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접 확인 해 본 말리부 디젤의 경쟁력은?
국내 중형 세단의 승용 디젤 경쟁의 신호탄이 솓아 올랐습니다. 따지고 보면 중형 세단의 디젤 엔진 라인업은 NF 쏘나타로 부터 시작됩니다. NF 소나타에 디젤 엔진이 있었어? 라고 반문 할 만큼...
NF 쏘나타 디젤 라인업은 출시와 함께 기억 속으로 사라지는 안타까움의 시간 속에서 유럽 수입 메이커의 디젤 엔진에 대한 투자와 기술력 강화 등의 노력을 거쳐 지금의 국내 승용 디젤 시장은 수입 메이커의 화려한 잔치를 국내 메이커는 지켜보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디젤 엔진이 가지고 있는 장점만큼 단점을 개선하면서 장점을 부각한 수입 메이커들의 독주 속에서 2014년 이렇다 할 신차를 내 놓을 계획이 없는 한국GM이 쉐보레를 대표하는 말리부 모델에 승용 디젤 트림을 추가하면서 국내 메이커의 승용 디젤의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연내에 국내 중형 디젤 세단의 경쟁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말리부 디젤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신차 발표회를 통해서 간략하게 나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말리부 디젤의 성능과 파워트레인
말리부 디젤의 파워 트레인은 오펠(Opel)의 파워트레인 공장에서 제작한 엔진으로 2014년 워즈오토 올해의 10대 엔진상의 수상한 GM 글로벌 파워트레인의 대표작으로 4기통 2L 디젤로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38.8kg.m로 첨단 가변 터보차저를 적용했으며,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2L 디젤 엔진은 급가속 및 추월 상황에서 강력한 운동 선능을 제공하며 고속에서의 가속과 추월 등에서 오버부스트(Overbost) 기능을 발휘하도록 설계 되었고, 다중 연료분사 시스템과 최적화된 분사제어를 통해 디젤 엔진의 특유의 연소소음을 절제하는 한편, 전자제어 방식의 가변형 오일 펌프를 적용해 높은 부하가 걸리는 실주행 조건에서의 연비 효율성을 높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2L 디젤 엔진 파워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6단 자동변속기는 캐딜락, 오펠 등에서 널리 활용되며 부드럽고 세밀한 변속성능과 동시에 연료 효율성을 높인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주행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 해 발진 및 추월 가속성능을 대푝 향상 시켰으며 빠른 변속 응답성을 바탕으로 유러피언 드라이빙 감성을 제공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쉐보레 라인업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보령 미션의 다지르르 Gen II 변속기로 변경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에 대한 신뢰도나 성능 등은 충분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 승용 디젤의 최대 강점인 연비 효율성은?
말리부 디젤 또한 폭스바겐의 파사트를 경쟁 모델로 지목했습니다. 신차가 출시되면 의례적으로, 특히 국내 자동차 메이커의 경우 수입 메이커를 경쟁 모델로 지목하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쉐보레는 실질적인 연비 효율성에 대한 수치나 데이터는 폭스바겐 파사트가 아닌 현대 i40 디젤과의 비교를 통해서 말리부 디젤의 강점을 표현했습니다.
국내 중형 승용 디젤로는 현대 i40 디젤이 유일한 모델이기에~ 파사트와 같은 수입 메이커를 지목하는 것 보다는 세그먼트, 가격 대를 고려한 국내 승용 디젤과의 경쟁이 소비자의 입장에서 체감되는 부분과 현실성이 높다는 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어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말리부 디젤의 복합 연비는 13.3 km/L로 수치상의 데이터로만 본다면 수입 메이커에 비해 아쉬운 것이 사실이지만, 가격 대비 효율성이라는 부분을 고려하면 '기본은 했다?'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대 i40 살룬 디젤의 공인 연비가 15.1km/L, 파사트 14.6km/L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조금 아쉬운 것이 사실이지만, 15마력 높은 최고출력과 2.8~3.2kg.m 높은 최대토크를 고려한다면 연비의 효율성만이 아닌 드라이빙 퍼포먼스에 대한 만족도로 높이기 위한 타협점을 찾았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날 프리젠테이션에서는 유럽 NEDC 공연 연비 기준으로 말리부 디젤과 i40 디젤 비교를 통해서 높아진 성능과 퍼포먼스는 물론 연비의 효율성까지 갖춘 중형 디젤 세단 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쉐보레 브랜드의 차량들이 트립상이 연비와 실제 소모되는 연비의 차이가 적다는 점에서 수치상으로 조금 아쉬운 데이터이지만, 실제 주행에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연비의 효율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주에 있을 말리부 디젤 시승회를 통해서 자세히 살펴보로도록 하겠습니다.
+ 말리부 디젤의 가격 경쟁력은?
디젤 출시에서 가장 민감하고 관심이 가는 부분은 ' 차량 가격' 입니다. 디젤 엔진의 장점인 연비와 파워, 퍼포먼스를 누릴 수 있는 만큼 가솔린 대비 300~400만원 가격 상승 그리고 부분적인 옵션의 제외에 인식은 소비자 또한 충분한 경험을 통해서 인지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공개된 디젤 트림은 2,703만원의 LS 디럭스, 2,920만원의 LT 디럭스 2개 트림 중에서 선택 할 수 있으며 최상위 트림인 LTZ 트림은 제외 되었습니다.
가솔린과 트림과의 가격 차이를 보면 LT 디럭스는 29만원, LS 디럭스는 491만원의 가격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LT 디럭스의 경우 가솔린과의 가격 차이가 매우 미미하다는 점에서 옵션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가격의 차이를 줄여 소비자가 느끼는 부담을 줄이면서 LT 디럭스 트림의 판매를 높이기 위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 i40 살룬 디젤과의 가격 비교 또한 2,670만원 ~ 3,090만원에서 선택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으며, 파사트가 4,140만원이라는 가격으로 공인 연비 14.6km/L, 최고출력 140마력, 6단 자동변속기 등을 고려하면 2천만원 대로 수입 디젤 세단의 장점을 흡수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파사트의 수입차 프리미엄을 제외한다면 직접 경쟁에서 품질, 운동 성능, 디자인 등을 고려한다면 '파사트 vs 말리부 선택' 어느 한쪽이 매우 우수하다고 장담 할 수 없는 결과블 보여주지 않을까? 합니다.
+ 소비자의 입장에서 낮은 가격에 높은 품질의 신차를 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국내 승용 디젤에 대한 수요를 수입차 프리미엄의 가격까지 포함해서 구입해야 하는 현실에서 말리부 디젤의 출시는 국내 승용 디젤 세단의 시장을 넓히는 계기뿐만 아니라 높은 가격 임에도 어쩔 수 없는 선택에 대한 대안이자 국내 자동차 메이커의 승용 디젤 기술 경쟁력과 품질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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