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승기] 렉서스 잡는 알페온! 준대형세단의 정숙성의 기준이 되다!!
GM의 글로벌 아키텍처가 적용, 한국의 지형과 입맛?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된 GM대우 알페온(Alpheon)은 도심이 아닌 제주의 한 가운데서 만날 수 있었다. 제주에서 시승행사가 열리는 날은 태풍 곤파스가 대한민국의 서쪽을 강타하고 있는 시기여서 제주로 향하는 비행기가 뜰 수나 있을까? 라는 걱정과 우려가 있었지만 마치 하늘이 알페온의 런칭을 축하라도 하는 듯이 제주는 날씨는 비온 뒤 쾌청한 하늘과 높은 구름은 마치 가을의 멋진 풍경을 보는 착각에 빠져들었다. 공식 시승코스는 제주공항에서 제주돌문화공원을 거쳐 휘닉스아일랜드로 향하는 약 50km의 거리로 알페온의 성능과 감성품질 등의 느끼기에는 부족하였다. 다만 제주의 도로상태가 도심에 비해 좋지 못하다는 점은 준대형세단의 승차감, 정숙성, 주행성능을 알아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코스였다.
공식 시승코스는 거리도 거리지만 제주에 도착하자 마자 차량의 탑승으로 이어져 알페온의 어떤 점에 맞추어 시승을 해야하는지 전무한 상황이어서 차량의 여러모를 살펴보다 끝나게 되어 추가로 2차 시승을 통해 1차 시승에서 전체적으로 둘러보았던 알페온의 장점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배려해주어 본격적으로 알페온의 이모저모를 살펴 볼 수 있었다. 2차 시승에서는 준대형세단인 알페온의 정숙성과 승차감에 초점을 맞추어 부족한 시승 느낌을 정리해보려 한다. 시승차량은 EL300 최고급 모델로 19인치 휠, 피아노블랙 인테리어, 파노라마 선루프 등이 적용 된 최고급 사양의 모델이다.
19인치의 휠과 높은 벨트라인, GM 특유의 사이드 캐릭터라인을 이어받은 알페온은 국산 브랜드의 차량이기 보다는 수입차에 가까운 모양새와 성능, 특징을 갖고 있다. 국내 준대형세단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기아 K7과는 정반대의 느낌을 주면서 대륙의 차량들이 보여주는 특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미국적 취향에서 느낄 수 있는 모습들이 겹쳐지는 것도 사실이다. 각종 매체나 미디어에서는 기아 K7과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현대 그랜져HG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필자는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높은 정숙성으로 인정받고 있는 렉서스가 그 중심이 되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10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2.4L의 모델은 혀대 소나타, 기아 K5 2.4을 넘어 토요타 캠리를 잡는 알페온이 되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운전석에 앉으면 마치 항공기의 조종석이 연상되는 듀얼콕핏이 적용 된 운전석과 센터페시아는 둥글게 처리되어 반쯤 누워있는 상태로 라프, 마크에 이어 기존의 GM대우의 이미지를 또 한번 새롭게 느끼게 해준다. 원터치 시동버튼을 누르면 부드러운 엔진 시동음이 나즈막히 들리고 계기판 LCD에 불이 들어오면서 시동이 걸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시동을 걸어 놓은 차라면 자칫 다시 한번 시동버튼을 누를만큼 엔진진동과 소음을 거의 느낄 수 없는 높은 정숙성을 제공한다.
제주에서의 2차 시승코스는 휘닉스아일랜드에서 비지림을 거쳐 516도로의 구불구불한 언덕을 넘어 숲속터널을 지나 출발지인 휘닉스아일랜드로 돌아오는 약 80km의 다양한 코스을 선택했다. 태풍이 지나간 제주는 한 여름의 날씨를 보이고 있어 에어컨을 가동하고 파노라만 선루프를 열었을 때와 닫았을 때의 상황에서 정숙성과 승차감을 느껴보기로 했다. 국산 브랜드에도 파노라마 선루프가 확대 적용되면서 파로나마의 오픈과 클로즈시 발생되는 소음으로 인해 소비자의 불평이 나오기도 했었는데 알페온에 적용된 파노라마 선루프는 오픈, 클로즈 주행에서 전혀 발생되는 소음이 없어 파노라마에 대한 불평과 소음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어도 될 것 같다, 참고로 알페온의 파노라마 선루프는 중간 프레임을 최소화하여 뒷자석에서 느끼는 개방감을 최대화 하였으며 뒷자석의 글래스는 아쉽게도 틸트방식의 오픈이 아닌 고정식이다. 이로 인해서 파노라마 선루프로 인한 소음을 줄일 수 있었던 하나의 방법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먼저 60~80km로 516도로까지 중저속에서의 승차감과 정숙성 테스트를 시작했다. GM대우는 마치 도서관 수준의 정숙성을 위해 흡음재와 차음재, 차음글래스, 도어 3중 실링 등을 향상 적용하여 정숙성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쓴 흔적을 차량의 이동중에 바닥과 엔진, 글래스에 들려오는 소리를 통해 확실히 느낄 수 있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완전히 개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운전석과 보조석의 대화에 전혀 어려움을 느낄 수 없었으며 파노라마 선루프를 닫으면 도서관처럼 조용한 실내의 정숙성을 느낄 수 있다. 3000cc의 엔진은 3,500rpm이하에서는 그 엔진음을 느낄 수 없으며, 고rpm 엔진의 특성상 4,000rpm 근처에서 나즈막히 그르렁거리는 엔진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앞쪽에서 실내에 유입되는 엔진음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느껴지는 엔진음은 먼 곳에서 들려오는듯한 느낌을 전해준다.
중저속에서 알페온이 전해주는 승차감은 극히 세단다운 편안함과 안락함을 전달해 주는데 왠지 토요타 캠리의 말랑말랑하면서 자체의 롤링을 잡아주는 유사한 느낌을 전달해주며 구불구불한 코너에서의 롤링은 부드러우면서 확실히 차제를 잡아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와인딩 또는 곡선구간을 지나면서 예상했던 롤링에 대비하기 위해 좌석의 중심을 미리 이동하게 되는데 곡선에서의 롤링이 시작되면서 세단의 물렁한 서스에서 느낄 수 있었던 롤링을 상대적으로 많이 줄여주면서도 승차감을 해치지 않고 있어 운전자와 동승자를 편안하게 유지시켜주는 점에서 매운 만족스러운 승차감을 전해준다. 알페온의 핸들은 최근 출시되는 차량의 작아진 사이즈를 적용하지 않고 있어서 드라이빙시 핸들의 사이즈가 크게 느껴진다. 이는 장단점이 있는 부분이지만 준대형세단을 지향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비교적 큰 사이즈의 핸들 구경은 움직임에 있어 부담으로 다가오는 부분이며, 핸들의 위치는 수동으로 작동하여야 한다.
중저속구간을 지난 본격적인 고속주행으로 들어가면서 245/40R 19 굿이어타이어의 조합은 그 성능을 제대로 나타내주기 시작한다. 고속구간은 구불구불한 와인딩코스와 그리 좋은 노면은 아니지만 쭉 뻗은 직선구간에서 고RPM 엔진인 V6 3.0L SIDI 직분사 가솔린엔진의 RPM을 본격적으로 높여 주행하기 시작했다. 현대 그랜져나 기아 K에 비해 5cm 더 크고 성인 두명이 더 타고있는 있는 무게는 263마력, 29.6㎏.m 토크는 반발짝 느리게 반응하면서 크고 무거운 차체를 이끌기 시작한다. 이는 곧 9.5km라는 다소 낮은 연비로 이어진다. 100km 이상의 고속주행이 본격시작되면서 제주의 좋지 못한 노면에서 느껴지는 잔진동의 제어는 다소 불안한 요소로 다가온다. 시트로 이어지는 고속에서의 잔진동은 자칫 핸들이 가벼움과 급 브레이크시 큰 자차제가 운전자에게 전해주는 신뢰감에서 다소 불안한 요소로 느껴질 수 있는 부분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세단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과 정숙함은 렉서스보다 좋으면 좋치, 전혀 부족함은 느낄 수 없다는 생각이다. 특히나 뒷좌석에서 느껴지는 정숙성과 승차감은 어느 고급 세단 부럽지 않은 느낌을 전달해 주며, 특히나 요철을 조금 빠르게 지나갈 경우 체감되는 서스펜션의 가벼운 텐션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고 무거운 차체를 곧 바로 잡아주는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주지 않을 수 없다.
EL300 그레이드 모델은 245/40R 19의 사이즈가 적용되어진 만큼 18인치 50R 사이즈의 타이어가 적용된 모델에서의 승차감은 조금 더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는 반대로 CL300 모델에서는 잔진동에 대한 불안한 부분은 사라지겠지만 동력의 전달과 차체를 잡아주는 롤링은 조금 부족하게 느껴질수도 있는 부분이다. 고RPM을 지향하는 SIDI 직분사 가솔린 엔진은 4000rpm에서부터 엔진음이 느껴지면 고RPM인 6,500RPM까지 거침없이 올라가 퍼포먼스 위주의 주행성능에 도움을 주는 것이 사실이며 고RPM에서 퀵다운시 실내로 침입하는 부밍음을 매우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있는 부분에서 정숙성에 신경을 많이 쓴 GM대우의 노력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는 느낌이다. 알페온의 엔진음이나 정숙성에서 느껴지는 체감은 뷰익 라크로스의 커스터마이징한 모델이라는 사실을 잠시 접어둔다면 알페온은 국산차가 아닌 수입차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 GM대우 준대형세단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기에 부족함 없는 알페온(Alpheon)은 수입차와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은 고급스러움과 정숙성, 승차감 등의 다양한 매력을 갖춘 모델입니다. 한국시장에서 렉서스하면 가장 먼저 떠 오르는 것이 바로 정숙성과 승차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GM대우 알페온의 등장은 기아 K7이 아닌 렉서스가 더욱 긴장을 해야할 것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신차입니다. 알페온의 공식 출시 가격으로 인해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그만한 매력과 성능을 갖고 있음에는 틀림없는 모델이라는 생각입니다. 미디어와 블로그, 동호회에서 다양한 알페온에 대한 시승기가 많이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의 입장에서 알페온에 대한 기대와 체감에서 느껴졌던 알페온 시승기를 마무리하려 합니다. 10월 2.4L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3.0L의 알페온과 2.4L의 알페온에서 느껴지는 부분은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큰 차체와 무게를 가지고 있는 알페온의 입장에서 2.4L 185마력 직분사 SIDI 가솔린 엔진이 가져야할 부담은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 부분입니다. 같은 알페온의 모델이지만 두가지 심장으로 두 세그먼트의 경쟁자와 상대를 해야하는 점 또한 GM대우 알페온이 감뇌하고 이겨나아가야 할 내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알페온의 정숙성과 승차감으로 정리해 본 GM대우의 준대형세단은 국산세단에서 느낄 수 없는 매력을 체감할 수 있으며 마치 수입차를 타고 있는 것 같은 착가에 빠지기도 합니다. 토요타 캠리의 마시멜로 같은 승차감도, BMW 5시리즈의 쉐어 드라이빙도, 렉서스의 정숙성과 부드러운 승차감도 알페온의 그것과 비교하는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알페온만의 최고의 정숙성과 승차감은 3000cc 준대형세단을 선택하려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충분한 매력을 갖고 있는 모델이 아닐까라는 생각입니다.
뷰익 라크로스라는 네이밍으로 이미 1년전 출시가 된 모델로 한국시장의 컨셉과 설정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된 한국형 모델로 '알페온(Alpheon)' 은 GM대우의 준대형세단으로 그 모습을 제주에서 공식적으로 들어냈습니다. GM대우의 준대형세단인 베리타스가 화려한 신고식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빛을 받지 못하고 역사속으로 사라져가고 있는 가운데 베리타스의 아쉬움과 2% 부족했던 GM대우 준대형세단 라인업에서 그 도화선이 되어줄 알페온의 정숙성과 승차감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GM의 글로벌 아키텍처가 적용, 한국의 지형과 입맛?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된 GM대우 알페온(Alpheon)은 도심이 아닌 제주의 한 가운데서 만날 수 있었다. 제주에서 시승행사가 열리는 날은 태풍 곤파스가 대한민국의 서쪽을 강타하고 있는 시기여서 제주로 향하는 비행기가 뜰 수나 있을까? 라는 걱정과 우려가 있었지만 마치 하늘이 알페온의 런칭을 축하라도 하는 듯이 제주는 날씨는 비온 뒤 쾌청한 하늘과 높은 구름은 마치 가을의 멋진 풍경을 보는 착각에 빠져들었다. 공식 시승코스는 제주공항에서 제주돌문화공원을 거쳐 휘닉스아일랜드로 향하는 약 50km의 거리로 알페온의 성능과 감성품질 등의 느끼기에는 부족하였다. 다만 제주의 도로상태가 도심에 비해 좋지 못하다는 점은 준대형세단의 승차감, 정숙성, 주행성능을 알아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코스였다.
공식 시승코스는 거리도 거리지만 제주에 도착하자 마자 차량의 탑승으로 이어져 알페온의 어떤 점에 맞추어 시승을 해야하는지 전무한 상황이어서 차량의 여러모를 살펴보다 끝나게 되어 추가로 2차 시승을 통해 1차 시승에서 전체적으로 둘러보았던 알페온의 장점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배려해주어 본격적으로 알페온의 이모저모를 살펴 볼 수 있었다. 2차 시승에서는 준대형세단인 알페온의 정숙성과 승차감에 초점을 맞추어 부족한 시승 느낌을 정리해보려 한다. 시승차량은 EL300 최고급 모델로 19인치 휠, 피아노블랙 인테리어, 파노라마 선루프 등이 적용 된 최고급 사양의 모델이다.
19인치의 휠과 높은 벨트라인, GM 특유의 사이드 캐릭터라인을 이어받은 알페온은 국산 브랜드의 차량이기 보다는 수입차에 가까운 모양새와 성능, 특징을 갖고 있다. 국내 준대형세단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기아 K7과는 정반대의 느낌을 주면서 대륙의 차량들이 보여주는 특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미국적 취향에서 느낄 수 있는 모습들이 겹쳐지는 것도 사실이다. 각종 매체나 미디어에서는 기아 K7과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현대 그랜져HG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필자는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높은 정숙성으로 인정받고 있는 렉서스가 그 중심이 되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10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2.4L의 모델은 혀대 소나타, 기아 K5 2.4을 넘어 토요타 캠리를 잡는 알페온이 되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운전석에 앉으면 마치 항공기의 조종석이 연상되는 듀얼콕핏이 적용 된 운전석과 센터페시아는 둥글게 처리되어 반쯤 누워있는 상태로 라프, 마크에 이어 기존의 GM대우의 이미지를 또 한번 새롭게 느끼게 해준다. 원터치 시동버튼을 누르면 부드러운 엔진 시동음이 나즈막히 들리고 계기판 LCD에 불이 들어오면서 시동이 걸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시동을 걸어 놓은 차라면 자칫 다시 한번 시동버튼을 누를만큼 엔진진동과 소음을 거의 느낄 수 없는 높은 정숙성을 제공한다.
제주에서의 2차 시승코스는 휘닉스아일랜드에서 비지림을 거쳐 516도로의 구불구불한 언덕을 넘어 숲속터널을 지나 출발지인 휘닉스아일랜드로 돌아오는 약 80km의 다양한 코스을 선택했다. 태풍이 지나간 제주는 한 여름의 날씨를 보이고 있어 에어컨을 가동하고 파노라만 선루프를 열었을 때와 닫았을 때의 상황에서 정숙성과 승차감을 느껴보기로 했다. 국산 브랜드에도 파노라마 선루프가 확대 적용되면서 파로나마의 오픈과 클로즈시 발생되는 소음으로 인해 소비자의 불평이 나오기도 했었는데 알페온에 적용된 파노라마 선루프는 오픈, 클로즈 주행에서 전혀 발생되는 소음이 없어 파노라마에 대한 불평과 소음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어도 될 것 같다, 참고로 알페온의 파노라마 선루프는 중간 프레임을 최소화하여 뒷자석에서 느끼는 개방감을 최대화 하였으며 뒷자석의 글래스는 아쉽게도 틸트방식의 오픈이 아닌 고정식이다. 이로 인해서 파노라마 선루프로 인한 소음을 줄일 수 있었던 하나의 방법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먼저 60~80km로 516도로까지 중저속에서의 승차감과 정숙성 테스트를 시작했다. GM대우는 마치 도서관 수준의 정숙성을 위해 흡음재와 차음재, 차음글래스, 도어 3중 실링 등을 향상 적용하여 정숙성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쓴 흔적을 차량의 이동중에 바닥과 엔진, 글래스에 들려오는 소리를 통해 확실히 느낄 수 있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완전히 개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운전석과 보조석의 대화에 전혀 어려움을 느낄 수 없었으며 파노라마 선루프를 닫으면 도서관처럼 조용한 실내의 정숙성을 느낄 수 있다. 3000cc의 엔진은 3,500rpm이하에서는 그 엔진음을 느낄 수 없으며, 고rpm 엔진의 특성상 4,000rpm 근처에서 나즈막히 그르렁거리는 엔진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앞쪽에서 실내에 유입되는 엔진음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느껴지는 엔진음은 먼 곳에서 들려오는듯한 느낌을 전해준다.
중저속에서 알페온이 전해주는 승차감은 극히 세단다운 편안함과 안락함을 전달해 주는데 왠지 토요타 캠리의 말랑말랑하면서 자체의 롤링을 잡아주는 유사한 느낌을 전달해주며 구불구불한 코너에서의 롤링은 부드러우면서 확실히 차제를 잡아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와인딩 또는 곡선구간을 지나면서 예상했던 롤링에 대비하기 위해 좌석의 중심을 미리 이동하게 되는데 곡선에서의 롤링이 시작되면서 세단의 물렁한 서스에서 느낄 수 있었던 롤링을 상대적으로 많이 줄여주면서도 승차감을 해치지 않고 있어 운전자와 동승자를 편안하게 유지시켜주는 점에서 매운 만족스러운 승차감을 전해준다. 알페온의 핸들은 최근 출시되는 차량의 작아진 사이즈를 적용하지 않고 있어서 드라이빙시 핸들의 사이즈가 크게 느껴진다. 이는 장단점이 있는 부분이지만 준대형세단을 지향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비교적 큰 사이즈의 핸들 구경은 움직임에 있어 부담으로 다가오는 부분이며, 핸들의 위치는 수동으로 작동하여야 한다.
중저속구간을 지난 본격적인 고속주행으로 들어가면서 245/40R 19 굿이어타이어의 조합은 그 성능을 제대로 나타내주기 시작한다. 고속구간은 구불구불한 와인딩코스와 그리 좋은 노면은 아니지만 쭉 뻗은 직선구간에서 고RPM 엔진인 V6 3.0L SIDI 직분사 가솔린엔진의 RPM을 본격적으로 높여 주행하기 시작했다. 현대 그랜져나 기아 K에 비해 5cm 더 크고 성인 두명이 더 타고있는 있는 무게는 263마력, 29.6㎏.m 토크는 반발짝 느리게 반응하면서 크고 무거운 차체를 이끌기 시작한다. 이는 곧 9.5km라는 다소 낮은 연비로 이어진다. 100km 이상의 고속주행이 본격시작되면서 제주의 좋지 못한 노면에서 느껴지는 잔진동의 제어는 다소 불안한 요소로 다가온다. 시트로 이어지는 고속에서의 잔진동은 자칫 핸들이 가벼움과 급 브레이크시 큰 자차제가 운전자에게 전해주는 신뢰감에서 다소 불안한 요소로 느껴질 수 있는 부분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세단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과 정숙함은 렉서스보다 좋으면 좋치, 전혀 부족함은 느낄 수 없다는 생각이다. 특히나 뒷좌석에서 느껴지는 정숙성과 승차감은 어느 고급 세단 부럽지 않은 느낌을 전달해 주며, 특히나 요철을 조금 빠르게 지나갈 경우 체감되는 서스펜션의 가벼운 텐션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고 무거운 차체를 곧 바로 잡아주는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주지 않을 수 없다.
EL300 그레이드 모델은 245/40R 19의 사이즈가 적용되어진 만큼 18인치 50R 사이즈의 타이어가 적용된 모델에서의 승차감은 조금 더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는 반대로 CL300 모델에서는 잔진동에 대한 불안한 부분은 사라지겠지만 동력의 전달과 차체를 잡아주는 롤링은 조금 부족하게 느껴질수도 있는 부분이다. 고RPM을 지향하는 SIDI 직분사 가솔린 엔진은 4000rpm에서부터 엔진음이 느껴지면 고RPM인 6,500RPM까지 거침없이 올라가 퍼포먼스 위주의 주행성능에 도움을 주는 것이 사실이며 고RPM에서 퀵다운시 실내로 침입하는 부밍음을 매우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있는 부분에서 정숙성에 신경을 많이 쓴 GM대우의 노력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는 느낌이다. 알페온의 엔진음이나 정숙성에서 느껴지는 체감은 뷰익 라크로스의 커스터마이징한 모델이라는 사실을 잠시 접어둔다면 알페온은 국산차가 아닌 수입차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 GM대우 준대형세단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기에 부족함 없는 알페온(Alpheon)은 수입차와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은 고급스러움과 정숙성, 승차감 등의 다양한 매력을 갖춘 모델입니다. 한국시장에서 렉서스하면 가장 먼저 떠 오르는 것이 바로 정숙성과 승차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GM대우 알페온의 등장은 기아 K7이 아닌 렉서스가 더욱 긴장을 해야할 것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신차입니다. 알페온의 공식 출시 가격으로 인해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그만한 매력과 성능을 갖고 있음에는 틀림없는 모델이라는 생각입니다. 미디어와 블로그, 동호회에서 다양한 알페온에 대한 시승기가 많이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의 입장에서 알페온에 대한 기대와 체감에서 느껴졌던 알페온 시승기를 마무리하려 합니다. 10월 2.4L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3.0L의 알페온과 2.4L의 알페온에서 느껴지는 부분은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큰 차체와 무게를 가지고 있는 알페온의 입장에서 2.4L 185마력 직분사 SIDI 가솔린 엔진이 가져야할 부담은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 부분입니다. 같은 알페온의 모델이지만 두가지 심장으로 두 세그먼트의 경쟁자와 상대를 해야하는 점 또한 GM대우 알페온이 감뇌하고 이겨나아가야 할 내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알페온의 정숙성과 승차감으로 정리해 본 GM대우의 준대형세단은 국산세단에서 느낄 수 없는 매력을 체감할 수 있으며 마치 수입차를 타고 있는 것 같은 착가에 빠지기도 합니다. 토요타 캠리의 마시멜로 같은 승차감도, BMW 5시리즈의 쉐어 드라이빙도, 렉서스의 정숙성과 부드러운 승차감도 알페온의 그것과 비교하는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알페온만의 최고의 정숙성과 승차감은 3000cc 준대형세단을 선택하려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충분한 매력을 갖고 있는 모델이 아닐까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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