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V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로 다가온 쉐보레 올란도!! 무난함이 아쉬움으로 다가오는 신차
쉐보레 올란도

대우라는 브랜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대우를 대신할 브랜드인 쉐보레의 첫 국내 진출 모델인 ALV 올란도와의 첫 만남에 다녀왔습니다. 대우하면 아직도 'TANK'라는 슬로건이 생각날 만큼 튼튼하다는 이미지가 머릿속에 맴도는데 그러한 대우는 이제 역사의 한 부분으로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대우와의 인연은 첫차인 르망 레이서였기 때문인지 몰라도 대우차의 그 느낌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 속의 한 자리를 지금 것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을 막을 수 없듯이 대우에서 GM대우로.. 이제는 쉐보레로 글로벌 모델을 국내에서도 가감없이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 쉐보레의 첫차 '올란도'와의 첫 경험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억에 오래남을 시간이었음에는 분명할 것 같습니다.

쉐보레 올란도

쉐보레 올란도와의 첫 만남은 용산전쟁기념관에 설치 된 쉐보레 타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지엠(GM대우)의 신차발표회는 재미있는 연출로 유명한데~ 요번에는 장소를 빌려서 꾸며 놓은 것이 아닌 간이 건축물을 직접 지어서 또 다른 신차발표회의 재미를 안겨주었습니다. 작년 알페온 신차발표회에서는 3D 프리젠테이션으로 모델에 맞는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는데 올란도 신차발표회는 마치 자동차극장에와 있는 듯~ 3면으로 이루어진 프로젝터의 영상이 올란도만의 편안하면서 아늑한 퍼포먼스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쉐보레 올란도

신차발표회를 진행하면서 순서에 맞게 시승차량에 탑승하고 어떻게 나가지?! 라는 의문을 갖고 있었는데~ 좀 전만 하더래도 무대로 사용하던 공간이 옆으로 사라지면서 마치 쉐보레 월드?가 열리는 것 처럼 무대가 출입문으로 바뀌는 퍼포먼스까지 보여주어 이날 참가한 블로거와 관계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무대 연출에 국내 시장에서 첫 차량을 선보이는 쉐보레의 무게감이 느껴졌던 부분입니다.


쉐보레 올란도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전쟁기념관의 쉐보레 타운을 빠져나와 시내구간을 걸쳐 가평까지 약 80km가 조금 넘는 코스로의 시승을 시작했습니다. 위치가 위치이다보니 정체가 심한 시내구간을 거쳐야하는데 34대의 올란도가 떼빙을 하니 많은 시선을 받는 것은 당연지사네요~ 올란도의 차제 크기는 카니발과 카렌스의 중간 사이즈로 국내 SUV모델과는 여러모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뒷모습과 테일램프는 기아 모하비를 연상시키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전구타입의 테일램프는 쉐보레 엑세서리 파트에서 입맛에 맞게 변경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하니 LED 타입의 테일램프도 곧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쉐보레 올란도

정체가 심한 시내구간을 빠져나와 춘천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로 진입해 올란도의 가속성능과 승차감을 느껴보았습니다. 올란도는 MPV차량으로 7명의 승차정원과 곳곳에 마련된 수납공간을 가지고 있는 패밀리 레져용 차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올란도의 승차감은 GM대우를 대표하는 모델 중에 하나인 크루즈(라세티 프리미어)와 많이 닮아있습니다. 단단한 강성을 기반으로 키가 큰 MPV임에도 불구하고 직선과 코너 구간에서 롤링을 최소화하면 안전정적인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후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실내에 들어서면 라프와 매우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으면서 좋은 평을 받았던 라프의 장점을 올란도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쉐보레 올란도

시승차의 경우 풀 옵션이 적용 된 모델로 18인치 / 45시리즈의 타이어가 매칭되어 있어 단단하면서 강성있는 승차감을 제공하는데 풀 옵션이 아닌 트림에서는 단단한 강성이 조금 부드러워져서 가족과 함께 이동시에 부드러우면서 롤링을 억제하는 승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시승차에는 2인 1조로 주행을 하였기 때문에 2인 이상의 가족이 함께 이동할 경우 그 단단함이 조금 덜 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지만 노면의 잔진동은 의외로 잘 걸러주면서 하체의 소음 또한 잘 차단하고 있어 정숙성 부분에서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요철 구간에서 단단한 강성은 승차감을 조금 해치고 있어 일장일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연속적인 코너로 이어진 국도에서의 주행은 단단한 강성이 한 몫을 하게 되는데~ 깊은 코너에서도 롤링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코너를 빠져나오는 모습은 쉐보레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약간은 오버스티어 경향을 보여주는 핸들링은 다소 묵직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핸들의 모양은 라프와 공유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다소 사이즈가 작고  올란도의 외부 디자인과는 상이한 느낌을 받기도 하는 부분입니다. 이왕 새로운 모델임을 감안해서 조금 심플하게 디자인을 했으면 전체적인 올란도의 스타일과 더 잘어울리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쉐보레 올란도

올란도의 심장은 2.0 디젤 터보로 최대출력 163마력/3,800rpm, 최대토크 36.7kg.m/1,750~2,750rpm으로 저속에서부터 최고토크가 나와 정체가 심한 시내구간에서도 부족하지 않은 성능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1705kg의 차체 무게는 6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14km/L의 연비로 밝히고 있는데 이날 시승에서 평소보다 조금 거칠게 몰았지만 평균 11km/L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 일반적인 운전습관으로 주행할 경우 12~13km/L의 괜찮은 연비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젤 차량에서 확연히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차량의 크기와 성능 대비 효율성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쉐보레 올란도

올란도의 가속성능은 18인치/45 타이어, 6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120km까지 멈칫거림없이 치고 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단 변속기의 반응은 매우 부드럽고 빠르게 반응하여 지속적인 가속에서도 변속 충격은 느낄 수 없었으며, 다운 시프트시 빠른 기어의 반응은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미디어의 기사 중에 두단계의 다운 시프트가 잘 되지 않는다는 내용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디젤차량의 특성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정시상태에서 엑셀을 깊게 밟으면 약간의 휠 스핀이 일어나면서 차체를 밀어주는데 120km이상에서의 가속은 다소 더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차량의 특성상 달리기를 위한 차량이 아닌 가속이라는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가속성능을 보여주기 위한 셋팅이고, 제동성능의 응답성은 다소 느리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여러사람이 함께 이동하는 차량인 만큼 부드러운 제동을 위한 부분이라는 생각입니다. 


쉐보레 올란도

쉐보레 올란도

쉐보레 올란도

다목적 차량인 올란도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 실내공간인데 쉐보레 올란도의 경우 실내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2열과 3열의 올 플랫 시트는 많은 짐을 싫어야 하는 경우에도 카니발 부럽지 않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2열과 3열의 플랫시트는 좌석 등받이에 위치한 손잡이를 당기면 헤드레스트가 자동으로 접히면서 원 터치로 폴딩이 좌석을 셋팅할 수 있어 여성들도 손쉽게 좌석의 공간을 바꿀 수 있습니다. Q&A 시간을 통해서 밴으로의 트림에 대한 계획에 대한 질문이 나오기도 했는데 올 플랫되는 2열 3열시트를 가지고 있는 올란도에서 굳이 밴을 만들 필요성은 개인적인 생각에서도 아니다 싶은 생각입니다. 


쉐보레 올란도

쉐보레 올란도

올란도를 시승하면서 몇가지 아쉬운 점을 찾을 수 있는데 그 중에 하나는 바로 계기판의 각도입니다. 쉐보레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 계기판은 다소 투박스러운 느낌과 더불어 각도의 문제인데~ 위에서 보는 봐와 같이 계기판의 각도가 90도를 세워져 있어 운전자의 좌석, 핸들 포지션에 따라 계기판의 하단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물론 계기판 테두리안의 표시계는 경사를 두어 운전자의 시야을 맞추고 있지만 표시계를 감싸고 있는 테두리가 전면으로 세워져 있어 차량의 정보가 표시되는 부분을 가릴 수 있어 변경이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입니다. 또한 계기판 테투리의 투영 글라스 또한 전면으로 세워져 있어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으로 인해 시인성이 떨어지는 단점도 발생하는데 야간에는 괜찮치만 주간에는 눈부심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부분입니다.  


쉐보레 올란도

이래저래 말이 많은 테일램프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순정상태로는 모하비를 많이 닮아있고, 시각적으로 차체의 높이를 낮게 보이는 효과를 위한 디자인이라고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차량의 트렌드와는 많이 동 떨어져있는 부분이며 범퍼 하단에 있는 후진등은 많이 쌩뚱맞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트렁크의 짐을 싫거나 내릴때에 낮은 높이로 인해 여성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여러모로 뒷태에 디자인적인 요소가 가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커다란 테일램프로 인해 다른 부분이들이 묻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올란도의 뒷태는 무언가 2% 부족한 언발란스한 모습을 지울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쉐보레 올란도

한국지엠(GM대우)은 올란도를 새로운 세그먼트 ALV로 정하고 있습니다. ALV는 Active Life Vehicle의 약자로 미니밴의 실용성과 세단의 장점을 겸비한 모델로 국내 MPV시장에 새로운 포지셔닝을 시작하고 있는 신차입니다. 쉐보레 올란도의 론칭으로 MPV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있는 지금, 올란도의 기본기는 지난 GM대우로 바뀌면서 많은 부분에서 소비자로부터의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쉐보레라는 브랜드를 시작하는 지금 지난 시간보다 더 많은 긴장과 노력을 통해서 2011년 국내에서 쉐보래 브랜드가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수도, 그렇치 않을 수도 있는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MPV시장에 ALV라는 새로운 세그먼튼로 쉐보래 첫 모델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는 올란도는 이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호응뿐만 아니라 그렇치 않은 시각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국지엠(GM대우)는 어는 자동차 브랜드보다 앞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오픈 마인드를 갖고 있지만 실제 소비자가 만날 수 있는 차량의 결과물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디자인이나 감성, 디테일, 현지화 전략 등의 보다 세밀한 소비자의 Needs를 충족시켜야 하는 국내 시장에서 올란도를 시작으로 출시 될 신차에서 기대가 큰 만큼 높은 만족도를 주는 그런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 자리매김 하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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