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une's lifelog

뉴라이트 광고로 탈바꿈된 김장훈의 독도 광고

by 쭌's 2008. 8. 11.
독도의 문제가 해결이 않되고 어려운 상황에서 '뉴라이트'가 불난집에 기름을 붙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머리속이라도 들여다 보고 싶은 생각입니다.

대한민국이 단결해야 할 시점에 김장훈씨나 서경덕씨의 설명하나 없이 마치 '뉴라이트' 자신들의 한 것
처럼 그것도 외국에 거주하는 교민을 대상으로 이러한 행동을 한 것은 지탄을 받아 마땅하기 그지 없는 것
같습니다.

라기님 블로그 포스팅 내용입니다. (http://hojunara.tistory.com/2460667)


지난주 금요일 호주내 한국 교민들을 상대로 하는 한국 잡지와 신문들을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가수 김장훈씨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씨가 함께 뉴욕타임즈에 실어 국내외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던 "Do you know?" 독도 광고가 실려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반갑고 신기한 마음으로 광고 문구를 읽어내려가다가...... 왠지 못 볼 걸 봤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거의 모든 교민잡지와 신문에 실려있는 그 광고들은 김장훈씨나 서경덕씨의 그 순수한 마음의 독도 광고가 아니라, 뉴라이트 호주지부의 광고였습니다자신들이 광고매체를 통해서 호주 국민들에게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겠다며, 애국 한국인들의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며 후원계좌까지 적어놓은 뉴라이트 광고였습니다.






더욱 문제는 협찬과 후원인데요한인회, 상공인 연합회, 대한체육회 등 교민들을 대표하는 단체와 기관은 물론 나름 생각있을 법한 각 대학 유학생 협의회 까지.... 왠만한 이름있는 곳들은 모두 협찬,후원에 들어가 있네요... 마지막 넥스트 제너레이션 홈페이지까지 자신들의 노력인 것 마냥...... 정말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뉴라이트가 이 광고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기 딱 좋군요에이~ 나쁜 사람들.


물론 나라를 위한 의미있고 좋은 일을 함께하는 것에 국민 너나가 없어야 하는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 보다 더 분명한 건 그동안 견지해온 자신들의 정체성에 그 거창하게 떠 안은 임무들이 과연 어울리느냐에 있을텐데요친일성향의 교과서 발간과 각종 친일 망언들로 악명놓은 뉴라이트에서 일말의 양심도 없이 '김장훈,서경덕'씨에 대한 언급 일절 없이, 마치 자신들의 기획이고 운동인양 저런 식으로 독도광고를 무단사용 하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

백범 김구 선생을 알카에다에 비유하고, 윤봉길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라 칭하는 그들(뉴스링크)
일본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할 충분할 이유를 가지고 있다고 대변하는 그들(뉴스링크)
이 독도가 우리나라 것임을 홍보하고 알리겠다니 과연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좋을지 모를 황당한 기분이네요.


2006
11월에 만들어진 뉴라이트 호주지부의 정체성은, 사실 탄생부터 무척 편향적이었습니다.

2006년 11월 21일 [크리스천리뷰] 소개된 뉴라이트 호주지부 창립 기사 중 발췌..

홍관표 목사는교회가 잘 돼야 나라도 잘 되고 나라가 잘 돼야 교회도 잘 된다진정한 신앙인은 애국자이며 또한 빛과 소금이 되어 사회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해 뉴라이트전국연합 호주연합 창립을 환영했다.

지태영 목사 역시예언자적 사명을 가지고 있는 기독교가 이 시대를 향하여 무관심 할 수 없다호주에서 뉴라이트 운동이 시작된 것을 자축하고 이 운동이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며 축하했다
.

호주연합을 이끌게 될 고동식 장로작금의 대한민국을 바라보며 기뻐하고 칭찬해 줄 수 있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라고 반문하며조국의 정치 현실과 젊은 세대들이 좌파성향으로 많이 흐르고 있는 이 때에 조국이 바른 정신과 이념을 가지고 바른 정치를 세우며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먼저 일어나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들의 면면을 살펴볼 때, 이번 독도 광고 건은 그저 자신들의 세력 확장를 위해, 그저 보여주기식 이벤트로 진행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말그대로 대박터진 '김장훈 독도광고'에 무임승차해서 인기와 명예를 얻어타고 가려는 작태일 뿐이라고 봅니다.

뉴라이트 호주지부 그들이, "Do you know?" 광고를 만들어낸 김장훈 서경덕씨로 부터 허락을 받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당장 원 기획자와 창안자들에게 용서를 빌고, 그 아름다운 독도광고에서 "뉴라이트" 라는 껄끄럽고 찝찝한 단어를 걷어내기 바랍니다당장!!!!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