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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rend & Story

홈쇼핑에 이어 공동구매까지 간 신차 판매... 정말 할인을 받는 걸까?

by 쭌's 2013. 11. 7.

+ 홈쇼핑에 나온 신차에 이어 공동구매까지 간 신차 판매... 정말 할인을 받는 걸까?

자동차를 구매하는 데 있어 딜러사 또는 대리점, 영업사원을 통해서 구매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다. 자동차는 스마트폰이나 냉장고, TV를 바꾸는 것과 달리 '안전'이라는 책임감과 함께 천단위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는 아주 큰 쇼핑이기 때문이다.

신차에 대한 정보가 온라인에 이미 가득하고, 원하는 정보를 너무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현실에서 '온라인 신차 판매'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2천만원, 3천만원이 넘는 자동차를 온라인으로만!! 선뜻 구매한다는 것은 통장 잔고가 넉넉한 부유층이 아니면, 대중이나 서민은 상상도 못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와중에 신차를 공동구매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것도 '금융소비자연맹'이라는 협회에서 말이다.... 금융소비자연맹이라는 단체는 필자에게는 매우 생소한 단체이다.

국내외 신차를 (아주 많치는 않치만...) 시승을 통해서 직접 느껴보고, 체감하면서 블로그, SNS 등을 통해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온라인을 통한 신차 구매는 매우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인데.... "국내 최초 '생애 첫차' 공동구매" 는 반갑다기 보다는 의심부터 하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생애 첫차 공동구매'를 통해서 차값, 할부이자율, 보혐료를 내려서 신소비 문화를 창출하겠다고 합니다. 공동구매 차량은 2014년식 쉐보레 크루즈 LTZ로 월 35만원대 60개월 할부 조건이며 선착순 100명으로 한정짖고 있습니다.

이는 할부이자율 3.8%, 자동차보험 5% 할인 효과를 본다고 밝히고 있는데...쉐보레 크루즈 LTZ의 가격은 20,200,000원으로 할부이자율 약 3.8%로 적용하는 효과로 인해서 일반구매시보다 최대 1,214,200윈의 할인 효과를 본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쉐보레 공식 사이트에서 동일한 트림의 11월 판매조건을 확인해 보면 위와 같습니다. 유예할부의 경우 선수금 10만원 이상이면 12/24/36개월 이자율을 1.9%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생산업체의 독점적 공급으로 낮추기 어려운 공급가격을 차량가격, 할부이율, 보험료 등을 공동구매로 극복하고, 생협의 특장점인 조합원의 상부상조 정신을 바탕으로 유기농산물이 아닌 첨단의 공산품인 자동차에 대한 소비생활실천운동을 전개한다.

- 금융소비자연맹 보도자료 내용 발췌 



100명이라는 대상 또한 한소연(한국소비자연맹)과 금소연(금융소비자연맹)의 회원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차량의 옵션이나 트림 등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공동구매를 신청할 수 있는 한국소비자중앙생활협동조합(http://www.kococo.net/)을 통해 공동구매를 신청 한 후, 사무실을 방문해 계약서를 작성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대상 회원이라는 것은 별도의 정식 절차가 아닌 해당 사이트의 회원가입만 하면 됨)

공동구매를 실시하는 웹사이트를 들어가 보니 아무런 내용도 (6일 자) 없을 뿐만 아니라, 공동구매를 진행했던 기록조차 찾을 수 없습니다. 무슨무슨~ 연맹, 협회가 아니면 누가봐도 유령 사이트, 사기 사이트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모습입니다.

ps. 전화로 직접 문의를 해 보니 화면 왼쪽 상단의 '추석장 고구마' 또는 '김장용 건고추'를 클릭하면 쉐보레 크루즈를 판매한다고 알려줍니다.

사이트의 정보로만은 관련 내용을 알기 어려원 한소연에 직접 전화를 걸어 판매조건과 가격, 온라인 신청을 등을 문의 해 보니....

한국소비자중앙생활협동조합(http://www.kococo.net/) 사이트에 가입만 하면 누구나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판매하는 크루즈 LTZ+ 는 1.8 가솔린에 오토미션이 적용된 트림입니다

- 위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이미지입니다.

약 121만원의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한소연, 금소연의 할인 내역을 살펴보니, 차량의 가격은 동일하게 판매하되, 할부이자율을 3.8로 낮추고, 지정된 보험사를 이용할 경우 약 5%의 할일 효과의 결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잘 생각해 보면 겉으로 보기에는 한소연, 금소연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통해서 신차를 보다 저렴하게 공동구매 할 수 있는 것 처럼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한소연, 금소연이 신차를 판매 함으로써 판매 마진을 수익으로 만들고, 다수의 공동구매라는 가입자를 유치해 주는 것에 대한 할부이자율과 보험료를 일부 할인 하는 것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정리하면, 한소연, 금소연이라는 단체는 연맹이라는 이름 하에 신차를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그에 따른 판매 수익을 챙기고, 판매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공둥구매'라는 타이틀과 할부이자율, 보험료 할인으로 포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약 121만원이라는 할인이 큰 부분이기 하나... 이는 기존 보험사를 변경해야 한다는 점, 연말 자동차 제조사의 저금리 할부를 이용하면 별 차이 없는 이자율로 '121만원 할인' 이라는 문구에 현혹되지 말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신차를 판매하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자동차라는 고관여 제품의 특성상 온라인 또는 공동구매가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여기에 마치 대폭!! 할인을 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제조사의 코스트에 부가적으로 붙게 되는 부분의 할인을 통해서 차량 가격을 낮추어 주는 것과 같은 착시 현상을 불러 일으키고 있으니...

신차를 구매 할 예정이라면 생명과 직결되는 고관여 품목임을 고려해, 발품을 조금 파는 번거로움이 더욱 현명한 소비, 신차를 알차게 구매하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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