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트로엥 DS3 시승기, 98마력이라고 무시했다가는?~ 꼭!!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꼭! 필요한 만큼만~

국내 컴팩트 자동차 시장에 프랑스 출신의 두 브랜드 '푸조' '시트로엥' '피아트'가 프렌치 감성의 매력을 알리고 있고, 알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을 통해서 또는 외국 여행이나 출장을 통해서 프렌치 감성과 디자인에 대한 막연한 동경 같은 것이 있던 것이 사실입니다.

시트로엥은 국내 첫 출시가 아닌 재 출시되는 브랜드로, 프랑스의 문화와 철학, 유럽차의 효율성을 어필하려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시트로엥의 볼륨 모델이면서 2천만원 후반의 가격 포지셔닝, 프렌치 스타일과 효율성을 대변하고 있는 시트로엥 DS3 시승을 통해서 체감했습니다.

인지도나 판매량에서 그다지 출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지만, 프렌치 감성과 스타일, 꼭!! 필요한 만큼의 매력을 가진 시트로엥 DS3는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성능과 연비, 경쟁 모델인 BMW 미니와의 차별화는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트로엥 DS3 (Citroen DS3)

시승한 시트로엥 DS3는 엔트리 트림인 1.6L e-HDi SO CHIC 5인승 모델로 3,190만원 (1.4L e-HDi CHIC 2,890만원) 입니다. 푸조 208인 2,890만원, 미니D SE가 3,240만원으로 수입 3도어 컴팩트 해치백의 가격 기준으로 보면 경쟁력은 갖추었다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98마력이라고 무시했다가는!!~

시트로엥의 첫번째 시승 모델은 DS3로 컴팩트 해치백이면서 1.6L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MCP)가 탑재된 DS3 SO CHIC 트림입니다. 시트로엥의 볼륨 모델로 국내에서 시트로엥을 가장 많이 알리게 될? 모델입니다.

시트로엥 DS3 (Citroen DS3)

DS3 1.6L e-HDi CHIC 트림은 3도어 해치백으로 Non-Turbo 1.6L 디젤 엔진입니다. 스펙상으로 보면 최고출력 98마력,  최대토크 23.5kg.m로....숫자로 본 제원상으로 보면 '어?! 성능이 이것밖에 않되?' 라는 말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23이라는 최대토크를 고려하면 마력에 대한 숫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트로엥 DS3 (Citroen DS3)

물론 DS3 라인업에는 1.4L 디젤 트림과 1.6 VTi SO CHIC 트림도 존재하나.... 국내 시장에서도 소형 컴팩트, 해치백 모델 등에 구애받지 않고 디젤 엔진이 가지고 있는 효율성에 대한 선호도를 고려하면 1.4L 또는 1.6L 디젤 트림이 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트로엥 DS3 (Citroen DS3)

최고출력 98마력이라는 수치는 2L가 아닌 1.6L 디젤이라는 점과 컴팩트한 사이즈, 패들쉬프트, 6단 자동변속기(MCP)의 조합을 통해 머릿 속으로 계산하는 그런 수치로 판단하기에는 오해의 소지가 충분한 체감 파워와 퍼포먼스를 제공합니다.

시트로엥 DS3 (Citroen DS3)

23.5kg.m의 최대토크는 차체를 움직이는 순발력 보다는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은 운동 성능을 이끌어 내는데 전혀 부담을 느낄 수 없습니다. 운전 성향에 따라 골프나 미니 쿠퍼S의 파워와 몸놀림을 예상하고 있었다면~~~ 디젤 트림이 아닌 1.6L 가솔린 트림을 고려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DS3의 볼륨 모델인 1.6L 디젤로 뽑아낼 수 있는 성능과 효율성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아닌 효율성에서는 오히려 넘치는 실력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시트로엥 DS3 (Citroen DS3)

MCP의 변속 타이밍만 잘 이용하거나, 패들쉬프트를 적극 활용하면 100km까지의 가속력은 왠만한 가솔린 해치백 못지 않은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23.5kg.m라는 최대토크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모습입니다. 하지만 작은 엔진이 가지는 100km이상에서의 지속적인 가속 성능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잘 나가다 갑자기 느림보다 되는 경우는 없으니 오해 마시길 바랍니다.

세종시로 진입하는 매우 한적한 고속 구간에서 확인 해 본 최고 속도는 트립상 175km까지 (제원상 최고속도는 180km) 확인 할 수 있었으며, 수동 모드와 넓은 토크구간을 적절히 이용하면 파워와 민첩함에서도 BMW 미니(디젤), 골프 TDI 블루모션에 준하는 퍼포먼스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시트로엥 DS3 (Citroen DS3)

DS3에는 패들쉬프트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1.6L Non-Turbo에 무슨 패들쉬프트? 라고 반문할 수 있지만, MCP(6단 자동변속기)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다면~ 패들쉬프트를 통해서 98마력의 출력과 23.5kg.m 토크를 충분 이상으로 만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핸들링 또한 부드러우면서 직관적인 움직임을 제공가지고 있습니다. D컷의 작아진 사이즈의 스티어링 휠과 대형 패들쉬프트는 잘 서고! 잘 달리는 모습을 연상케 하지만 여성 운전자도 편하게 조향할 수 있는 가볍고 소프트한 무게감은 장점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에 반해 속도 감응형이 아닌 스티어링의 무게감은 고속 구간에서 가볍게 느껴지는 2% 아쉬운 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시트로엥 DS3 (Citroen DS3)

DS3 엔트리 트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쉽다는 느낌보다는 부족하지 않으면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꼭!! 필요한 만큼의 핸들링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고효율의 연비를 가진 수입 엔트리 모델을 선호하는 젊은 층과 디자인, 감성, 패션카로서의 스타일을 중시하는 여성분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을 가진 모델입니다.

시트로엥 DS3 (Citroen DS3)

보통의 경우 패들쉬프트 사용이 낮설게 느껴지거나 어렵게 느껴진다면!! 교통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MCP(6단 자동변속기)가 제공하는 변속 타이밍에 적응하게 되면, 오히려 편안하고 여유있게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고효율의 연비 효율로.... 줄지 않는? 주유 게이지의 거북이 같은 움직임을 체감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시트로엥 DS3 (Citroen DS3)

다만, MCP(6단 자동변속기)의 특성상 브레이킹 시 일정 RPM 이하에서 동력계와 구동계가 완전히 분리되어 N모드(중립)에서 브레이크를 밟는 느낌과 제동거리에 대한 적응이 DS3를 즐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입니다.


+ 최강의 연비, 줄지 않는 주유 게이지!!!!

푸조를 비롯한 시트로엥, 피아트 등 유럽 모델들의 고효율 연비에 대해서는 두 말하다면 잔소리입니다. 특히 푸조와 시트로엥의 디젤 모델의 연비는 요즘같은 고유가 시대에도 기름값으로 주차장에 고이 모셔두고 외출하는 일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DS3의 시승을 시작하면서 첫번째로 연비를 확인하는 구간은 고속도로였습니다. 일단 시트로엥의 높은 연비는 익히 알고 있던 터라, 연비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한불비즈타워에서 세종시까지 내 달렸습니다. (내심 파워와 퍼포먼스를 먼저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시트로엥 DS3 (Citroen DS3)

약 150km의 거리를 제한 속도 이상으로 DS3를 밀어부치고, 패들쉬프트를 통해서 각 변속 구간의 파워를 최대한 이끌어 내면서 주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1.6L Non-Turbo 디젤 엔진임을 감안하면 조금은 가혹한 조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시트로엥 DS3 (Citroen DS3)

DS3의 1.6L 디젤 엔진의 효율성은 고속 구간에서 16.7km/L라는 충분 이상의 연비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배기량, 차체 크기를 떠나서 유사한 주행에서 컴팩트 디젤 모델이 가지는 연비와 데이터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볼보, 푸조, 시트로엥의 연비는!!! 두말하면 잔소리일 만큼 어디 내 놓아도 내가 1등이라고!!! 자신있게 외칠 수 있는 고효율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유사한 드라이빙 조건에서 (차량 정체나 날씨, 컨디션 등은 충분히 차이점일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볼보의 경우 11km/L 대, 푸조의 14km/L (308CC 컨버러블의 무거운 차체의 단점 임에도), 하이브리드 11km/L....고려하면 시트로엥 DS3의 연비는 다이내믹한 환경에서도 기대 이상의 출중한 실력을 몸소 느낄 수 있습니다.


시트로엥 DS3 (Citroen DS3)

성수동에서 세종시까지 내 달렸음에도 주유 게이지는 한칸만이 비어 있는 모습이 '몇 킬로나?'라는 수치를 대변하는 모습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내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가능 주행거리는 650km..... 한번 가득 주유하면 왠만한 출퇴근, 외출 등의 이동에도 주유하는 것을 깜박할 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고속 주행이 끝나고 사진을 촬영하지 못해 시내 구간에서의 주행이 포함된 사진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시트로엥 DS3 (Citroen DS3)

지정체가 계속되는 도심 주행에서의(수동 모드/에코모드 비 활성화) 연비 또한 공인 도심 연비 17.4km/L에 준하는 15~17km/L의 효율을 보여주었습니다. 에코모드를 활성화 하고 오토모드로 편안하게 주행을 한다면 19km/L 대의 효율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프렌치 감각의 톡톡!! 튀는 디자인과 함께 고효율의 연비와 부드러운 핸들링은 도심에서의 시선을 사로잡는 동시에 실속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2천만원 후반대의 수입 컴팩트 모델입니다.

시트로엥 DS3 (Citroen DS3)

2천만원 후반에서 3천만원대 초반의 수입 메이커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국산 메이커의 무서운 상승세를 고려하면.... 승자의 자리는 언제 빼앗길지 모르는 위태로운 자리인 만큼~ 소비자의 입장에서 선택이 폭이 넓어지고 문턱 또한 낮아진만큼~ 시트로엥 DS3는 시트로엥의 볼륨 모델로서 데이터로 보여지는 수치로만이 아닌 체감을 통해서 DS3의 성능과 퍼포먼스, 연비를 직접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 다음 시승기에서는 시트로엥 DS3의 스타일과 디자인, 프렌치 감성은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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