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보다 내일 또 내일을 기대하게 만드는 현기차의 하이브리드!! 그 주역인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시승해보니....
얼마전만 해도 하이브리드는 수입차의 전유물에 가까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반떼 하이브리드, 포르테 하이브리드가 있었지만 그리 주목을 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이는 국내 자동차 메이커의 하이브리드 기술력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았기 때문이고, 수입 메이커의 하이브리드가 이미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검증의 과정을 거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보니 하이브리드하면 수입 메이커가 먼저 생각나는 것이 당연시 되어 왔지만 지난 서울 모터쇼를 시작으로 국내 메이커의 하이브리드 카에 대한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음을 몸소 느낄 수 있었는데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의 주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을 통해 그 매력과 성능, 기술력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매력이 무엇인지 지금부터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친환경, 고휴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 정말일까?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단연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쏘나타는 잠시 기아 K5에게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그 성능과 기술력에서 국내 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입니다. 그런 쏘나타가 이제는 하이브리드라는 친환경, 고효율이라는 메카니즘을 적용해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는 말 그대로 기존 휘발유 이용한 내연기관과 전기로 구동되는 모터가 유기적으로 합쳐저서 친환경, 고효율이라는 두마리를 토끼를 잡고 있는 내일의 자동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입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심장는 기존 쏘나타의 심장인 아닌 누우 2.0엔진이 적용되었습니다. 이는 전기모터와 내연기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라고 하는데 누우 2.0엔진의 성능 또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기에 부족하거나 아쉬운 점은 찾을 수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0 누우엔진과 41마력(수치상)의 전기모터가 엔진룸을 꽉 채우면서 배터리에서 발생되는 열을 식혀주고 하드웨어적으로 내연기관과 전기모터가 조합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색상만으로도 쏘나타 하이브리드임을 알 수 있게 해 주고 있습니다. 예전 토요타 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우스의 엔진룸을 보면서 단순히 엔진에 전기모터가 더해진 것이 아닌 보이지 않은 높은 기술력이 접목되었구나를 느낄 수 있었는데 쏘나타 하이브리드 또한 눈으로만 보아도 하이브리드 카가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습니다.
내연기관과 전기모터가 합쳐저 친환경, 고효율을 외치고?!있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TV나 매체 광고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소가 뀌는 방귀'보다 낮은 탄소배출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석유라는 원료를 적게 사용하면서 차량을 움직이기 때문인데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눈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에서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임을 쉽사리 알 수 있습니다.
외적인 디자인이야 누구나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내적인 부분에서의 변화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기대를 충족시켜주기에 변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RPM과 속도, 차량의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판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구조상으로 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RPM의 숫자를 보여주는 부분은 숫자 대신 에코(ECO)게이지를 대체하면서 효율적인 에코 드라이빙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운전자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에코(ECO)게이지는 효율적인 드라이빙을 위한 제시뿐만 아니라 내연기관과 전기모터가 구동되는 상태를 'EV'모드로 전달해 주어 주행 차량의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에코 게이지는 속도를 올리거나 힘이 많이 필요로 하는 구간에서는 RPM 게이지와 같은 역활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짧은 시간에 힘을 많이 필요로 하는 타이밍에서 엑셀링을 깊게 하면 내연기관의 출력을 끌어내기 위해 고RPM을 사용하는데 기존 소나타나 중형세단의 엔진 회전수에 비해 다소 과장되게 내연기관을 압박하는 모습은 2.0 누우엔진의 성능이라는 부분에서 다소 아쉬운 감이 남고, 고RPM에 포커싱이 된 엔진이 아니기 때문에 장시간 차량을 유지,관리 한다는 부분에서 무리가 가지 않을까?! 라는 예상이 되기도 합니다. (요 부분은 다음 포스팅에서 주행성능과 함께 자세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주일간 함께한 쏘나나 하이브리드는 Royal 그레이드 풀 옵션이 적용되어 있는 모델로 가격은 3,295만원으로 계기판의 컬러LCD와 더불어 7인치 인포테인먼트에서도 하이브리카 다운 모습을 찾을 수 있는데 지난 그랜저HG나 벨로스터 때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지만 차량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매립형 내비게이션의 품질 중에서는 단연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모습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포테인먼트에서는 4가지 타입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에코 드라이빙의 효율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옵션이라는 부분을 선택해야 하고 계기판 사이에 적용된 컬러 LCD를 통해서도 그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만 인포테인먼트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친환경, 고효율 차량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고 그 실감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총 4가지 화면으로 구성된 정보는 에코레벨1,2를 통해서 자신의 에코 드라이빙 단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는데 LCD상에 보여지는 모델은 기존 소나타의 모습을 하고 있기에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에코레벨 1,2와 함께 에너지 흐름도, 연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는데 에너지 흐름도의 경우 엔진과 전기모터가 차량을 움직이는데 있어 동력 배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지금 주행상태가 휘발유인지... 전기인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우 30km(속도) 까지만 전기모터가 동력원이 되고 그 이상에서는 내연기관이 동력원으로 알아서 바뀌는데... 프리우스의 경우 50km(속도) 가까이까지 전기모터를 주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제공되는 연비정보는 2분 30초를 기준으로 연비 상활을 계속해서 체크해 그 정보를 제공하는데 연비의 상태를 그래프로 보여주고 있어 자신의 운전습관을 체크해 보고 에코 드라이빙을 위한 습관의 변화를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단순히 숫자로 보여지는 평균 연비보다는 운전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연비 효율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얇은 지갑이나 환경,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좋은 습관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고속도로에서의 하이브리드 효율성은 생각 이상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수입 메이커의 하이브리드가 아닌 디젤이나 블루...등등 에서도 높은 연비를 자랑하고 있지만 선두 메이커라는 점을 감안하고 이야기 했을 때 입니다...) 연비 테스트를 위해 제2 경인고속도로에 차를 올리고 본격적으로 연비 테스트를 시작했는데 100~110km의 속도로 정속 주행을 해 보니 약 19~20km/L의 연비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고속도로의 구간이나 언덕 등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편안한 상태에서 연비 결과는 꽤~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보다 효율적인 연비와 편안함을 위해 크루즈를 105km에 맞추어 놓고 주행 환경을 바꾸니 평균 연비는 점점 올라서 최대 24km/L의 효율을 보여주어서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특히 크루즈를 활성화 한 상태에서는 수동으로 조작하는 엑샐링보다 뉴트럴하게 작용을 하지만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특징이자 특기라고 할 수 있는 고속 주행에서는 전기모터가 내연기관을 뒷받침하여 연비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전기모터가 저속에서 동작하는 것만이 아닌 정속 주행에서 엔진에 힘을 보태어 내연기관을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만들어주어 연비의 효율성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24km/L라는 높은 연비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 등의 도시고속도로의 저녁시간은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정체구간이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다 보니 하이브리드의 전기모터가 해야 할 일이 더욱 많아지게 되는데 도시고속도로에서의 연비 효율은 약 18~20km/L의 높은 효율을 보여 주었습니다. 정체 구간이다보니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저속에서 전기모터의 구동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고 제동시 발생하는 회생 에너지를 잘 이용하면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효율성과 차값이라는 부분에서 좀 더 빨리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참에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운전하는 습관을 조금이나마 몸에 익혔다고 할 수도 있네요.
정체와 가다서다, 복잡한 도심의 한복판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평균 연비는 13~14Km/L의 결과 값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배터리의 용량에 비해 가다서다 반복하게 되니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엔진이 시동을 걸어 충전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추후에는 달라지겠지만 현재 적용되어 있는 배터리의 용량은 쏘나타와 같은 중형세단을 이끌고 다니기에는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복잡한 도심에서 깊은 엑셀링을 하면서 요리조리 구간을 빠져다닌다면 위와 같은 연비는 일치감치 포기해야겠지만 어차피 정체가 심한 도심에서 조금 여유롭게(교통 흐름에 방해되지 않은 선에서 말이죠..) 다닌다면 충분히 13km/L의 연비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 하드웨어만큼이나 중요한 운전자의 습관을 바꾸는 계기로...
어르신들의 말씀에 운전을 시켜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처럼 좁은 땅 덩어리에 많은 차들이 도심을 헤치고 다니기에 운전이라는 것이 인간을 편리하기에 앞서 짜증과 스트레스를 유발시킵니다. 그러다 보니 운전을 하면 막말도 하게 되고, 부리지 않아도 되는 성질, 거기에 양보하면 왠지 손해 보는 것 같은 팍팍한 현실을 맞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이라도 틈이 있으면 끼어들고, 앞차와 무슨 관계라도 있는 듯이 그 뒤를 바짝 붙어다니게 되는데... 약 일주일간 쏘나타 하이브리를 타면서 에코 드라이빙에도 신경을 쓰기 되고, 조금은 여유있고 마음 편하게 운전을 하게 되면서 그동안의 운전습관을 바꿔보자는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친환경, 고효율이라는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의 구성과 기술도 중요하지만 그에 따른 운전자의 운전습관 또한 매우 좋요한 포인트로 작용됩니다. 특히나 효율이 높은 차 일수록 더욱 그런면이 커지게 됩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국내 하이브리카의 기술력과 성능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도 하지만 하이브리드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에코 드라이빙과 효율적인 주행 등의 운전습관을 운전자가 다시 한번 깨닫는 좋은 기회로 많은 분들이 느꼇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는 부분입니다. 친환경, 고효율.... 하드웨어만이 다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의 주인공인 바로 우리이기 때문입니다.
얼마전만 해도 하이브리드는 수입차의 전유물에 가까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반떼 하이브리드, 포르테 하이브리드가 있었지만 그리 주목을 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이는 국내 자동차 메이커의 하이브리드 기술력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았기 때문이고, 수입 메이커의 하이브리드가 이미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검증의 과정을 거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보니 하이브리드하면 수입 메이커가 먼저 생각나는 것이 당연시 되어 왔지만 지난 서울 모터쇼를 시작으로 국내 메이커의 하이브리드 카에 대한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음을 몸소 느낄 수 있었는데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의 주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을 통해 그 매력과 성능, 기술력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매력이 무엇인지 지금부터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친환경, 고휴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 정말일까?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단연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쏘나타는 잠시 기아 K5에게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그 성능과 기술력에서 국내 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입니다. 그런 쏘나타가 이제는 하이브리드라는 친환경, 고효율이라는 메카니즘을 적용해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는 말 그대로 기존 휘발유 이용한 내연기관과 전기로 구동되는 모터가 유기적으로 합쳐저서 친환경, 고효율이라는 두마리를 토끼를 잡고 있는 내일의 자동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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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심장는 기존 쏘나타의 심장인 아닌 누우 2.0엔진이 적용되었습니다. 이는 전기모터와 내연기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라고 하는데 누우 2.0엔진의 성능 또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기에 부족하거나 아쉬운 점은 찾을 수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0 누우엔진과 41마력(수치상)의 전기모터가 엔진룸을 꽉 채우면서 배터리에서 발생되는 열을 식혀주고 하드웨어적으로 내연기관과 전기모터가 조합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색상만으로도 쏘나타 하이브리드임을 알 수 있게 해 주고 있습니다. 예전 토요타 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우스의 엔진룸을 보면서 단순히 엔진에 전기모터가 더해진 것이 아닌 보이지 않은 높은 기술력이 접목되었구나를 느낄 수 있었는데 쏘나타 하이브리드 또한 눈으로만 보아도 하이브리드 카가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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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과 전기모터가 합쳐저 친환경, 고효율을 외치고?!있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TV나 매체 광고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소가 뀌는 방귀'보다 낮은 탄소배출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석유라는 원료를 적게 사용하면서 차량을 움직이기 때문인데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눈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에서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임을 쉽사리 알 수 있습니다.
외적인 디자인이야 누구나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내적인 부분에서의 변화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기대를 충족시켜주기에 변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RPM과 속도, 차량의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판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구조상으로 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RPM의 숫자를 보여주는 부분은 숫자 대신 에코(ECO)게이지를 대체하면서 효율적인 에코 드라이빙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운전자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에코(ECO)게이지는 효율적인 드라이빙을 위한 제시뿐만 아니라 내연기관과 전기모터가 구동되는 상태를 'EV'모드로 전달해 주어 주행 차량의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에코 게이지는 속도를 올리거나 힘이 많이 필요로 하는 구간에서는 RPM 게이지와 같은 역활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짧은 시간에 힘을 많이 필요로 하는 타이밍에서 엑셀링을 깊게 하면 내연기관의 출력을 끌어내기 위해 고RPM을 사용하는데 기존 소나타나 중형세단의 엔진 회전수에 비해 다소 과장되게 내연기관을 압박하는 모습은 2.0 누우엔진의 성능이라는 부분에서 다소 아쉬운 감이 남고, 고RPM에 포커싱이 된 엔진이 아니기 때문에 장시간 차량을 유지,관리 한다는 부분에서 무리가 가지 않을까?! 라는 예상이 되기도 합니다. (요 부분은 다음 포스팅에서 주행성능과 함께 자세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주일간 함께한 쏘나나 하이브리드는 Royal 그레이드 풀 옵션이 적용되어 있는 모델로 가격은 3,295만원으로 계기판의 컬러LCD와 더불어 7인치 인포테인먼트에서도 하이브리카 다운 모습을 찾을 수 있는데 지난 그랜저HG나 벨로스터 때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지만 차량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매립형 내비게이션의 품질 중에서는 단연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모습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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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가지 화면으로 구성된 정보는 에코레벨1,2를 통해서 자신의 에코 드라이빙 단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는데 LCD상에 보여지는 모델은 기존 소나타의 모습을 하고 있기에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에코레벨 1,2와 함께 에너지 흐름도, 연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는데 에너지 흐름도의 경우 엔진과 전기모터가 차량을 움직이는데 있어 동력 배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지금 주행상태가 휘발유인지... 전기인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우 30km(속도) 까지만 전기모터가 동력원이 되고 그 이상에서는 내연기관이 동력원으로 알아서 바뀌는데... 프리우스의 경우 50km(속도) 가까이까지 전기모터를 주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제공되는 연비정보는 2분 30초를 기준으로 연비 상활을 계속해서 체크해 그 정보를 제공하는데 연비의 상태를 그래프로 보여주고 있어 자신의 운전습관을 체크해 보고 에코 드라이빙을 위한 습관의 변화를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단순히 숫자로 보여지는 평균 연비보다는 운전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연비 효율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얇은 지갑이나 환경,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좋은 습관이기 때문입니다.
+ 시내 주행과 도심고속도로, 고속도로에서의 효율성은?
일단 고속도로에서의 하이브리드 효율성은 생각 이상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수입 메이커의 하이브리드가 아닌 디젤이나 블루...등등 에서도 높은 연비를 자랑하고 있지만 선두 메이커라는 점을 감안하고 이야기 했을 때 입니다...) 연비 테스트를 위해 제2 경인고속도로에 차를 올리고 본격적으로 연비 테스트를 시작했는데 100~110km의 속도로 정속 주행을 해 보니 약 19~20km/L의 연비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고속도로의 구간이나 언덕 등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편안한 상태에서 연비 결과는 꽤~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보다 효율적인 연비와 편안함을 위해 크루즈를 105km에 맞추어 놓고 주행 환경을 바꾸니 평균 연비는 점점 올라서 최대 24km/L의 효율을 보여주어서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특히 크루즈를 활성화 한 상태에서는 수동으로 조작하는 엑샐링보다 뉴트럴하게 작용을 하지만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특징이자 특기라고 할 수 있는 고속 주행에서는 전기모터가 내연기관을 뒷받침하여 연비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전기모터가 저속에서 동작하는 것만이 아닌 정속 주행에서 엔진에 힘을 보태어 내연기관을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만들어주어 연비의 효율성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24km/L라는 높은 연비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 등의 도시고속도로의 저녁시간은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정체구간이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다 보니 하이브리드의 전기모터가 해야 할 일이 더욱 많아지게 되는데 도시고속도로에서의 연비 효율은 약 18~20km/L의 높은 효율을 보여 주었습니다. 정체 구간이다보니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저속에서 전기모터의 구동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고 제동시 발생하는 회생 에너지를 잘 이용하면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효율성과 차값이라는 부분에서 좀 더 빨리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참에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운전하는 습관을 조금이나마 몸에 익혔다고 할 수도 있네요.
정체와 가다서다, 복잡한 도심의 한복판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평균 연비는 13~14Km/L의 결과 값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배터리의 용량에 비해 가다서다 반복하게 되니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엔진이 시동을 걸어 충전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추후에는 달라지겠지만 현재 적용되어 있는 배터리의 용량은 쏘나타와 같은 중형세단을 이끌고 다니기에는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복잡한 도심에서 깊은 엑셀링을 하면서 요리조리 구간을 빠져다닌다면 위와 같은 연비는 일치감치 포기해야겠지만 어차피 정체가 심한 도심에서 조금 여유롭게(교통 흐름에 방해되지 않은 선에서 말이죠..) 다닌다면 충분히 13km/L의 연비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 하드웨어만큼이나 중요한 운전자의 습관을 바꾸는 계기로...
어르신들의 말씀에 운전을 시켜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처럼 좁은 땅 덩어리에 많은 차들이 도심을 헤치고 다니기에 운전이라는 것이 인간을 편리하기에 앞서 짜증과 스트레스를 유발시킵니다. 그러다 보니 운전을 하면 막말도 하게 되고, 부리지 않아도 되는 성질, 거기에 양보하면 왠지 손해 보는 것 같은 팍팍한 현실을 맞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이라도 틈이 있으면 끼어들고, 앞차와 무슨 관계라도 있는 듯이 그 뒤를 바짝 붙어다니게 되는데... 약 일주일간 쏘나타 하이브리를 타면서 에코 드라이빙에도 신경을 쓰기 되고, 조금은 여유있고 마음 편하게 운전을 하게 되면서 그동안의 운전습관을 바꿔보자는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친환경, 고효율이라는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의 구성과 기술도 중요하지만 그에 따른 운전자의 운전습관 또한 매우 좋요한 포인트로 작용됩니다. 특히나 효율이 높은 차 일수록 더욱 그런면이 커지게 됩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국내 하이브리카의 기술력과 성능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도 하지만 하이브리드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에코 드라이빙과 효율적인 주행 등의 운전습관을 운전자가 다시 한번 깨닫는 좋은 기회로 많은 분들이 느꼇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는 부분입니다. 친환경, 고효율.... 하드웨어만이 다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의 주인공인 바로 우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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