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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양날의 검... 당신은 어느쪽입니까?

by 쭌's 2008. 5. 7.

 

[신용카드] 특정의 회원에게 상품·서비스 대금의 회수를 일정기간 유예하는 증명으로서 발행되는 카드.소비자신용의 일종이다. 카드발행사와 계약을 체결한 회원은 가맹(지정) 소매점 등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할 경우 발행회사가 교부한 카드를 제시하고 전표에 서명을 하면 현금의 지출없이 구매가 가능하다. 대금은 발행회사의 거래은행을 통해서 판매의 일정기간 후에 회원의 예금계정에서 자동적으로 가맹점 계좌로 대체되기 때문에 회원은 대금결제시까지 입금을 하면 된다. 가맹점은 일반적으로 백화점·전문점·레스토랑·호텔·골프장·여행사·주유소 등이다.

 

아마도 은행이나 카드사에 근무하는 친구나 선후배 혹은 친지로부터 신용카드 발급해달라는 권유, 왠만하면 한번쯤은 모두들 받아봤을 것이다. 뭐하러 필요 없는 카드 귀찮게 자꾸 만들라고 하냐고 할 수도 있지만 카드사 입장에서는 일단 카드가 발급되면 사용할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카드사 매출도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회원확보가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지금도 사람들이 끌릴만한 갖가지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더 많은 회원확보를 위한 카드사의 판촉활동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흔히들 신용카드를 양날의 칼이라고 표현한다. 카드를 어떤 식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약도 될 수 있고 독도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정부에서도 신용카드 남발은 우려하면서도 신용카드 사용에 대한 소득공제 제도를 허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정확하게 알고 약으로 사용하는 것은 장려한다고 해석된다.
그러면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약으로써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일까? 우선 카드사 쪽에서 볼 때 신용카드를 가장 얄밉게(?) 사용하는 경우는 이를 현금 대용수단으로만 활용하는 것이다. 사실 카드사 입장에서는 회원들이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보다는 카드를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수익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주기적으로 현금서비스를 받고 할부거래(무이자할부 말고 수수료를 부담하는 할부거래를 뜻함)를 해가며 꼬박꼬박 이자와 함께 갚아 준다면 카드사 수익에는 최고로 기여하는 셈이다. 여기에 가끔씩 연체를 통해 연체이자까지 지불해주면 금상첨화다. 단 부도나서 못 갚는 일은 없어야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이를 거꾸로 해석하면 지출되는 현금서비스나 할부거래는 멀찍이 놓아두고 오직 일시불(무이자 할부 포함) 거래로만 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사실상 비용지출은 전혀 없이 각종 혜택들만 쏙쏙 챙길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왜 현금서비스 사용하지 않느냐고 카드사로부터 비난 받을 일은 전혀 없으니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예를 들어 씨티리볼링카드의 경우 매월 카드 사용액이 100% 청구되는 방식의 일반카드와는 달리 최소 결제금액 이상만 결제해도 되는 서비스 갑자기 목돈의 지출로 인해 결제해야 하는 카드금액을 한달 뒤로 미루어 결제 할 수 있어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편리하고 유용한 신용카드지만 여기의 기본 전제는 본인 스스로 관리하고 통제할 때 가능한 일이다. 신용카드가 종 사회문제가 되는 것도 따지고 보면 무분별한 사용으로 결제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결국에는 신용불량사태에 까지 이르곤 하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를 이용한 현금서비스도 그렇다. 잠깐 급전 빌리는 것이 뭐 어떻겠냐 싶지만 한번 두번 반복하다 보면 습관화 되고 갈수록 서비스 금액이 늘어나곤 한다. 이 경우 비싼 수수료 부담도 그렇거니와 본인의 신용도 측면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한다. 당장 연체사실이 없더라도 현금서비스 금액이 많고 잦으면 신용대출 등을 심사할 때 아무래도 요주의 대상으로 보곤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용카드는 돈이 없을 때 빚을 내는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현금대용으로 생각하고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항상 결제계획부터 세운 후 사용하도록 하며, 필요하다면 신용카드처럼 사용하지만 사용 즉시 통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체크카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체크카드는 직불카드와 신용카드의 중간 형태로 통장 잔고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해 무리한 사용으로 연체를 걱정해야 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는다. 체크카드에 대해서도 신용카드처럼 요금할인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제공되는 만큼 신용카드의 외상 거래가 싫은 사람이나 소득 등이 없어 바로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경우에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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