 미스가 발행되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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