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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Travel

산수유와 혼동되는 생강나무 꽃

by 쭌's 2009. 3. 28.


생강나무,생강나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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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나무,생강나무꽃


노란 팝콘이 송글송글 달려있는 듯  샛노란 앙증스런 작은 꽃이 공모양으로  가지에 바싹 붙어 피어있는 생강나무 꽃..
개화시기가 비슷하여 산수유와 혼동되는 생강나무 꽃이다. 부르는 이름 또한 '개동백' '황매목' '산동백''아기나무' 등으로 다양한다. 열매는 예로부터 기름짜서 여자들 머릿기름으로 쓰이고 등잔용 기름으로도 쓰였다고 한다. 또 꽃이 진후 나오는 어린 잎은 말렸다가 차로도 마시는데 참새 혓바닥이라는 의미의 '작설차'라고도 한다.

생강나무 (Lindera obtusiloba)

생강나무는 꽃이 피는 시기와 꽃의 색깔이 비슷하기 때문에 산수유나무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꽃잎이 4장인 산수유나무에 비해 생강나무는 꽃잎이 5장이며, 생강나무는 줄기가 깨끗한 반면 산수유나무는 줄기가 벗겨져 지저분해 보인다. 산수유나무 잎은 긴 세로줄 맥이 뚜렷하고 윤기가 나는 긴 타원형이지만, 생강나무 잎은 털이 약간 난 공룡 발바닥 모양이다.

김유정의 단편소설 <동백꽃>의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알싸하고 향긋한 노란 동백꽃 냄새” 또한 이 생강나무를 말하는 것으로, 생강나무 꽃이 필 때면 특유의 향기로 근처에 생강나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꽃이 진 후 나오는 어린 잎이 참새 혓바닥만큼 자랐을 때 말렸다가 차로 마시기도 하는데, 참새의 혓바닥이라는 의미의 작설(雀舌)차라고 한다. 또한 잎을 말려 나물로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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