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카메라의 첫인상!! 폰이 아닌 카메라의 연장선으로 봐야하는 이유!! - 갤럭시 카메라 후기

+ 갤럭시 카메라!!! 폰이 먼저가 아닌 카메라에 기준을 두고 봐야...

아주 재미있는 녀석이라고 할 만한 제품이 2012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출시했습니다. TV나 미디어의 광고를 통해서 접했을 '갤럭시 카메라'입니다. 올 가을 독일 IFA에서 첫 공개가 되면서 갤럭시 카메라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호불호가 갈리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그런 갤럭시 카메라가 국내 정식으로 출시되면서 향후 갤럭시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어떨지? 매우 궁금해집니다.


+ 두 얼굴을 가진 첫인상!

갤럭시 카메라는 독일 IFA에서 공개되고 이미지를 통해서 그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고, 국내 출시 전 외국향 모델을 잠시 만져 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첫인상은 군더더기 없고, 심플함이 기대치 이상의 이미지를 제공했습니다.

전면과 후면의 두 얼굴을 가진 디자인 덕분에 전면의 모습은 전형적인 디지털 카메라(똑딱이)의 모습으로 생각보다 조금 크다는 느낌입니다. 요즘 같은 날씨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화이트 바디 컬러 & 블랙 포인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깔끔하고 이쁜 똑딱이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후면의 모습은 터치가 적용된 디지털 카메라의 모습으로 베젤을 블랙으로 처리한 덕분에 LCD가 무척이나 크게 느껴지며, 버튼이 없는 덕분에 '응?? 홈 버튼이 어디있지?'를 자연스럽게 먼저 찾게 됩니다.

디스플레이의 사이즈는 4,7인치(121.1mm)로 갤럭시S3와 동일한 사이즈로 그립감을 위해 왼쪽으로 몰리도록 LCD를 배치했으며, HD 수퍼 아몰레드가 아닌 HD Super Clear TFT LCD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아몰레드를 적용하지 않은 것이 의아한 부분이지만 실제 촬영 결과물과 LCD에서 보이는 촬영 결과물의 차이를 줄이고자 선택한 방법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4.7인치(121.1mm) 풀 터치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바디 전체의 기능 버튼은 전원, 줌, 셔터, 플래시로 간결하게 정리가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덕분에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촬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높은 접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에 익숙치 않은 유저라도 전원 버튼과 줌 인/아웃, 셔터 버튼을 통해서 촬영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점은 버튼을 최소화하고 풀 터치 LCD를 적용한 갤럭시 카메라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광학 줌 하나만큼은 어디에 내 놓아도....

갤럭시 카메라는 바디의 슬림함이나 크기에 비해 21배 광학 줌이라는 엄청난? 렌즈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21배 줌으로 피사체를 줌 했을 때 렌즈의 돌출은 심하다? 할 정도의 놀라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삼성 카메라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광학 줌의 기술력을 슬림한 바디에서 구현했다는 점으로 무겁고 덩치 큰 렌즈의 역활을 대신한다는 점에서 칭찬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고, 21배 광학 줌의 결과물 또한 예상을 넘어서는 촬영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렌즈 교환식 DSLR이나 미러리스, 하이브리드 카메라에 준하는 촬영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어, 갤럭시 카메라의 크기와 슬림함을 생각한다면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와 경쟁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f 4.1-86.1mm, 밝기는 2.8-5.9의 스펙을 가지고 있으며, 1,630만 화소 BSI CMOS 센서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렌즈의 밝기는 2단위로 시작하는 것이 아닌 1단위로 시작했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습니다.
 

렌즈 경통부의 디자인으로 보면 렌즈 교환식 미러리스의 느낌도 가지고 있으며, 줌 인/아웃시 발생되는 소음은 거의 느낄 수 없어 HD 동영상 촬영시 삽입되는 노이즈도 많은 부분 개선되었습니다. HD 해상도는 1280*720으로 Full HD는 아니지만 HD급으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디지털 카메라 기준으로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 스마트폰이 아닌 카메라의 연장선으로 봐야하는 이유!!

갤럭시 카메라는 스마트폰의 연장선이 아닌 카메라의 연장선입니다. 갤럭시 카메라가 공개되고 스마트폰 기준에서 갤럭시 카메라에 대한 혹평이 온라인을 통해 퍼져나갔지만.... 이는 기준을 어디에 두는냐?!에 따라서 정반대의 성향과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갤럭시 카메라를 카메라의 연장선에서 바라봐야 하는 이유는 이미 카메라에 '스마트 카메라'라는 네이밍으로 웹, 소셜 네트워크, 클라우드 등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온 제품들이 출시가 되었고, 판매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 카메라' 이름으로 출시된 제품들이 유투브, 플리커,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WiFi를 통해서 이용할 수 있었지만, 스마트폰과 다르게 이미징 처리를 해야 하는 카메라 구조라는 한계로 인해서 대중에서 강력한 장점으로 어필하기에는 로딩이나 업로드, UI가 편리하지 않아서 빛을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카메라는 안드로이드 OS를 카메라에 적용하고, 스마트폰의 쿼드코어 CPU를 적용,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이미징을 빠르게 처리하고, 네트워크 서비스를 스마트폰과 동일한 처리속도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3G는 물론 LTE 통신을 사용할 수 있는 모둘을 더해서 통신사의 빠르고 쾌적한 모바일 네트워크를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기존 카메라가 가지고 있는 UI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 넘는 사용 환경을 갖추게 되어, 말 그래도 더욱 스마트하게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된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기준에서 갤럭시 카메라는 21배 광학 줌과 1600만 화소 센서를 적용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갤럭시 카메라는 이와 반대인 카메라의 한계점을 넘기 위해 스마트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해 진짜!! 스마트 카메라에 어울리는 제품을 내 놓은 것 입니다.
 

그러므로 갤럭시 카메라는 스마트폰의 연장선이 아닌 카메라의 연장선으로, 사용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보다 편리하고, 보다 손쉬운 디지털 카메라에 스마트폰과 동일한 사용 환경을 더해~ 위축되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 새로운 세그먼트와 돌출구를 만들기 위한 도전의 결과물이라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는 기특한 녀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