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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est Driving

올 뉴 포커스 시승기, 골프를 이겨보고픈 뉴 포커스의 파워와 효율성

by 쭌's 2011. 11. 28.
+ 올 뉴 포커스 시승기, 폭스바겐 골프의 라이벌로는 2% 부족하지만 이미지를 확실히 개선한 포드의 해치백!!
지난 올 뉴 토러스, 포커스 시승기를 통해서 전형적인 미국차 임을 표명하는 포드라는 브랜드에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미국이 아닌 유럽에 의해, 유럽의 디자인과 유럽의 손길을 제대로 거친 포커스를 살펴 보았습니다. 아직까지 포드라는 브랜드를 달고 있는 다양한 라인업은 극히 미국적인 스타일과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포커스의 경우 기존 이미지와는 확실히 다른 유럽의 감성과 실용성을 보여주었는데.. 그런 포커스가 경쟁모델이라고 하는 폭스바겐 골프와의 경쟁에서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포드 올 뉴 포커스 시승기(Focus Test driving)

+ 대륙의 넉넉한 파워와 인심을 가진 올 뉴 포커스

올 뉴 포커스는 2.0 DURATECH 엔진을 적용한 모델로 최대출력 162마력, 최대토크 20.2kg.m로 스포츠 모드가 지원되는 건식 듀얼 클러치 6단 자동변속기, 215 / 50 / 17의 휠 타이어가 조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경쟁모델이라고 하는 폭스바겐 골프 대비 전장 14cm, 전폭 4cm, 전고 0.5cm, 휠 베이스 7cm가 큰 4360 * 1825 * 2648의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커진 차체는 운동성능이라는 부분에서 다소 손해를 볼 수 있지만 공간의 효율성은 확실히 골프보다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포드 올 뉴 포커스 시승기(Focus Test driving)

커진 사이즈만큼 1.4L나 1.6L이 아닌 2.0L를 적용하여 커진 차체로 인한 충분한 파워를 끌어내기 위함이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듀라텍 엔진은 고RPM에서 상당히 좋은 느낌을 제공하는 엔진으로 저RPM에서는 극히 부드러운 모습을 보이다가도 고RPM으로 올라가면 숨어있던 162마력, 20.2kg.m의 파워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고성능 해치백의 숨은 성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커스의 운동성 셋팅은 골프와는 사뭇 다른 미국적인 묵직함과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랠리를 통해 보아온 포커스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저RPM에서 포커스는 동급 대비 커진 차체와 무게로 인해 연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부분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유럽의 모델에 비해 직관적인 반응은 조금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포드 올 뉴 포커스 시승기(Focus Test driving)

덕분에 지정체가 반복되는 도심, 시내구간에서는 역동적인 스타일과 출력을 가졌음에도 컴팩트 세단과 같은 부드러운 주행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속구간이난 직관적인 움직임에서는 경쟁 모델인 골프의 매력을 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보다 대중적인 운동성과 셋팅을 통해서 누구나 부담없이 흡수하는 장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포드 올 뉴 포커스 시승기(Focus Test driving)

162마력, 20.2kg.m의 출력과 토크는 고RPM으로 올라가면서 그 진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데 와인딩 코스로 접어들면서 미국차 특유의 탄탄한 하체와 더불어 엔진의 성능과 퍼포먼스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와인딩 구간을 반복하면서 6천RPM에 가까운 고회전에서 2.0L 듀라텍의 부드럽지만 끈기있고 강한 성능을 느낄 수 있어 포커스에서 드라이빙의 매력을 느끼기 위해서는 고RPM을 사용하여 포커스의 한계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포드 올 뉴 포커스 시승기(Focus Test driving)

이에 반해 아쉬운 점은 17인치위 휠과 타이어의 스펙이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의 성능과 퍼포먼스가 좋아지는 만큼 휠의 인치 수 또한 커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올 뉴 포커스에 일괄 적용된 17인치는 드라이빙의 성능을 모두 끌어내기에는 부족한 느낌입니다. 거기에 215 / 50 타이어는 와인딩 구간에서 차체의 성능과 퍼포먼스를 받쳐주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타이어의 경우 580의 트레드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연비의 효율성을 위한 셋팅이기도 하지만 우럽형 해치백이라는 컨셉을 생각한다면 퍼포먼스를 잘 이끌어내는 휠과 타이어의 매칭을 신경 써야 할 부분입니다.

고속구간에서의 포커스는 듬직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엔진과 하체로 인해서 컴팩트 세단이지만 160km가 넘는 속도에서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 민첩함 보다는 넉넉한 파워와 넉넉한 인심을 가진 미국차에 유럽의 트렌드를 대중적으로 잘 풀어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고속구간에서의 가속성능은 160km까지 조용하면서도 전혀 부족함 없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NVH 또한 신경을 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포드 올 뉴 포커스 시승기(Focus Test driving)


+ 기름만 먹는 미국차의 인식을 바꾼다?!

2.0L 듀라텍 엔진과 건식 듀얼 클러치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은 파워, 퍼포먼스만큼이나 효율성이라는 부분에서도 기존 미국차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바꾸어 주고 있습니다. 흔희들 미국차하면 기름 먹는 하마라고들 하지만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인 다운 사이징에 맞추어 2L 심장을 가지고 있지만 예상 외의 경제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포드 올 뉴 포커스 시승기(Focus Test driving)

와인딩 코스에서 고RPM을 사용하면서 차량의 퍼포먼스를 최대로 이끌어 내는 동안의 포커스 연비는 6km/L 대의 평균 연비를 보여 주었습니다. 이는 국산 메이커와 반대되는 상황으로 국산 메이커의 경우 와인딩 코스에서 평균 연비는 4~5km/L 대를 보여주고 있어 대조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드 올 뉴 포커스 시승기(Focus Test driving)

시내 주행에서의 평균 연비는 9.3km/L대를 보여 주었습니다. 3박4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시내주행에서 다이내믹한 운전 타입을 고수했음에도 불구하고 9.5km/L라는 평균 연비는 초반 민첩하고 재빠른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은 반면 충분한 파워와 퍼포먼스를 통해서 연비의 효율성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비 부분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바로 국산 메이커의 부풀려진 연비로 인해 실제 소비자가 차를 구매하고 중요한 구매 포인트로 선택했던 연비에서 실망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언론을 통해서 2012년 부터의 새로운 연비 기준을 통해서 수치와 체감연비의 폭을 줄인다고 하니 새로운 기준으로 적용된 공인연비 기준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포드 올 뉴 포커스 시승기(Focus Test driving)

+ 골프의 경쟁모델... 선택과 집중을...


포드 포커스가 출시 됨에 따라 가장 아쉬웠던 디젤 모델의 부재는 포커스의 판매량이라는 부분에서도 상당부분을 영향을 끼친 것이 사실입니다. 골프의 민첩함과 매력을 넘기에는 2% 부족한 성능과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에 반해 골프가 가지지 못하는 다양한 편의장치와 옵션, 공간의 효율성, 안전장치 등... 에서 포커스만의 매력을 충분히 발산하고 있습니다.


포드 올 뉴 포커스 시승기(Focus Test driving)


2012년에는 포커스 디젤 모델이 출시될 예정으로 포드의 입장에서 신차 출시에 따른 효과를 내년에도 다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나.. 아쉽게도 내년 포커스 디젤 모델은 옵션을 모두 뺀 일명 깡통 포커스 디젤이 출시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는 가솔린 대비 높은 가격으로 포지셔닝 되는 단점을 옵션을 제외하는 방식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려는 전략으로... 그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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