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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s lifelog

'신정아 사건'으로 본 한국 사회 와 시선

by 쭌's 2008.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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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아 학력위조' 사건으로 바라본 우리 사회 와 시선

지난 신정아 사건으로 인해 한국 사회의 학력지상주의 병폐가 실날하게 드러났다. 실력을 갖췄음에도 필요충분조건이 될 수 없는 학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정당한 평가를 받을 기회조차 스스로 포기한 사회 각 분야의 인재들이 얼마나 될지는 아무로 알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 대부분이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존경받던 이들이 상당수 있었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작지 않다.

 

화려한 무대에서 춤을 추었던 신정아씨의 가면이 벗겨지는 희비극에서 출발하여 연쇄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학력위조 사건이 우리 사회에 심한 충격을 주었다. 전 동국대 교수 신정아씨와 권부 실세인 변양균 청와대 정책조정실장이 저지른 비리에 대한 의혹이 우리에게 심한 좌절감과 분노를 느끼게 해준 일이었다.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임용 심사과정에서 그가 제출한 외국 유수대학 학위서를 검증하는 간단한 확인절차만 지켜졌다면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이는 또한 신정아의 배경이 되는 변양균씨의 든든한 입김이 작용했기 때문에 확인이라는 절차를 무시하고 지나쳤을 수도 있다. 신정아 사건의 여파로 국내 유명인사들의 학력위조가 연달이 봇물터지듯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고, 사과하고, 반성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국내 유수의 대학과 기업들이 뒤늦게 교수와 임직원의 학력 검증을 의뢰하는 해프닝이 벌어지면서 우리 사회의 검증 시스템의 한계를 절실히 느낄수 있었다. 소위 알아주는 학력을 가진 인물에 대해서 우리 사회는 관대핟. 그와 반대로 어렵게 공부하고 대학을 진학하고 내세울만한 학력은 아니지만 능력을 가진 사람들에겐 확인절차 밟아볼수 있는 기회가 없는것이 현실이고, 사회이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작은일, 하찮아 보이는 일에도 혼을 담는 사람에게는 장인이라는 칭호와 존경을 부여한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장인과 그 후손은 그 일을 집안 대대로 이어가는 것을 큰 자랑으로 여긴다. 프랑스 역시 와인 제조자나 프랑스 요리를 가업으로 삼아 몇 대를 이어가는 전통을 인정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보장되어 있다고 한다.

이처럼 선진국일수록 외부로 보이는 간판이 아닌 실력이 인정받는 문화가 생활화 되어 있다.

그러니 불행이도 이러한 선진국의 유연하면서도 당당한 모습은 글을 읽지 안는 거의 모든직업을 천시하는 우리의 학력지상 문화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부러운 모습니다.

엄밀히 말해 사회를 구성하는 각 분야는 일반적인 학력이나 간판보다는 진정한 실력과 노하우가 더욱 중요한점을 우리 사회는 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 학력위조 스캔들에 휩싸인 이들은 그들의 악의적인 학력조작 의도는 물론 우리 사회의 기본적인 신뢰에 커다란 상처를 줬다는 점에서 비판 받아야 할 것이다. 특히 그들은 훌륭한 재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로 사회의 평가를 받는 험한 길을 선택하는 당당함을 포기했다. 또한 그들 스스로 거짓된 학력을 과시하여 자신들이 뼈저리게 겪었던 학력과 간판의 높은 벽을 더욱더 높게 만든 책임도 매우 크다. 스스로 무덤을 파고 그 무덤에서 살려달라고 손을 내미는 모습이라니…..

 

이번 사건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는냐 에 따라 그 동안 우리 사회가 지니고 있던 가식적인 학력지상주의와 학벌 위주사회의 병폐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쪼록 이번 사태로 인해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학벌중시 풍토를 치유함은 물론, 정직하게 사는 것이 최선의 길이란 사실을 새롭게 인식하는 출발점이 되어 보다 건강한 사회가 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참고 : moazine /  자유평론 본문 참고]

** 신정아 / 변양균 판결 결과
   - 신정아, 변양균 징역 4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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