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만 알 수 있는 화장을 고친 것과 같은 뉴 스포티지R의 변화는? - 뉴 스포티지R 시승기 & 가격

투산IX와 피할 수 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컴팩트 SUV 스포티지R이 부분 성형수술을 마치고 내달 출시했습니다. 피터 슈라이더의 손길로 완성된 기아차의 디자인은 가히 최고라 불러도 좋을만큼 출시와 함께 많은 사랑을 받았고~

딱히 어디를 성형해야 할지를 가늠할 수 없는 디자인입니다. 어떻게든 변화를 주고는 싶으나.... 딱히 손 델곳이 없는 디자인 덕분에 기아차는 얼마전 출시한 뉴 K5와 마찬가지로.. 뉴 스포티지R의 어디를 손 데야 하는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시승하게 된 뉴 스포티지R은 2WD 디젤 프레스티지 트림 (25,650,000원)으로 파노라마 선루프, 내비게이션(7인치, 후방카메라), HID 헤드램프 옵션이 더해진 27,750,000원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모델입니다.

부분 성형수술 전 스포티지R의 디자인은 아주 간결하면서도 굵은 캐릭터 라인들이 전체를 대변하고 있었다면 부분 성형수술 후의 뉴 스포티지R은 간결하고 굵은 캐릭터 라인에 디테일을 더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부분 성형수술 비포 에프터의 차이는 자동차 마니아 또는 스포티지R에 관심이 매우 높은 사람이 아니라면~ 그 변화를 쉽사리 찾아내기란 어려운 부분입니다.

페이스리프트(F/L)를 거치면 신차만큼은 아니지만 변화에 대한 효과가 당연히 판매로 이어져야 하는 것이 보통이고 기아차 또한 이를 노렸지만... 그 결과는 조금의 시간이 나면 부분 성형수술의 비포 에프터를 판매량으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나.... 눈에 띄지 않는 변화만큼 기존 스포티지R의 판매량에 큰 폭의 변화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라는 예상되 되는 부분입니다.

외관에 보이는 변화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특히 전면에서 느껴지는 성형의 흔적은 기존 스포티지R과 구분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전면에서의 변화는 라디에이터 그릴, 그릴 가니쉬, 안개등 주변 가니쉬가 부분적으로 변했습니다.

가로형 배치의 그릴은 벌칩구조로 변화되면서 심플하고 단순했었던 기존의 모습을 다이내믹한 모습을 변화하였습니다. 가로형 무광 그릴에서 유광의 벌집 구조로 인해서 기존의 시선이 그릴로 향하게 되고~

그릴을 감싸고 있는 가니쉬 또한 무광 실버처리 및 사이즈 확대를 거쳐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전면의 인상에서 헤드라이트만큼 그 변화에 민감한 그릴과 주변부의 변화는 큰 이미지 변화를 요구하지는 않치만, 기존 스포티지R의 디자인이 너누 단순하게 느껴지는 소비자였다면 지금의 변화는 긍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포티지R이 2011년 가솔린 터보 모델인 스포티지R T-GDI를 출시하면서 무광 벌집 구조의 그릴을 선보였기 때문에~ 필자에게는 그리 큰 감흥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시승기] 스포티지R에 T-GDI(스포티지R 터보)를 더하다!! 하지만...

안개등 주변의 가니쉬 또한 다소 밋밋? 아니면 심플했던? 부분에입체감을 살리는 라인을 추가하여 손을 보았습니다. 기존 'ㄱ' 형태의 코너램프와 안개등을 입체감을 살려 'ㄱ'자 형태를 확실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블랙 무광으로 마무리 되었던 라인은 유광으로 바꾸고, 가로 형태의 캐릭터 라인과 공기 흡입구를 확대, 전체 모습의 변화를 바꾸지는 않았지만 디테일을 강화해서 다이내믹 또는 아기가지한 캐릭터 라인들을 추가했습니다.

후면에서의 변화는 기아차의 패밀리룩인 면발광 LED를 채용한 테일램프의 변화가 눈에 띕니다. 언듯 보면 별반 기존과 차이가 없지만, LED에 불빛이 들어오는 야간에는 그 차이를 확실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면발광 LED가 적용되면서 기아차 테일램프의 패밀리룩은 전 라인업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면발광 LED 안쪽의 작은 부분까지도 LED를 적용해 디테일을 살렸으며~

후진등의 위치를 변경해서 면발광 LED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여기에 루프의 안테나 또한 세단에 적용되는 샤크핀을 적용하여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제공합니다.

사이드 캐릭터 라인에서의 변화는 찾을 수 없지만, 새로운 디자인의 휠이 적용됐습니다. 대부분은 새로운 디자인의 투톤 휠은 기존 보다 못하다는 평을 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휠이 커 보이는 느낌도 아닌, 그렇다고 다이내믹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아니어서~ 괜히 건들여서 오히려 기존만 못하다는 느낌이 강해 그저 휠이 바뀌었다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실내로 들어서면 외관에서 그나마 보이는 변화된 부분들을 더욱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대부분 F/L을 거치면 소소하지만 버튼의 구성이나 배치가 바뀌기 마련인데... 뉴 스포티지R의 실내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변화를 찾아보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실내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계기판의 변화입니다. 기존 3개의 클러스터로 이루어진 RPM, 속도계, 정보창은 컬러 정보 표시 시스템인 슈퍼비젼 클러스터가 추가되었고, 플렉스 스티어가 추가되어 스티어링의 무게감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TFT-LCD는 문자와 이모티콘으로 차량의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SPAS) 옵션을 선택할 경우 주차가능 영역을 탐색, 스티어링을 자동으로 제어해 주는 주차 보조 시스템을 TFT-LCD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승차의 경우 SPAS가 빠져있어서 주행에 관련된 정보만을 LCD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센터페시아는 기존과 동일한 재질과 모습을 하고 있으나 트위터(고음스피커)의 위치가 도어에서 사이드미러 안쪽으로 자리를 옮겨 교체 및 수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사운드의 변화를 꾀한 것은 아니고~ 사운드의 퀄리티 또한 기존과 같은 평이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추가된 편의사양으로는 운전석만 제공되던 통풍시트가 조수석까지 확대되어 요즘 같은 찜통 더위에는 더할 나위없는 편의사양이며, 두개의 컵홀더 가장자리에는 레드 컬러의 무드등이 적용되어 실내의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꾸며주고 있습니다.

다만 기어 레버 주변부가 센터 콘솔과 동일한 소재와 컬러를 보이고 있어 다소 밋밋하기도 하고 보기에도 좋다고 느껴지지 않은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며, 암레스트는 앞뒤로 조정할 수 있고 수납 공간 또한 넉넉해서 유용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파노라만 선루프의 개방감은 넓고 시원하며, 기존과 동일하게 수동식 커튼 방식입니다. 수아무래도 수동 방식이다 보니 2열 루프는 거의 오프을 하지 않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 뉴 스포티지R의 부분 성형 수술은 기존 디자인이 워낙 출중하기 때문에 잘못 손을 데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뉴 스포티지R의 변화는 기존 디자인을 해치치 않으면서 디테일을 더하고 있습니다. 풀 체인지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부분적인 변화와 편의, 안전사양 등을 더해서 스포티지R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이는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부분 성형수술과 함께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옵션을 추가한 뉴 스포티지R의 변환는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나름대로의 선방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다음 시승기에서는 라이딩 & 핸들링과 연비, 퍼포먼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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