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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s lifelog/Life Review

Kingdom Whisky Class - 양주에 대한 고정 관념을 바꾸어야 할 때....

by 쭌's 2011. 6. 19.
+ 프리미엄 위스키 1위인 한국!! 위스키의 역사와 문화를 먼저 알고 즐기야 할 때....
위스키, 프리미엄 위스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발렌타인 17년, 30년산 입니다. 그만큼 한국 소비자에게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인데 이는 세계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의 1위가 한국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17년이상의 프리미엄 위스키의 1위 소비국가가 한국이라는 사실은 어쩌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술 문화의 잘못 된 이해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인지 몰라도 킹덤 위스키에서 진행하는 위스키 클래스에 참여해 위스키에 대한 이해와 역사, 문화라는 점을 잠시나마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킹덤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위스키 클래스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양주'라는 위스키를 좀 더 이해하고 알고 마시자는 취지로 크게 생각하고 마시지 않았던 위스키를 좀 더 알고 마시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날 진행 된 위스키 클래스는 전문적으로 칵테일을 교육하는 교육기관인 'Im a Bartender'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홍대에 위치한 아이 엠 어 바텐더는 위스키를 마시는 분위기와 달라서 조금 의아하기도 했지만 위스키의 문화보다는 역사와 배경, 구별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술자리를 좋아하고 지인들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그동안 마셨던 위스키를 좀 더 알고 마실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위스키 클래스의 주인공은 술을 자주 접하시는 분들이라면 익숙한 킹덩(Kingdom)입니다. 킹덤은 12년, 17년, 21년으로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데 대부분은 판매는 12년이 그 주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각 브랜드마다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킹덤의 경우 양주에 있어 매우 중요한 숙성 역활을 하게 되는 오크통의 80%을 담당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그만큼 양주의 숙성 과정이라는 부분에서 그 역사와 제조과정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킹덤 위스키만의 다양한 특징과 매력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바로 '두번 숙성 시킨 위스키'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숙성과정을 메링(Merrying)이라고 하는데 메렝은 블랜딩한 위스키를 다시 오크통에 짧은 시간 재숙성을 시키는 것이 특징으로 '두번 숙성'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만큼 브랜딩의 맛과 향이 한번이 두번의 과정을 거치면서 더욱 풍부한 풍미와 향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본격적으로 킹덬 위스키의 년도별 시음을 통해서 그 향과 위스키에서 년도가 가지는 의미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좌석마다 준비된 세잔의 위스키 잔으로 12년, 17년, 21년의 위스키의 향과 맛을 직접 느낄 수 있었는데... 국내 음주문화에서는 위스키의 기본이 12년부터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지만 세게 위스키 시장에서는 기본이 되는 6년산 위스키 또한 매우 좋은 위스키로 평가받고 있는 시장에서 많은 부분 과장되고, 포장되어 있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특히 킹덩의 경우 한국인의 음주문화와 향, 입맛에 맞게 개발되어진 위스키로 이번 기회를 통해서 킹덤을 재조명? 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킹덤 위스키의 특징은 향이 부드럽고 목 넘김이 깔끔한 맛을 가지고 있어 2077년TNS의 조사 결과 높은 선호도를 보인 제품입니다. 근데 지금이 2011년임을 감안하면 2007년의 자료는 좀 올드하네요... 이 부분은 최근 추세에 맞게 재조사를 통해서 킹덤이 가지고 있는 맛과 향에 대한 선호도를 보여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 가정에서 또는 야외에서 홈바 형태로 무겁지 않게 위스키를 즐기기도 하는데 왠지 위스키하면 과일이나 무거운 안주가 생각나는 것도 사실이지만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는 초콜릿과 과일을 조금만 준비하더라도 가볍게 위스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위스키는 언더락과 스트레이트로 즐기지만 심플하게 준비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위스키를 즐길 수 있으니 가정에서..야외에서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2년, 17년, 21년산 킹덤을 각각의 잔에 따라 그 향와 맛을 조금씩 음미하고 경험해 보면서 그동안 별 생각없이 마셨던 위스키의 향과 맛을 제대로 느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각 년도별에 따른 위스키를 잔에 담고 흔들어서 위스키의 점도를 확인하면서 그 차이를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으며, 물과 희석시켜(언더락) 그 향의 퍼짐과 맛이 달라짐을 직접 느끼면서 위스키 고유의 향과 맛을 음미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각 년도별도 위스키를 직접 테스팅하고 시음하면서 그 점도의 차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그 향의 깊이와 퍼짐, 혀로 전해지는 킹덩 고유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동안 17년산, 21년산만 좋아했던 지난 시간을 다시 되돌아 볼 수 있던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년도에 따라 특유의 향과 맛을 다르게 느끼게 되는데 12년, 17년, 21년산을 테스팅하면서 12년 또한 매우 훌륭하고 풍미 가득한 위스키임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킹덤 위스키의 맛과 향을 음미해 보았으니 홈바 또는 야외에서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칵테일과 함께 하는 시간 또한 가졌습니다. 칵테일하면 다양한 기구와 장비, 거기에 필요한 리퀴드 등이 갖추어져야 가능 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 위스키 칵테일은 매우 쉽고 심플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 등이 있으니 칵테일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특유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는 칵테일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국내 위스키 판매량의 대부분은 비즈니스맨의 전유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만큼 음주문화가 현대를 살아하가는 부분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알 수 있는 부분인데... 그러다 보니 17년산은 고급이고, 프리미엄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정작 위스키의 향과 맛보다는 눈에 보이는 것이 다라고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세계 위스키 시장에서 프리미엄 위스키 소비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부분은 위스키를 바라보고 즐기는 문화에 앞서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먼저 정착하는 것이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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