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430만원 부터 선택할 수 있는 BMW 3시리즈 GT, 미리 만나 본 3시리즈 GT의 경쟁력은?
BMW의 라인업 확대는 가히 따라가기 벅찰 정도로 시리즈는 시리즈 별로, 시리즈를 통합하는 모델은 그 나름대로~~~ 계속해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면서 BMW를 선택하고자 하는 소비자 고민을 깊게 만들고 있습니다.
작년 초 출시한 BMW 3시리즈는 디젤의 효율성과 5시리즈 보다 넓은 공간 효율성을 바탕으로 5시리즈의 아성을 뛰어 넘는 볼륨 모델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5시리즈의 F/L(페이스 리프트)이 공개되었지만 5시리즈에 거는 소비자의 기대만큼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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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 된 3시리즈 GT(그란투리스모)가 7월 출시를 앞두고 트림과 제원, 가격을 공개했습니다. 3시리즈 GT는 5시리즈 GT의 축소판이면서 투어링 모델이 있음에도 GT의 인기를 3시리즈에서도 이어가고자 하는 BMW의 전략을 보여주고 있는 모델입니다.
개인적으로 GT(그란투리스모) 모델의 디자인과 스타일에는 큰 점수를 주기 싫습니다.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모델이기에 포기해야 할 부분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5시리즈 GT와 달리 3시리즈 GT의 실차에서 느껴지는 비율과 흐름은 해치백도, 쿠페도 아닌 애매모호하게 완성된 듯한 느낌이 매우 강하기 때문입니다.
오는 7월 1일 출시 할 BMW 3시리즈 GT(그란투리스모)의 휠베이스는 세단보다 100mm 긴 2,920mm입니다. 상위 모델인 5시리즈와 48mm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서 공간의 효율성에서는 3,5시리즈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시트 높이는 세단보다 59mm 높고, 2열 레그룸은 72mm나 넓어 그란투리스모 모델의 공간 효율성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3시리즈 GT(그란투리스모)의 심장은 2.0L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으로 최대출력 184마력, 최고토크 38.8kg.m로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연비의 효율성을 극대화 한 이피션트다이내믹 기술을 적용해 L당 16.2km (도심 14.1km / 고속 18.9km)로 ISG(아이들링 스탑 & 고),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시스템,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등 효율성에 포커싱 된 기술을 모두 모아 놓았습니다.
3시리즈의 특징은 C필러(지붕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부분)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BMW에서는 쿠페의 날렵함과 세단, 공간의 효율성을 모두 살렸다고 말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쿠페도, 세단도, 해치백도 아닌 포지셔닝이 애매한 느낌이 듭니다. 3시리즈 GT가 공도에서 시선을 확~~ 하고 사로잡기 위한 모델이 아닌 것은 너무도 잘 알고 있지만....
얼핏 보면 5시리즈 GT와 구분하기 쉽지 않고, 3시리즈 GT라는 것을 모르고 '트렁크가 너무 높은데? 머지?' 라는 질문을 더 많이 받을 것 같습니다. GT는 남들의 시선 따위~~~ 쿨하게 넘기고 내실과 효율성을 위해 만들어진 모델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 같습니다.
트렁크를 오픈하면 거대한? 공간이 왠만한~ 짐을 다 싣고도 남을만큼의 넓은 공간에 살짝? 놀라게 됩니다. 2열 시트를 폴딩하지 않아도 캠핑이나 MT정도의 짐은 충분히 싣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2열 시트를 폴딩하면 1,600L까지 공간이 늘어나며, 트렁크 바닥 아래 수납함을 더해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넓히고 있습니다.
높게 솓은 트렁크 리드에는 액티브 스포일러를 장착한 것이 특징입니다. 액티브 스포일러는 시속 70~110km에서 자동으로 작동한다고 합니다. 덕분에 아쉬운 GT의 스포티함과 다이내믹함을 서포트하고 있고, 에어 브리더를 넣은 사이드 스커트와 휀더에 넣은 알루미늄 장식은 좀 생뚱 맞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2열 레그룸과 헤드룸은 역시 GT구나~~~ 할 정도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5시리즈와 48mm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덕분에 5시리즈의 편안함과 넉넉한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를 3시리즈 GT로 끌어오기에 충분 이상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센터 터널이 상당히 높아서 2열에 성인 3명이 탑승하기에는... 가운데 앉아야 하는 사람은 본이 아니게 쩍벌남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1열 인테리어는 3시리즈 보다는 5시리즈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넉넉한 공간 만큼이나 센터 페시아와 대시보드 등의 품질은 고급스럽고 마감 또한 매우 우수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아쉽게도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는 최상위 트림인 335i에도 적용되어 있지 않습니다. 3시리즈도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도입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속도계와 RPM 등의 계기판은 평이합니다. 너무 심플해서 그런지 LCD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아날로그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시인성과 가독성은 매우 높습니다. 실용성 모델인 만큼 멋을 부릴 이유가 없다고 하지만 큼지막한 BMW 로고 대신 디자인 요소를 가미하면 신차에 대한 기대를 만족시키는 부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프레임 리스를 적용하여 전고를 줄이고 스타일리쉬한 모습을 완성하려는 노력 또한 엿볼 수 있고, 볼보 차량의 특징인 블리스(BLIS)와 같은 차량 감지 시스템이 안쪽 사이드 미러 커버에 새롭게 적용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도심에서 차량 감지 시스템은 너무 자주 깜박이다 보니 운전에 방해가 되기도 하지만, 중고속 구간에서의 차량 감지 시스템은 후방 카메라 만큼이나 운전자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끌어 주는 유용한 시스템입니다.
오늘 7월 1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BMW 3시리즈 GT(그란투리스모)는 320d 그란투리스모가 5,430만원이고, 320d 그란투리스모 럭셔리 모델은 6,050만원에 판매된다고 합니다. 3시리즈 세단의 럭셔리 트림이나 스포츠 라인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하면 2열 공간의 효율성과 아웃도어, 레져 활동에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3시리즈 GT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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