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쏘나타 디젤 출시 전 까지?? 말리부 디젤 시승기
쉐보레 최초의 승용 디젤인 말리부 디젤을 시승했다. 말리부 디젤은 강원도 일대에서 출시 및 시승을 먼저 한 경험이 있지만 시간상의 제약으로 시승회 당시 체크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일주일 간에 걸쳐 시승하면서 확인 해 보았다.
출시되고 있는 말리부 디젤은 2015년 출시를 앞두고 국내 승용 디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에피타이져라고 해도 좋다. 2015년형 말리부 디젤은 LED 테일램드 등을 추가하여 가솔린 모델과 동일한 외관과 편의사양을 추가할 예정이다.
여기에 말리부 디젤은 미디어 및 온라인을 통해서 다양한 시승기가 올라와 있는 지금, 강원도 일대에서 진행한 시승회의 시간상의 제약으로 확인하지 못했던 부분들로 마칠까? 한다.
- 중형 세단에 초점을 맞춘 쉐보레 승용 디젤 말리부 디젤 시승기
- 말리부 디젤, 직접 확인 해 본 말리부 디젤의 경쟁력은?
- 기대 만큼은 아니지만 충족하기에 부족함 없는 연비
말리부 디젤에 대한 기대 중 50% 이상은 고유가 시대를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승용 디젤 세단을 타는 것이다. 말리부 또한 디젤의 고 토크가 전달하는 강력한 파워에 대한 기대치도 있지만, 그 전에 데일리 카로 기름값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연비의 효율성은 트림을 기준으로 서울IC에서 대전IC에 이르는 구간 동안 확인해 보았으며, 서울IC에서 출발 해 망향 휴게소까지는 연비 신경 쓰지 않고~ 망향 휴게소에서 대전IC까지 크루즈 주행 모드로 확인 해 보았다.
말리부 디젤의 고속구간에서 연료 효율성은 공인 연비를 훌쩍 넘는 것은 물론, 실용 영역 구간에서 마음 편히 주행을 해도 기본적으로 17km/L 대의 연비 효율성을 체감할 수 있을 것 같다.
피 할 수 없는 도심의 악조건에서 15~16km/L 대의 연비 데이터를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었지만... 중형 세단의 편안함과 넓은 실내 공간 평소 주행 스타일 등을 고려하면 수입 승용 디젤의 강세 속에서 나름 선방을 하고 있다고 봐도 나쁘지 않다.
더불어 내년 또는 하반기 출시를 앞둔 현대자동차 쏘나타 디젤 또한 말리부 디젤이 보여준 체감 연비를 넘어서는 효율성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며, i40 실패? 를 교훈 삼아 제대로 수입 승용 디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 맘 먹으로 충분히 달릴 수 있는 거친 심장
말리부 디젤의 심장은 4기통 2L 디젤로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35.8kg.m로 제원상으로 충분힌 말리부를 거칠게 몰아 부칠 수 있다는 것을 짐작 할 수 있다.
엑셀의 반응에 따른 토크는 디젤 특유의 반발짝 느린 초기 반응을 제외하고는 가솔린 부럽지 않은 가속과 정숙성을 제공한다. 아래 제로백(0-100km) 영상을 통해서도 확인 할 수 있듯이~
35.8kg.m의 최대토크는 휠 스핀을 느껴 볼 수 있을 정도로 파워풀한 가속을 보여주며, 동급 가솔린 중형 세단 부럽지 않은 성능을 자랑한다. OEM 타이어가 아니였더라면?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탄탄한 서스펜션과 차체 강성을 바탕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파워는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 디젤이라고 티 내고 싶지 않은? 말리부 디젤
말리부 디젤은 기존 가솔린 모델과 다르지 않다. 하다못해 휠 까지도 디젤 전용이라고는 하나도 찾아 볼 수 없으며, 모델명의 레터링 또한 흔한 'D' 하나 추가하지 않았다.
한국지엠은 디젤 트림이라고 별로의 추가 기능이나 변화를 주고 싶지 않다고 밝혔던 만큼 외관상에서 보이는 말리부 디젤은 가솔린 LT트림과 100% 동일하다.
개인적으로 두툼한 스포크가 둔해보이기도~ 강인해 보이기도~ 한 디자인은 아쉬움이 가득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휠 스포크가 슬림해지고 복잡해지면서 오히려 단순명료한 LT 트림의 휠이 괜찮아 보이기도 한다.
차량 중량과 밸런스의 변화에 따른 셋팅의 변화를 준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동안 말리부를 딱딱하게 느꼇다면 디젤 트림에서는 조금 나긋나긋해진 세단의 느낌을 살리고 있어 국내 중형 세단의 취향에 가까워진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 역시나 아쉬운 점 또한 여전히....
말리부가 국내에 첫 출시부터 지금까지~ 낮은 점수를 받은 부분에 대한 개선은 그리 크지 않다. 말리부 디젤 또한 여전히 단점들은 유지하고 있는데...
준중형에서 적용되는 2열 에어벤트는 여전히 부재중이다.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2열 탑승객의 볼멘 소리를 들을 수도 있을 것 같고, 두 개의 컵홀더로 손해를 보고 있는 센터콘솔의 수납공간, 아이신 변속기에도 적용된 토글 스위치, 로터리 방식의 페달 등... 작은 변화지만 감성품질을 높여주는 부분들의 변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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