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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rend & Story

상하이모터쇼의 로열패밀리를 위한 수퍼카 전시공간?!!

by 쭌's 2011. 4. 21.
+ 대륙의 부호만의 위한 수퍼카 전시부스 - 페라리FF,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벤틀리GT, 포르쉐 918RSR, 에스터 마틴 등....
지난 17~20일간 상하이모터쇼를 다녀오기 위해 잠시 한국을 떠났다 돌아왔습니다. 중국의 신흥 부호들이 몰려있고, 수도가 이전 할 정도로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는 상하이(상해)에서 모터쇼가 열렸습니다. 일단 대륙이라서 그런지 프레스데이인 19일에도 수많은 인파들이 몰려 프레스 데이인지... 일반 관람객에게 오픈하는 날인지 구분이 않될 정도였고, 서울 모터쇼의 최소 5배 이상에 달하는 엄청난 크기 덕분에 상하이 모터쇼를 하루만에 돌아 본 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만큼 그 규모를 자랑했습니다. 아직은 시설이 크기에 비해 많이 부족하지만 서울 모터쇼의 참가에는 콧방귀를 뀐 수퍼카에서 부터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가 한자리에 모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중국의 부호에게 눈동장을 찍기 위해 꽃단장을 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관심을 가질 수 없었던 부스 중에서 N5(전시관 명)에는 세계에서 내 놓으라하는 슈퍼카가 한자리에 모여 그 자태를? 뽐내는 공간이었습니다. 거기에 위치 또한 가장 안쪽이어서 수퍼카 부스로 가기 전에 체력이 소진 될 만큼 넓은 전시관과 많은 인파는 여기가 중국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로열 패밀리를 위한 전시공간이라고 표현한 것은 수퍼카 브랜드의 부스를 미디어에게도 오픈하지 않았고, 오직 자국의 신흥 부호에게만 오픈하는 진정한 로열 패밀리를 위한 전시공간으로 운영 되었기 때문입니다.

N5(전시부스 명)에는 포르쉐, 람보르기니, 부가티, 마세라티, 벤트리, 에스턴 마틴, 페라리 등 로컬 수퍼카 브랜드와 튜닝 브랜드가 전시 부스를 채우고 있습니다. 상하이 모터쇼 프레스 데이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여권과 명함, 가방 검사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상하이 푸동의 부호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 수퍼카 부스에서 빛을 발휘하지 못했던 포르쉐....
 

포르쉐 하이브리드 수퍼카 918RSR
수퍼카 부스를 가장 처음 맞아주는 것은 생뚱맞게 쓰바루 부스가 입구에 있었는데... 아무래도 부스를 잘못 선택하였다고 볼 수 있는데.. 수퍼카에 밀려 쓰바루 부스에는 직원들만 가득한 결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 옆으로는 밴을 튜닝하는 로컬 브랜드가 위치하고 있고 그 앞으로 수퍼카 부스에 온 것을 환영하는 포르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포스쉐의 메인에는 지난 서울 모터쇼에 프레스 데이에만 공개 된  포르쉐 하이브리드 컨셉 수퍼카 918RSR이 전시되어 있고 그 옆으로는 파나메라가 메인 부스를 빛내고 있습니다. 918RSR은 서울모터쇼에서 프레스에게만 공개되고 바로 이곳 상하이 모터쇼롤 옮겨왔다고 하는데 이는 그만큼 상하이 모터쇼의 신흥 부호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포르쉐 하이브리드 수퍼카 918RSR
포르쉐는 신흥 부호를 위한 수퍼카 전시공간이었지만(물론 입장객은 모두 관람 가능) 부스를 오픈하여 많은 관람객에게 그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전시부스를 다 돌아본 후 느끼는 거였지만 포르쉐가 왜 부스를 오픈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포르쉐의 하이브리드 수퍼카 918RSR이 전시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포르쉐 파나메라 하이브리드를 빛나게 해주는 레이싱 모델이었습니다. 아마 아름다운 레이싱 걸이 없었다면 포르쉐 차량들은 눈길을 쉽게 사로잡지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도...



+ 한국에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를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
N5 전시 부스의 가장 안쪽에 꼭꼭 숨어있기라도 하듯이 무광 화이트 바디의 감출 수 없는 후광을 나타낸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가 자체 발광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부가테 베이론은 그 스타일과 브랜드가 내뿜고 있는 자태에 무광 화이트로 스타일링한 모습은 약 27억원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 중에 하나입니다. 부가티 베이론은 명성에 걸맞게? 클로즈 부스를 유지하면서 소수의 중국 신흥 부호에게만 오픈되는 모습을 보여주어 대륙의 힘과 떠오르는 신흥 부호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는 베이론과 동일한 1001마력의 힘을 뿜어내는 8L 엔진을 탑재해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2,5초만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407km로 수퍼카 중의 최고라고 불릴 수 있는 모델입니다. 꿈에나 있을만한 부가티 베이론에 앉아 보는 영광이라도 누릴 수 있을까? 했지만... 역시나 중국의 VIP중에 VIP만에게 허락되는 스페셜리티한 모습입니다.



+ 더이상의 디자인이 있을까?!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부가티 베이론과 함께 더 이상의 디자인이 없을 것만 같았던 3대의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가 신흥 부호의 선택을 받기위해 전시되었습니다. 화이트와 오렌지, 다크 그레이 컬러의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는 강력한 캐릭터 라인이 연결된 것이 아닌 디자인과 캐릭터의 선에 따라 깍아내어 만들었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의 전율의 느끼게 하여 주는 모델입니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4700-4는 스페인 투우 역사상 가장 용감무쌍했던 아벤타로드(Aventador)에서 이름을 따왔고 'LP'는 엔진이 뒤쪽에 새로로 배치되어 있음을 의미하며 '4'는 4륜구동 차량임을 명칭에서 드래내고 있습니다. V12 엔진 구동계 및 자체 개발한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등 최신술이 적용되어 초경량, 주행성능,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 수퍼카입니다. V12 엔진은 8250rpm에서 700마력, 5,500rpm에서 70,4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 350km의 최고속도, 제로백(0-100km)은 2,5초에 불과합니다. 무게가 79kg인 7단 'ISR' 변속기는 기존 듀얼 클러치 방식에 비해 50% 가까이 빠른 변속 시간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는 무엇보다도 중국이란 대륙의 시장에서 신흥 부호를 대상으로 소유욕을 자극시키고 있습니다. 아벤타도르는 이전 모델인 무르시엘라고에 비해 20%나 무게를 줄인 덕분에 성능과 효율성이 강력해져 두바이의 부호처럼 달리는 것만이 아닌 소유하는 것만으로 높은 만족감을 제공하는 로열 패밀리의 상징으로 수퍼카가 그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이는 부분입니다.




+ 자국 로열 패밀리와 외국 미디어에게만 오픈한 에스턴 마틴
 

에스턴 마틴 라피드
마세라티는 전시 부스에 비해 자사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마세라티는 클로징 부스로 운영되었는데 자국의 VVIP와 외국의 미디어에게만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는데 이는 자국의 미디어에 대한 의미가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자국의 미디어에게 부스 내부로의 오픈이 되지 않아서 가이드 라인 밖에서 사진 및 영상을 촬영하는 왠지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는데 덕분에 작은 부스에서의 촬영을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에스턴 마틴은 라피드, One-77, DBS 등 자사의 라인업 중에서도 강력한 퍼포먼스를 가진 모델을 선보여 중국 로열 패밀리에 대한 판매 전략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스턴 마틴 DBS

에스턴 마틴 ONE-77
에스턴 마틴을 대표하는 라피드 모델과 DBS모델, 그리고 One-77 모델은 에스턴 마틴의 모든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에스턴 마틴 CYGNET
웹상의 이미지로만았던 에스터 마틴의 소형차 CYGNET의 대형 사이즈의 주력 모델에도 주눅들지 않고 소형차에서는 과분한 옵션과 럭셔리로 무장하고 있어 그 실제의 모습은 젊은 부호의 소유와 재미를 만족시켜주는 또 다른 에스턴 마틴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제공합니다. 



 + FF의 공개만으로도 충분한 페라리 FF(Ferrari Four)
 

페라리 FF(Ferrari Four)
페라리의 첫번째 4륜구동으로 이미 온라인상에 많은 이슈를 몰고 온 페라리 FF의 공개는 그 실체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상으로 보여지는 페라리FF의 모습은 컴팩트할 줄 알았던 예상과 달리 기존 모델과 큰 차이를 찾을 수 없는 것이 FF의 특징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페라리
페라리라는 수퍼카 브랜드에서 내 놓은 첫번째 4륜구동 모델로 향후 페라리의 변화를 예시하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고 그동안 페라리의 디자인과 스타일의 변화가 예측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페라리 부스의 안쪽에는 FF를 비롯한 라인업의 모델을 당장이라도 구입할 수 있는 별도의 쇼룸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FF 및 라인업의 컬러와 내장재, 가죽, 탑 등을 모두 선택할 수 있고 상당할 수 있는 비밀스런? 공간도 구비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자국의 미디어 및 이날 프레스에 초대된 사람들 중에서도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한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페라리 FF(Ferrari Four)
또한 FF에는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액세서리가 눈길을 끌었는데 바로 골프백과 보스턴 백 등... 골프와 여행, 여가시 필요한 가방이 함께 전시 되어있었으며, FF의 트렁크에는 골프백이 가지런히 자리하고 있어 그동안 수퍼카에서 포기하고 해야만 했던 트렁크 공간에 대한 장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FF를 타고 성인 2명이서 함께 골프를 즐길 수 있는 트렁크 용량은 그동안 수퍼카에서 누리지 못했던 호사?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을 한가지 더 추가했습니다. 트렁크 용량은 골프백 2개, 보스턴 백 4개를 싫을 수 있는 공간으로 수퍼카를 타고 골프와 여행을 즐길 수 있어 FF가 4륜구동과 디자인, 성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 N5(전시부스 명)에는 포르쉐, 람보르기니, 부가티, 마세라티, 벤트리, 에스턴 마틴, 페라리 등 로컬 수퍼카 브랜드와 튜닝 브랜드가 전시 부스를 채우고 있습니다. 상하이 모터쇼 프레스 데이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여권과 명함, 가방 검사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상하이 푸동의 부호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부분이며 수퍼카 부스의 오픈 정책을 보고 있자니 자사 브랜드의 성능이나 디자인, 기술력 보다는 중국 로열 패밀리의 눈도장과 지갑을 열기 위한 전시부스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 모터쇼를 비롯해 그동안 자사 기술력과 디자인, 미래 등을 보여주었던 모터쇼의 본질이 모터쇼가 열리는 국가에 소비자를 잡기위한 장사속으로 변하고 있는 현실은 안타까운 부분이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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