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5500 - Simple & Stylish 를 말하다

사용자의 감성과 촉감을 자극하는 삼성카메라의 프리미엄 계열 'ST5500' 모던한 디자인과 압도적인 스타일링을 갖고 있는 하이엔드와 보급형 라인업의 중간모델로 삼성카메라의 다재다능한 재주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VLUU Mirror, Bluetooth, 광각렌즈, AMOLED Touch LCD, WiFi, Dlna 기능까지 겸비한 ST5500을 지금부터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 ST5500의 느낌은 레드색상의 바디와 다르게 남성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바디에 비해 무척이나 크게 자리 잡은 오버사이즈의 렌즈는 기존의 ST시리즈나 삼성카메라의 시리즈와 다르게 크롬 원형이 안쪽으로 경사가 이루어져 있고 그 부분에 슈나이더의 로고가 자리하고 있다. 광학 7배줌을 자랑하는 오버사이즈 덕분에 ST5500의 이미지는 이쁘기보다는 강인함 같은 것이 느껴진다.

ST5500은 기존과 달리 특이한 점이 하나 있다. 바로 하이드로 포밍 성형 기법이 적용 되었다는 점인데 이는 바디의 곡선과 이음새 등에서 ST5500만의 부드러운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하이드로 포밍(hydro Forming) 기법은 자동차에서 사용되는 기술로 강도를 살리면서 변형시키는 기술로 단차라고 불리우는 이음새가 매우 적고, 모서리를 부드러우면서도 우아하게 디자인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그런지 오버사이즈의 렌즈 크기와 풍부한 느낌의 바디는 19.6mm라는 슬림함에도 불구하고 그 부드러움이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다.

오버사이즈의 렌즈는 크기와 더불어 비밀을 하나 간직하고 있다. 전원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는 렌즈의 배율과 밝기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안쪽으로 경사를 이룬 크롬 링은 거울의 역활과 그 아래의 레드,블루 링이 크롬부분에 반사되어 ST5500만의 특유한 스타일을 완성한다. 경통의 아래쪽에 렌즈의 스펙이 거꾸로 프린팅 되어 있어 크롬 링에 반사되어 렌즈의 스펙을 전원을 켜야만 알 수 있다. 마치 마술 쇼에서나 봄직한 시크릿한 모습을 연출한다. 굳이 경통에 프린팅을 하여야 하는 이유를 묻는다면 대답 할 말이 없을 것 같지만 작은 포인트로 인해서 모델만의 특징을 만들어 가는 것도 브랜딩에 있어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7도 경사 디자인과 최대광각과 망원시 경통 사이즈

작년에 한효주를 모델로 내세워 듀얼 LCD를 탑재한 ST550의 셀프 촬영이 큰 인기 몰이를 한 적이 있었다. 같은 라인업인 ST시리즈이기 때문일까?! ST5500 모델도 셀프촬영을 도와주는 전면의 듀얼 LCD가 아닌 바디의 스탠딩 각도를 조절한 디자인을 채택하였다. 바디를 세웠을 경우 뒤쪽으로 7도 기울어진채 안정된 자세를 유지하도록 한 바디 디자인은 좁은 공간이나 실내의 탁자위에 올려놓고 셀프촬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셀프촬영의 비중이 사용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친구, 지인, 가족과 함께 하는 사진을 찍을 때는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지 않고도 다같이 한 프레임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 2009/09/07 - 한효주는 2개다?? 셀카의 지존~ ST550 MIRROR와의 첫만남 ^^
+ 2009/09/14 - 터치로 이끄는 사진세상~ ST550 # 기능

부드럽고 풍부한 곡선의 하이드로 포밍 기법은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을 이끌어 내면서도 19.6mm의 슬림한 라인을 가지고 있다. 특히나 위에서 내려다 본 상단은 그 슬림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상단에는 두개의 구멍은 스테레오 마이크로 HD 동영상을 촬영시에 좀 더 생생함을 전달하고 전원을 On시키면 블루 LED가 멋스러움을 더 한다. 전원을 Off한 상태에서도 플레이 버튼을 동작시키면 전원을 켜지 않고도 저장된 사진을 볼 수 있다. 오버사이즈의 렌즈부가 튀어 나온 것은 대구경의 렌즈 사이즈와 잘 어울리는 매칭을 보여주고 있다.

ST5500의 밑면에는 배터리 및 메모리 커버와 스피커가 위치하고 있으며, 삼각대 마운트가 마련되어 있다. 1130mAh의 배터리와 Micro SD는 삼성카메라 ST시리즈의 혈통을 이어가고 있음을 알려주며 배터리의 사이즈는 규격화 되어 삼성 브랜드의 다른 모델과 병행하여 사용할 수 있는 점은 좋은 점으로 꼽을 수 있다. 다만 Micro SD는 PC로 파일을 옮길 때 속도가 떨어지는 부분은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삼성카메라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AMOLED Full Toch LCD는 3.7인치의 초대형 와이드 사이즈가 탑재되었다. 같은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ST5000은 3.5인치의 TFT LCD가 적용 되었다. 와이드 3.7인치 터치 LCD는 16:9 화면을 제공하며 감압식 터치 방식이 적용되었다. 이와 반대로 ST5000의 경우 3.5인치인 반면 정전식 터치 LCD가 적용되어 두 모델의 차이점을 알 수 있다. 최근 스마트폰의 정전식 터치에 익숙해져 있다면 조금 갑갑하게 느낄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바디를 파지하면서 LCD를 터치하는 오작동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ST5500의 기본 제품 구성은 카메라, 전원 어댑터 및 USB 케이블, 배터리, 손목끈, 제품 CD, 사용 설명서, 크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충전과 상관없이 스텐딩으로 보관할 수 있는 크레들이 들어있는 점이 특이하다. 바디의 7도 경사진 디자인으로 인해 크레들에 올려놓으면 전면으로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중간에 마운트 홈과 맞물려 안정되게 지지된다. 이는 대형 액정을 통해서 사진이나 영상 감상 시에 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 삼성카메라 ST5500을 이미 많은 블로그를 통해 충분히 보았지만 직접 만져보고 사용해 본 ST5500은 시각, 촉각, 감성적인 느낌이 매우 인상적인 모델이었습니다. 이미 제품이 출시한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ST550 이후 사용해 본 ST5500의 느낌은 약 1년도 않되는 시간에 많은 변화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ST5500의 광각과 망원, 쉐어와 WiFi, 블루투스 등의 기능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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