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장에 도전장을 낸 애플 iOS 카플레이, 애플 카플레이 탑재한 자동차 메이커는?
3월 3일 (한국시간) 제네바 모터쇼에 자동차 메이커가 아닌 글로벌 IT 메이커인 애플이 'CarPlay (카플레이)' 라는 네이밍으로 자동차 매니아를 넘어선 IT업계에 많은 관심과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의 경우 '포드 자동차'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인포테인먼트를 앞세워 IT 전시회에 참가했었던 적은 있어지만... CES의 경우 북미 최대 IT 가전쇼 답게 IT 분야 뿐만 아니라 자동차 액세서리, 생활 가전 등은 일상에서 쉽게 접하고 사용하는 메이커와 제품들이 선을 보이는 가전쇼이기에 그리 큰 감흥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애플 카플레이 (Apple CarPlay)의 경우 자동차 메이커들의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자동차 메이커를 위한 모터쇼에 새로운 자동차 인포테인먼트를 첫 선을 보였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플 카플레이 (Apple CarPlay)는 말 그래도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존 자동차 메이커가 제공하는 시스템이 아닌 iOS를 탑재한 아이폰을 통해서 차량 내 터치 또는 LCD 디스플레이로 확장되어 사용 할 수 있는 환경으로~
예를 들어 운전자는 기존 인포테인먼트와 스마트폰을 별개로 사용하는 지금까지의 환경에서 애플 카플레이 (Apple CarPlay)를 이용하게 되면 차량에 내장된 인포테인먼트 인터페이스를 터치나 스티어링의 기능 버튼 또는 음성 명령이 가능한 시리 등을 작동해 아이폰의 사용 환경을 자동차 내에서도 동일하게 이용 할 수 있게 된다는 점 입니다.
그동안 자동차 인포테인먼트는 운동 성능에 비해 부진한 변화를 거쳐왔고,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자동차 메이커가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의 효율성과 가치라는 부분에서 소비자를 만족시켜 주지 못한 것이 사실이고~
이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포드 자동차는 마이크로 씽크를, 현대기아차는 블루링크를, 쉐보레는 마이링크 등 자동차 메이커 별로 스마트폰과의 유기적인 통신과 사용 환경을 변화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변화는 대중성이 약하는 것이 사실이였고, 기존 내비와 오디오, 차량 정보 등을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에 대한 수요를 넘어서지 못하는 현실을 맞고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쉐보레 마이링크는 인포테인먼트의 기능을 모두 제거하고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에서 전용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내비, 멀티미디어(음악, 사진), 음성 통화를 위한 기능 등을 사용 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젊은 층에서 인포테인먼트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합리적인 옵션으로 각광 받기도 했습니다.
비용은 줄이면서도 스마트폰의 기능을 차량 내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원하는 스마트폰의 기능을 사용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유료로 전용 앱을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스마트폰에 익숙치 않은 소비자에게는 오히려 불편함을 키우는 단점이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지금까지의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와 스마트폰의 유기적인 연결은 블루투스 똔ㄴ 3G 통신망을 기반으로 하다 보니~ 낮은 버전의 블루투스 기능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반해 애플 카플레이 (Apple CarPlay)의 경우 iOS 7 OS와 라이트닝 케이블 연결이 가능한 아이폰 모델은 카플레이를 별도의 요금이나 설치 없이 대화면의 터치 디스플레이에서 아이폰 사용 환경과 동일하게 이용 할 수 있고, 라이트닝 케이블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블루투스가 가지고 있는 술적, 기능적 한계를 해소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플 카플레이 (Apple CarPlay)를 탑재한 차량에 아이폰을 접속하면 시리를 통해 전화번호를 검색하거나 음성 통화, 부재 중 전화, 음성 메세지 등을 확인 할 수 있고, 시리를 통해서 메세지를 읽어주거나 회신을 보내는 등 운전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것은 물론 안전 운전을 위한 시스템으로서의 역활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플레이는 아이폰의 지도 앱을 통해서 원하는 목적지까지 안내와 교통 상황, 직관적인 주행 정보를 확인 할 수 있게 되고, 내장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음성 안내를 통해 기존 내비게이션의 역활도 충분히 해 낼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에 저장하고 있는 음악이나 팟캐스트, 오디오북, 아이튠즈 라디오 들을 차량 내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서 즐길 수 있고, 스포티파이(Spotify),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 등의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별도의 오디오 앱을 통해서 확장된 멀티미디어 환경을 차량 내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애플 카플레이 (Apple CarPlay)는 페라리, 메르세데스 벤츠, 볼보 차량에 대해서는 2014년 생산돠는 차량에서 먼저 선을 보일 예정이며, BMW 그룹, 포드, GM, 혼다, 현대자동차, 재규어 랜드로버, 기아자동차, 미츠비시, 닛산, PSA 푸조 시트로엥, 쓰바루, 스즈키, 토요타 등의 자동차 제조사에게도 카플레이를 제공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에게 1위 자리를 내 준 애플 아이폰, 스티브 잡스의 빈 자리에 대한 혁신에 대한 아쉬움,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실적 부진 등.... 지난 1년간 애플은 그리 넉넉치 않은 시간을 보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장에 새롭게 선을 보이며 등장한 애플 카플레이 (Apple CarPlay)를 통해서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장에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이 될 것인가? 는 단정짖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아이폰이 처음으로 세상을 선을 보였을 때 만큼은 아니지만,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에 대한 불만과 아쉬움을 울며 겨자먹기로 떠 안을 수 밖에 없었던 소비자에게 얼마만큼의 만족도를 제공 할 것인지?
그리고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로 변심한? 사용자를 애플 카플레이 (Apple CarPlay)를 통해서 돌아오게 만들고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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