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려함 따윈!! 듬직함을 무기로 승부를~ 2014 캡티바 시승기

윈스톰에서 캡티바로 브렌드 네이밍이 바뀐 후 몇번에 걸쳐 캡티바를 시승했습니다. 이번 캡티바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과 기본기로 국내 SUV 시장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2014 캡티바를 일주일 간 시승했습니다.

2014 캡티바 시승기

요즘 쉐보레(한국GM)의 상황을 보면 만약 기뻐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쉐보레 특유의 하체 강성과 듬직함, 화려함 대신 기본기에 충실한 차량들이 변화하는 자동차 문화에 발 맞추어 변화하고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램도 가지고 있습니다.


- GM 특유의 미국적 성향을 표현한 디자인

쉐보레 캡티바의 외관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미국적 성향의 스타일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치만 듬직하고 단단해 보이는 외모에서 풍기는 캡티바의 스타일은 단숨에 소비자의 눈을 사로 잡기 보다는 질리지 않으면서 변화에 발 맞추어 가는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2014 캡티바 시승기

전면에서 보여주는 커다란 차체를 더욱 커 보이게 하는 그릴과 헤드라이트, 높은 본넷은 컴팩트 SUV와는 확연히 다른 빅 사이즈의 SUV 임을 과시라도 하는 것 같은 듬직한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2014 캡티바 시승기

기존 윈스톰에서 풀 체인지를 거치면서도 큰 변화는 찾을 수 없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은 캡티바만의 개성보다는 실용적인 내부 공간을 확보하면서 차량 이용에 있어 불편함을 최소화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2014 캡티바 시승기

235 / 55R /18인치의 휠 타이어 스펙은 큰 차체를 더욱 커 보이게 만들면서도 도심형 SUV에 어울리는 세련됨을 표현하고 있지만, 휠 디자인은 여타의 SUV 스타일에 비해 너무 단순하게 표현하고 있어 스펙을 보지 않으면 18인치 휠 타이어 임을 알 수 없는 단촐한 디자인은 아쉬움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2014 캡티바 시승기

후면 또한 LED 타입의 테일 램프를 제외하고는 큰 변화는 없습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LED 타입의 추가는 벌브 타입에 비해 세련됨을 더 하면서 트렌드에 발 맞추고 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2014 캡티바 시승기

도심형 SUV의 변화에 맞춰 면발광 LED 타입의 테일 램프는 세련됨에 대한 아쉬움을 채워주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전면과 마찬가지로 빅 사이즈의 SUV의 모습을 간결하고 심플하게 마무리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심심하지만 부족하지 않은 실내

외관이나 실내 또한 캡티바는 심플한 인테리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겉과 속이 동일한 컨셉을 유지하고 일맥상통한다는 것은 좋은 거 지만.... 현기차에 비하면 소박하기 그지 없는 모습으로... 다소 실망감을 안겨 줄 수 있는 첫 인상을 제공합니다.

2014 캡티바 시승기

2014 캡티바 시승기

큼지막한 스티어링 사이즈에서 부터 무광 실버로 블랙과 대비되는 센터페시아의 모습에서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는 기본에 충실한 수수한 모습으로 파노라마 선루프와 같은 화려함 대신 기본적인 역활을 충실히 하는 선루프 등 눈요기 보다는 실용성에 초첨을 맞추고 있습니다.


2014 캡티바 시승기

로터리 방식을 고수하던 캡티바는 스마트 키와 시동 버튼으로 변경 된 것 또한 늦은감이 있지만... 기존 로터리 방식의 아날로그 감성과 스마트 키의 기능성과 편리함을 조합하고 있습니다. 시동 버튼 대신 기존 로터리 방식의 시동 방식을 사용하면서도 스마트 키를 사용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개선되었습니다.


2014 캡티바 시승기

2014 캡티바 시승기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은 인포테인먼트와 국내에서는 아직 대중화하지 못한 마이링크 대신 기존 내비게이션을 적용하였고, 센터컬럼에 위치한 컵홀더 아래 위치한 넓은 수납공간과 USB, AUX 단자는 기본에 충실하지만 화려함 대신 효율성을 갖추고 있는 모습입니다.


2014 캡티바 시승기

2014 캡티바 시승기

2열 공간 또한 리클라이닝 시트백을 적용하여 승차자의 편안함을 제공하고, 헤드룸과 레그룸은 넉넉한 공간만큼이나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2열 벤틸레이션이 없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지만, 평평한 바닥 구조를 통해서 3명 승차시에도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2014 캡티바 시승기

7인승 모델인 만큼 트렁크의 공간은 승차 인원에 따라서 활용하기 좋으며, 스노우보드와 같은 장비를 싣는 경우에도 2,3열 폴딩 시트를 활용 해 공간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스페어 타이어가 위치한 가장 자리로는 별도의 조그만 수납 공간으로 활용하여 소화기를 비롯한 작은 짐이나 흔들림을 막아주는 별도의 수납 공간으로도 활용 할 수 있도록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데 노력을 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4 캡티바 시승기

다만 트렁크 바닥이 생각보다 높아서 좌우 공간에 비해 상하 공간은 아쉬운 부분으로 스페어 타이어가 아닌 타이어 수리 킷을 활용하면 스페어 타이어로 인해 버려져야 하는 공간의 활용성을 확대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큰 덩치를 버거워하지 않은 출력과 주행 성능

2014 캡타바의 심장은 2L 디젤 터보로 6단 자동변속기와 매칭을 이루고 있으며, 7인승 2WD 모델로 전장 4,670 / 전폭 1,850 / 전고 1,725 / 공차중량 1,905kg의 제원입니다.

2014 캡티바 시승기

2L 직분사 디젤은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40.8kg.m로 복합연비 12.0km (도심 10.6 / 고속 14.1km)입니다. 연비를 고려한다면 7단 자동변속기가 더 좋은 효율을 보여주겠지만 주행 성능을 고려한다면 6단 자동변속기가 더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4 캡티바 시승기

경쟁 모델인 싼타페 7인승, 쏘렌토R 7인승과 비교한다면 마력과 연비에서 약간 빠지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지만, 실질적인 주행성능에서 출력만을 기준으로 작정하고 비교하지 않는다면 파워에 대한 부족함이나 아쉬움은 느낄 수 없습니다.

정지에서 출발, 가속 구간에서도 2L 디젤은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부드러운 가속을 보여주고, Gen II 6단 변속기는 기존 쉐보레 차량들의 변속기에 대한 아쉬움을 말끔히 해결 해 주었습니다.

2014 캡티바 시승기

변속 타이밍이나 출력을 지면에 전달하는데 있어 저속에서 고속까지 특별히 아쉬운 점은 없으며, 급 가속이 필요한 구간에서도 꿈틀데거나 반박자 느린 움직임 또한 개선되어 복잡한 도심에서도 큰 덩치의 차체를 아쉬움 없이 이끌어 줍니다. 이는 6단 변속 구간에 따른 출력을 손실 보다는 가속에 더 가깝게 셋팅이 되어 있는 만큼 도심형 SUV가 가져야 할 가속에 대한 부분에서도 적절한 타협점을 찾고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비교적 큰 사이즈의 스티어링은 조향에 있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캡티바 스티어링이 비교적 무거운 편에 속하다 보니 스티어링의 사이즈를 줄이는데 있어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한 부분으로 예상됩니다.

2014 캡티바 시승기

직관성이나 반응성에 있어서 탄탄한 하체를 바탕으로 원하는 만큼 이끌어 주긴 하나.... 여성 운전자에게는 분명 부담스러운 사이즈와 무게는 남성적인 성향이 강하고, 비좁은 골목이나 회전이 많이 필요한 구간에서의 조작성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쉐보레 특유의 탄탄한 하체는 고속에서도 안정감 있는 주행 성능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으며 롤링이라는 부분에서 또한 높은 차제츼 SUV라는 점을 감안하더래도 뒤뚱거리을 최대한 억제하여 펀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최대한 느낄 수 있는 셋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4 캡티바 시승기

이와 반대로 저속에서 지면의 요철 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하체 덕분에 세단 만큼은 아니지만 승차감이라는 부분에서는 소비자가 감내해야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18인치가 아닌 16 또는 17인치 휠 타이어를 선택한다면 좀 더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을 것 입니다.


2014 캡티바 시승기

다만, 탑승자를 안정감 있게 지지해 주는 시트와 착좌감은 최근 세미 버켓 형태의 시트 적용에 비해 플랫한 모습이지만, 장거리 주행에 있어 피로감은 잘 억제하고 있으나... 깊은 코너가 회전이 탑승자를 감싸고 잡아주는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2014 캡티바 시승기

2L 디젤인 만큼 연비의 효율성도 따져 보지 않을 수 없는데.. 복합연비 12km/L의 효율성은 실제 주행에서 도심 50 : 고속 50의 주행 환경에서 평균 연비는 9.8km (트립상) 라는 수치를 보여 주었습니다.


2014 캡티바 시승기

별도의 연비 주행이 아닌 지정체의 도심 구간과 고속 구간에서 연비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경쾌하게 주행을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제조사의 공인 연비에 부족하지 않은 실 주행 연비를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14 캡티바 시승기

+ 2014 캡티바는 쉐보레 특유의 탄탄한 하체와 믿을직스러운 주행 성능 그리고 직관적인 핸들링의 매력을 SUV에서도 잘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쟁 모델에 비해 화려하지도~ 빼어나지도 않은 수수함을 바탕으로 기교 대신 기본에 충실한 모습으로 어필하고 있습니다.

화려하지 않으며 빼어나지 않은 스타일 덕분에 첫 눈에 사로잡는 매력은 약한 것이 사실이지만, 충실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오래두고 보아도 질리지 않은 매력과 믿음직스러운 듬직함은 시간의 흐름에 구애받지 않고 쉐보레 캡티바 만의 장점을 어필하는 SUV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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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포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4.02.27 21: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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