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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est Driving

[시승기] 뉴 쏘렌토R, 선택의 자율권을 보장한 2.5세대 쏘렌토R 시승기

by 쭌's 2012. 7. 16.
+ 뉴 쏘렌토R 시승기, 패밀리카로서 가장 대중적인 SUV를 지향한 2.5세대 쏘렌도R
현대 신형 싼타페의 인기가 국내 SUV시장에 큰 파도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한 지붕 두가족의 기아는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얻고 있는 쏘렌토의 페리스 리프트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SUV시장의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미디어를 통해서 뉴 쏘렌토R의 경쟁자는 폭스바겐의 티구안이라고 밝히기도 할 만큼 뉴 쏘렌토R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부분으로 미디어 시승회에 이어 소셜 미디어 시승회를 통해서 뉴 쏘렌토R이 신형 싼타페의 순풍에 함께 할 것인지... 폭스바겐 티구안을 경쟁 모델로 삼을 매력이 무엇인지... 시승을 통해서 짧게나마 확인해 보았습니다.

Ps. 혹시 페이스북 사용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요기( http://www.facebook.com/kia.co.kr?sk=app_245957725515708 )에서
'쭌스'의 시승기에 한표 던져주시면~~~ 복 받으실 겁니다!~~ '좋아요' 누루시면 침남과 별다방 아이스커피의 행운이 돌아오실거예요~~ (꾸벅꾸벅꾸벅꾸벅)....
 

뉴 쏘렌토R 시승기

지난 14일 압구정동에 위치한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 K-Rounge에서 뉴 쏘렌토R의 프리젠테이션을 시작으로 양수리에 이르는 약 45km의 거리를 시승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2세대도... 3세대도... 아닌 그냥 뉴 쏘렌토R....

뉴 쏘렌토R의 포지션은 좀 애매합니다. 왜냐하면 2세대에 이은 3세대 쏘렌토도 아니고 그렇다고 따지고 보면 2세대도 아닌 2.5세대쯤 되는 뉴 쏘렌토R이기 때문입니다.

뉴 쏘렌토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익스테레어의 디자인입니다. 외관에서 보이는 디자인은 2세대라고 할 수 있는 F/L(페이스 리프트)에 매우 가깝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시한 모델이 아닌 기존 쏘렌토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부분 변경을 단행한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뉴 쏘렌토R 시승기

바디 전체의 디자인과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한 채 헤드라이트, 전면 범퍼, 안개등의 변화를 가져왔고, 후면에서의 변화는 면발광 LED를 적용해 K시리즈의 패밀리 룩을 적용한 변화만이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이는 2009년 2세대 쏘렌토의 디자인의 완성도는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왔기 때문에 굳이 잘된 디자인을 변경하고 그에 따르는 비용적인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얻게되는 합의점을 잘 찾아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뉴 쏘렌토R 시승기

이와 반대로 3세대라고 할 수 있는 쏘렌도는 1세대 프레임 타입에서 2세대 모노코트 타입으로 변화를 했고 2012년 뉴 쏘렌토R은 신형 싼타페와 동일한 플랫폼인 H형 프레임을 새로운 플랫폼으로 적용하여 3세대라고 해도 무방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뉴 쏘렌토R 시승기

신형 싼타페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고 동일한 엔진을 사용하는 뉴 쏘렌토R이지만 서스펜션, 스티어링 휠, 파워트레인 등의 셋팅에 따라서 그 차이는 극명하게 갈리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엔진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했다 하더라도 신형 싼타페와 뉴 쏘렌토R은 그 셋팅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성향을 가진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새로은 기술과 소바자의 선택권을 대폭 향상한 뉴 쏘렌토R

뉴 쏘렌토R은 현대 싼타페의 경쟁 모델로 위에서 언급했듯이 플랫폼과 엔진을 공유하면서 싼타페에 적용되어 있는 첨단 기능과 함께 뉴 쏘렌토R만의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신형 싼타페의 블루링크와 유사한 기아 UVO(유보) 통합 인포테인먼트, 차세대 VCD인 VSM, 전동 1피스 와이드 파노라마, 플렉스 스티어링, 차선 이탈 경보, 액튠 프리미엄 사운드 등이 탑재되어 프리미엄 SUV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뉴 쏘렌토R만이 가지고 있는 BSD(후측방 경보 시스템)는 국내 SUV 최초로 적용된 기술이고, 7인치 TFT LCD 클러스터 디스플레이, 면발광 테일램프, 클러스트 정보 음성 시스템 등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뉴 쏘렌토R 시승기

눈에 띄는 부분은 7인 TFT LCD가 적용된 클러스터로...얼마전 출시한 K9에 적용된 그것과 동일한 것으로 속도계와 각종 기능의 On/Off를 표시해 줍니다. 인포테인먼트와 연동을 통해서 내비게이션 및 크루주, 차선 이탈 등의 다양한 기능을 표시해 주어 프리미엄 세단 부럽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디스플레이에는 뉴 쏘렌토R의 많은 기능을 표시하려는 욕심만큼이나 다소 복잡하게 표현을 하고 있어서 시인성과 가독성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으로 간결하고 심플한 UI의 도입도 필요하지 않나?! 라는 생각입니다.

뉴 쏘렌토R 시승기

특히 음성 안내 서비스의 경우 총 40가지의 음성을 인식하여 실제 음성 인식을 테스트 해 본 결과 스마트폰의 보이스 기능에 준하는 인식률을 보여주고 있어서 향우 차량 내의 음성 정보 시스템에 대한 기대와 가능성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렇듯 뉴 쏘렌토R만의 첨단 기능과 프리미엄 SUV에 걸맞는 편의, 안전사양을 적용하고 있음에도 가장 큰 변화는 이러한 기술과 기능을 소비자의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뉴 쏘렌토R의 가격은 2.0L 2WD 기본형 2천 6백만원에서 부터 3천 4백만원으로 연비는 17.0km/L (2WD), 14.8km/L(4WD), 4WD 기본형 2천 8백만원에서 3천 6백만원으로 연비는 16/1km/L(2WD), 14.2km/L(4WD)로 다양한 트림을 구성하고 있고 2.2L 디젤의 경우 2WD 기본형 2천 8백만원에서 3천 5백만원까지.. 4WD 기본형 3천만원에서 3천 8백만원으로 20개의 트림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뉴 쏘렌토R 시승기

20개 트림의 선택 뿐만 아니라 옵션이라는 부분에서도 뉴 소렌토R은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통합 인포테인먼트인 UVO(유보)는 패키지로 선택하는 것만 아니라 8인치 일반형 내비게이션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는 스마트폰과의 유기적인 연동을 필요로 하지 않거나 선택하지 않을 경우 8인치의 넓은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뉴 쏘렌토R 시승기

5인승과 7인승으로 구분되어 있는 신형 싼타페와 달리 50만원의 옵션으로 좌석을 선택할 수 있어 캠핑과 같은 공간의 필요성과 가족 구성원에 따른 공간의 활용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뉴 쏘렌토R 시승기

이와 더불어 기본형에서 부터 적용가능한 와이드 파노라마 선루프를 시작으로 하이패스, 후측방 경보 시스템, 파워&통풍 시트, 루프랙 등 옵션으로 인한 상위 트림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보다 합리적이고 활용성 높은 옵션을 선택해 뉴 쏘렌토R의 구입하는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구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신차를 구입함에 있어 어쩔 수 없이 비용을 지불하는 트림의 구조를 세분화하고 선택권을 보장함에 있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차 구입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는 것 입니다.


+ 디젤, 공간, 편의 & 안정사양을 갖춘 대중적인 프리미엄 SUV....


뉴 쏘렌토R의 기본기와 성능 등을 모두 파악하기 위해서는 너무도 짧은 구간이었기 때문에 차량이 가지고 있는 성능과 파워, 퍼포먼스는 첫인상에 불과하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뉴 쏘렌토R 시승기

시승차는 2.2L 4WD LIMITED 스페셜 모델로 38,130,000원의 최상위 모델로 최대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44.5kg.m (2.0L 엔진은 최대출력 184마력, 최대코트 41.0kg.m)의 파워를 가지고 있으며, 디젤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NVH(정숙성)은 가솔린 모델만큼의 성능을 보여주었고, 플렉스 스티어가 적용된 핸들링은 날카롭지도 무디지도 않은 대중적인 셋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뉴 쏘렌토R 시승기

버튼으로 시동을 걸고 엑셀에 힘을 가하자 조금은 느긋한 반응을 보이면서 출발을 합니다. 노면과 디젤의 진동을 잘 걸러주는 승차감과 하체의 흡음재 보강으로 인한 노면 소음을 잘 억제하고 있습니다. 과속 방지턱에서는 일정 속도에서도 큰 요동없이 주행할 수 있는 이는 탄탄한 하체의 느낌과는 다른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전달합니다.

뉴 쏘렌토R 시승기

본격적인 중고속 구간에서의 민첩성은 핸드링과 엔진 파워, 단단한 하체에 비해 다소 아쉬운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저속에서의 편안함과 달리 중고속에서의 차선 변경과 코너링에서는 VSM(차체 자세 제어 장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4WD임에도 불구하고 언더스티어가 간혹 발생되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뉴 쏘렌토R 시승기

여기에 싼타페 보다 큰 헤드룸과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는 제조사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1열의 시트 포시셔 자체가 높아서 실제 느껴지는 헤드룸은 좁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기존의 단단한 시트를 개선하기 위한 패딩?이 보강되었다고 밝히고 있지만... 그 보다는 높은 시트 포지션이 차체의 안정감으로 이어지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는 추후 시승을 통해서 다시 한번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뉴 쏘렌토R 시승기

뉴 쏘렌토R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편안하면서 다양한 편의장치와 안전장치를 갖추고 디젤의 높은 연비, 그리고 SUV 특유의 높은 공간 활용성을 갖춘 대중적인 프리미엄 SUV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이 한 공간에서 넓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패밀리 카로서... 디젤이 가지고 있는 연비와 높은 NVH(정숙성), 그리고 높은 공간의 효율성을 가진 대중적인 SUV로 뉴 쏘렌토R은 드라이빙 보다는 패밀리 카에 초점을 맞춘 가장 대중적인 프리미엄 SUV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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