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세대 볼트 PHEV 시승기 - 보조금만 나왔어도 in 제주 오토하우스

전기차이지만 전기차 보조금을 받지 못하고, 가솔린도 아닌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전기차이자 PHEV인~ 2세대 볼트 PHEV를 조금 먼 제주 오토하우스에서 1박 2일간 시승하고 돌아왔다.

쉐보레 볼트는 1세대 부터 국내에 출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의 높은 가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국가 보조금이 필수로 지원되어야 하는 부분이나...


볼트는 전기 모터로만 주행을 하는 전기차(일렉트릭)의 파워트레인이지만 배터리가 소모되어 충전을 하기 위해 전용 충전기를 찾아 헤매이지 않아도 주유소를 찾아 주유을 하는 것 만으로 전기 모터로 주행을 할 수 있는 볼트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국내 기준에 충족할 수 없는 구조로 인해서 보조금을 받지 못한 비운의 PHEV 모델이다.

2세대 볼트 PHEV는 보조금 이슈로 인해서 시장에서 판매를 하지 않고 있지만 볼트를 경험할 수 있는 방법으로 롯데렌터카의 카 쉐어링 서비스인 그린카와 제주 오토하우스에서 국내에 들여 온 볼트 PHEV를 전량 구매하여 볼트 PHEV를 경험할 수 있다.

1박 2일간 제주의 곳곳을 주행하며 경험했던 볼트 PHEV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2011년 7월의 기억을 떠 올리며 2세대 볼트의 변화된 점과 매력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2세대 볼트 PHEV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내,외관 디자인은 8년만의 풀 체인지를 거쳐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크루즈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1세대의 경우 별도의 디자인으로 출시했었던 것과 달리 전기차, PHEV이지만 디자인은 대중성을 최대한 고려한 모습이다.


볼트 PHEV는 신형 크루즈 세단과 해치백의 디자인을 채용하여 신형 크루즈의 모습과 느낌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과 쉐보레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계승하면서 무광 크롬과 블랙 하이그로시 소재를 통해서 볼트만의 특별함을 표현하고 있다.


공기저항계수를 낮추고 공력 성능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은 쿠페와 해치백의 중간쯤에 해당되는 C필러와 트렁크는 하이브리드, PHEV, 전기차 특유의 차체 라인을 유지하고 있다.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서 쿠페 같기도 한 디자인은 날렵함과 스포티함을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어 PHEV가 아닌 기존 내연기관에도 적용해도 손색없는 모습이나 테일램프와 블랙 하이그로시 소재는 친환경, EV 등의 특색을 보여주기 위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실내 또한 신형 크루즈를 베이스로 하고 있어 현행 크루즈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나 GM 특유의 부품 공유는 볼트 PHEV에도 동일하게 적용한 모습이다. 말리부와  임팔라를 통해서 국내에 먼저 선 보인 대형 터치 인포테인먼트가 센터페시아에 자리하고 있고 클러스터 또한 LCD를 적용하여 IT 친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얼마전 출시를 알린 현대차의 신형 i30에 적용된 돌출형 디스플레이와 매우 대조가 되는 모습으로 신형 i30의 디스플레이는 복고의 향수를 제공하려고? 일부러 그런 것인지? 물어보고 싶은 심정이다.


듀얼 콕핏 디자인의 대시보드와 레이아웃은 공간의 편의성은 물론 공간을 더욱 넓게 보이는 효과를 보이고 있어 신형 크루즈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부분이다. 다만 LCD 클러스터는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기 위한 UI/UX가 매우 단순하다는 점은 그래픽 효과를 추가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다.

1열 공간은 준중형으로 아쉬울 것 없지만 2열 공간은 T자형 배터리를 안고 있는 덕분에 프리우스 보다는 좁아 2열에 사람을 태우고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 부분이나~


반대로 2열 공간이 좁아졌지만 쿠페와 해치백 중간쯤 위치하고 있는 C필러는 엄청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트나 쇼핑에 있어 공간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반전을 제공한다.

2세대 볼트 PHEV의 주행에 앞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지 못한 파워트레인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볼트 PHEV는 1세대와 마찬가지로 전기차이지만 가솔린 내연기관을 가지고 있는 특별한 모델이다.


그러다 보니 일렉트릭이나 하이브리드가 아닌 PHEV로 분류가 되었다. 하지만 볼트 PHEV에 포함되어 있는 1.5L 가솔린 엔진은 주행에 필요한 동력원으로 0.1%도 사용되지 않고 순수한 전기 모터의 출력으로만 100% 주행을 한다.

1.5L 가솔린 엔진은 충전을 할 수 없는 환경, 배터리를 모두 소진한 상태에서 충전을 대신해 시동을 켜 배터리를 실시간으로 충전하여 계속해서 전기모터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주유만 하면 방전이 없는 추가 보조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하드웨어 구성이다.


이러한 '방전 없는 추가 보조 배터리' 역활을 하는 가솔린 엔진 덕분에 약 500만원 선의 보조금 밖에 지원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국내 전기차 충전 환경에서는 충전을 위해 마트 또는 휴게소, 별도의 충전소를 찾으러 돌아가지 않아도 되고~ 장거리 주행에 있어서도 배터리 방전으로 인한 불안감에서 완전히 해소 될 수 있는 엄청난? 편리성의 매력이 보조금에 묻히고 있는 실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볼트 PHEV는 1세대 부터 최장거리 주행 거리를 기록하는 등 하이브리드, PHEV, EV(일렉트릭) 중 가장 긴 주행 거리를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차량임에도 국내에서는 그 매력을 보조금이라는 혜택을 받지 못하는 판매도 구입도 못하는 비운의 신차라고 할 수 있다.


1박 2일동안의 실제 주행에 있어서도 충전된 배터리로만 약 9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거리에 1.5L 가솔린 엔진이 구동되면서 추가로 주행할 수 있는 350 + km의 거리는 한번 충전 + 한번 주유로 배터리 충전에 대한 불안감을 전혀 느낄 수 없없다는 점이다.

전기모터의 구동 또한 모터의 구동과 함께 최대토크가 나오는 하드웨어의 특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가감속에 대한 이질감을 최대로 줄이면서 부드럽고 강한 가속력으로 꽤나?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할 정도의 주행 질감을 선사하다.


여기에 배터리로 늘어난 무게 덕분에 무게 중심이 아래로 내려가며 저속에서 부터 고속에 이르기까지 안정감을 잃지 않은 주행 성능, 쉐보레 특유의 뉴트럴한 스티어링 반응, 적당한 승차감과 높은 NVH 성능은 볼트 PHEV를 시승하는 내내 높은 만족도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그린카나 렌터카로 이용해야 하는 아쉬움을 크게 느끼는 부분이다.

충전소를 통해서 배터리를 충전하고, 가솔린 엔진을 통해서 배터리를 충전을 통해서 주행 거리에 대한 걱정을 전혀?! 하지 않아도 되는 볼트 PHEV는 실제 북미 시장에서 충전 시설과 가정용 충전기 등을 통해서 볼트 PHEV 구입 후 주유 빈도가 매우 낮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보조금 기준에 대한 변화와 혜택 등이 현실에 맞게 재정비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는 부분이다.


아직까지? 복잡하고 바쁘게 돌아가는 도심에서 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충전 시설과 환경 그리고 주행 환경에서 그리 녹녹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때론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고, 때론 불안감을 느껴야 하는 현실에서 2세대 볼트 PHEV는 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대한 접근은 물론 실질적으로 가장 편리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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